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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서울역 맞은편 동네)에 산다고 하면 이미지가 어때보이나요?
제가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부터 직장 근처에 사느라 이동네에 살고 있거든요.
(부모님은 지방에 살고 계시고 대학때까지는 청파동 살았어요)
근데 소개팅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이동네에 산다고 그러면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소개팅 했던 남자들한테서... 못사는 동네 산다고 판단하는 느낌 강하게 받았거든요.
이동네가 서울역 앞이라 노숙자도 많고 동네가 노후되서 오래된 집들도 많고 쪽방촌도 근처에 있고
이미지가 안좋은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가 사는집은 신축 원룸이고 이동네 물가도 싸고 교통도 편리하고
살기는 참 좋거든요.
그리고 겉으로 보여지는 동네 이미지는 가난하게 느껴져도 여기 집값들 무척 비싸요.
제 주변 사람에게도 우리동네 산다 그러면 어떤 느낌이냐고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여럿에게 물어봤더니
하나같이 다들 좋은 느낌은 아니라 대답하네요.
정말 다른 분들 느낌에도 서울역 근처 동네 이미지가 그렇게 안 좋으세요?
지금 듀오에 가입을 했는데 거기는 프로필에 주거형태(아파트인지 주택인지)에 사는 동 이름까지 세세하게 다 나오거든요.
지금 제게 자금은 1억 정도 있는데 저는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사고 싶은데..
(제 남동생같은 경우에 결혼해서 살집을 사놓으니 남동생보다 좋은 조건인 여자들에게서도 선이 막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부모님은 집 사는건 너무 반대하시고..(빨리 결혼할 생각 해야 하는데 뭐하러 작은 집을 사고팔고 세금 내냐고)
아버지는 그냥 강남쪽 동네 원룸이나 오피스텔로 전세를 들어가라 그러시고..
(근데 강남으로 이사를 가면 회사가 엄청 멀어져요)
사람들이 사는 동네 이미지로 평가만 안해도 저는 그냥 이동네 살고 싶어요.
정말 살기 좋거든요.
남산에 운동하러 가기도 좋고 시내 가깝고..집도 좋고..
진짜 고민이네요.
1. 거기가
'07.7.25 1:21 PM (211.192.xxx.82)특히 남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옛날에 집창촌이 부근에 있었던것 같은데요...
2. 저도
'07.7.25 1:33 PM (220.123.xxx.58)그 동네 분들께 참 죄송합니다만...
정확히 거기가 거기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근방일 겁니다.
거기에 새로 지은 큰 브랜드 주상복합이 두, 세 군데 있더군요.
그 중 서부역인가요? 왜 예전 화물역인가이던...그 곳 뒤편에 있는 반듯한 주상복합이던데, 조용하고 깔끔하게 단장돼 있는 작은 공원도 끼고 있고 괜찮더군요.
그런데, 한낮에 그 공원에 산책 겸 들어갔다 무서워 도로 나오고 말았어요.
노숙자 집합소더군요.
뭐 그 분들도 다 사연이 있으니 그러고 계시겠지만, 너무 많은 수의 사람들이 무더기로 대낮에...대부분 술에 취해 있어, 여기저기서 다툼에, 욕지거리에...딴 말 필요없고 무섭더라고요.
그런 동네 실정 아는 분들은 그 주상복합이 아무리 반듯해도 살기 싫겠더군요.
그 주민들은 물론 그 고통이 더 심하겠지만요.3. .
'07.7.25 1:35 PM (210.95.xxx.230)지난 번에도 엇비슷한 글이 올라왔던 것 같은데요...
청파동/동자동. 지역도 맞는 것 같고...
아직도 같은 일로 고민하시는 것인가요?
님도 어느정도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굳이 어떤 이미지인지를 묻는다면
'넉넉한 환경은 아닌가보다...' 정도입니다.4. 고민
'07.7.25 1:39 PM (211.174.xxx.225)원글이인데요. 저도 동네 이미지때문에 참 속상하네요.
저희집 옆에 단독 주택 사는분은 외제차 2대나 굴리는 형편이시고.
저희집 근방으로 신축 원룸들이 많은데 외제차들 주차되어 있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거든요.
근데 넉넉한 환경이 아니라는 동네 느낌이라면 진짜 이번엔 이사를 가야겠네요.
살기는 좋은 동네인데.. 참 속상해요..ㅜ.ㅜ5. 그렇담
'07.7.25 2:01 PM (58.225.xxx.111)그렇게 고민되시면 이사하세요
어차피 님 집도 아닌데 그리 고민하실 필요 있나요
강남이 너무 멀면 여의도나 (비싼가??)
신촌,서대문,마포쪽만 해도 이미지 훨씬 낫잖아요
어차피 지방서 올라와 혼자 원룸살면 압구정사나 판자촌사나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돈이 그돈일걸 뭐,,,
1억 있으시면 작은 아파트 전세 얻으실수 있겠네요
예부터 왠지 역이나 터미널 부근은 이미지가 좀 그렇더군요6. 고민
'07.7.25 2:02 PM (211.174.xxx.225)저기..윗님..제가 가난하지 않은데 저희 동네 사람들이 가난하다는 뜻으로 올린게 아니구요.^^;;
이동네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근처 노숙자들땜에 안좋은건 사실인데..
이동네 사는 사람들 자체는 부자 많거든요.
집값들도 비싸고..
동네 곳곳에 외제차도 눈에 많이 띄어요.
절대 가난한 동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미지로 비춰지는게 속상하네요.
저희 동네 주민들께도 죄송해요.
저도 여기 살기 편해서 결혼전까지는 계속 살고 싶은데..7. 음
'07.7.25 2:23 PM (211.187.xxx.247)솔직히 좋은 이미지의 동네는 아니예요. 특히 선 보는자리에서는 어디에 사나 ...무시못하는 부분이예요
반대로 남자분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사는동네가 그쪽이라면 일단 돈많은 사람이 거기에 왜살아
소리 나옵니다. 경험상이요. 보면 정말 역 부근이 좀 이미지가 안좋아요. 용산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부근이요. 사실 저도 별로 싫거든요. 님이 더구나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이면 이사가세요.
저라면 갈꺼 같아요. 강남으로 가세요 이왕가는거 ... 원룸 그정도는 얻을수 있는곳 많을겁니다.8. ..
'07.7.25 2:54 PM (125.179.xxx.197)직장이 문제가 되신다면, 신촌, 마포, 홍대 부근으로 옮기세요.
같은 강북이라도 서쪽이 동쪽보다 이미지가 더 좋아요.
젊은 사람이 사는 동네 같다고 해야 하나요? 대학이 많아서 그런 듯;
아님 동부이촌동, 여의도, 한남동쪽으로 옮기세요.9. ...
'07.7.25 3:13 PM (61.73.xxx.201)영등포나 목동, 여의도쪽도 혼자 계시기에는 좋아요.
가난한 동네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 곳들이 있는데 사실 바꾸기가 아주 힘들지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확 바뀌는게 아니라면요
예를 들면,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 용산 우체국 인근, 이태원 동 뒤쪽, 옛날에
후졌습니다. 용산 계발 계획 나오고 집값이 어마하게..
송파 가락동, 신천동 - 저 중학교때 완전 시장바닥에 유흥가였답니다.(여기 계시는 분들께
는 사견입니다). 신도시, 분당계발 이후 부동산 시장 덕분에 엄청난 탈바꿈을..
16년 전에 살던신천 장미아파트 생각납니다..정말 도저히 살기 싫었습니다.10. 음
'07.7.25 3:14 PM (211.61.xxx.213)진짜 돈많은 사람들은 동네 이미지 고려하면서 주거지 고르십니다.
하물며 강남에 산다해도 성북동, 평창동, 구기동 그런데 사시는 분들은
음~ 하시잖아요..
님의 주변 집에 외제차 많다 해도, 왠지 졸부나 기둥서방 그런 이미지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고.. --;
선 보시는데 좀 찝찝하시면 윗분들 추천처럼 마포쪽 아니면 광화문쪽으로만
나오셔도 오피스텔 많습니다.
괜히 좀 지역적 위화감 좋지 않지만,, 그런 이미지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니까..
물론 저는 in seoul도 못한 처지긴 하지만요..11. 외제차
'07.7.25 3:24 PM (211.52.xxx.231)말씀하시는데 깡촌 아니고서야 외제차 몇 대 없는 동네가 어디있나요.
어느 동네나 부자나 빈자는 있지만 부자의 수가 다수냐 아니냐가 문제겠지요.
선 볼 때 이미지가 걱정이라면 다른 동네로 알아보세요.12. 이사가시길
'07.7.25 4:06 PM (222.106.xxx.66)아직 미혼이시고 딸린식구없으시니 이사가세요.삼청동이나 부암동도 괜찮을꺼같아요
13. 외제차로
'07.7.25 5:47 PM (122.35.xxx.6)빈부차 확인하긴 요즘 외제차 너무 많아요..후후. 업소 언니들 벤츠몰고다니는 분도 많더군요.
제가 공덕쪽에서 장사하는데요.
그전만 해도 공덕 마포 이쪽 굉장히 무시했거든요.
살기 괜찮은듯 해서 옮길려고 아파트 알아보다 깜짝 놀랐어요. 가격이 거의 송파 헌아파트랑 비슷해요.
그런거겠죠. 예전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못사는 동네같은 느낌이요.14. ,,,
'07.7.25 11:43 PM (220.117.xxx.165)그 동네는 아는데 동자동이라는 행정구역이 어딘지도 모르겠어요.. -,.-;;;;
예전에 서울역 근처 대형빌딩 중 하나에서 몇년간 회사 다녔는데요, 용산구 청파동까지 왔다갔다 하곤 했어요.
회사 근처여서 저한텐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서울역 맞은편 그 동네라면, 저는 전혀 거주하고 싶지 않아요.
근처에 아직도 쪽방에 매춘녀들이 간간히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서울역 노숙자들은,, 휴,, 말도 못하죠.
가끔 그냥 있는 사람들에게 위협도 가해요. 여자들을 퍽퍽 친다던지 과일장사가 늘어놓은 과일을 갖고 도망간다던지,,
동자동까지 분포해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외제차로 빈부격차 논하기엔,, 그건 원글님이 좀 잘못 생각하신 거 같구요..
이미지 때문에 자꾸 고민이 될 거 같으면 이사를 가시던가,
정 지금 사는 곳이 좋으시면 동네 이미지 나쁜 거는 본인이 감수하고 그냥 사셔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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