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른 직원 때문에 회사 그만두고 싶을때....

고민고민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07-07-25 00:55:09
어디에다 의논을 해야할까 고민하다 82에 선배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먼저 제 배경 설명...
출산휴가 3개월 지나고 출근한지 3개월입니다.
육아와 직장 병행 등 쉽진 않지만 각오 단단히하고 잘 해결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전문직으로 규모는 작지만 업계 상위의 탄탄한 회사의 팀장급입니다.
복귀하고 대표와 다른 팀장,후배들, 거래처 등등... 아주 만족해합니다.
절 제외한 팀장들이 거의 새로온 사람들이라 제가 자린 비운 동안 여러면에서 공백이 컸고
제 일처리 실력은 인정받는 편입니다.

문제가 뭐냐면...
노처녀 다른 팀장이 있습니다.
경력이나 현재 회사 위치, 객관적 실력, 대인관계, 사회 적응력(정신적으로 약간 문제 있어보임) 등...
굳이 저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심하게 부족합니다. 아, 나이는 저보다 많습니다.
그 여자가 제가 휴가간 동안, 지금은 다른 회사로 옮긴 저와 절친한 유부남 직원과 바람이 났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그 부부의 좋은 모습을 기억하는 저로써... 그 와이프의 힘든 상황(어머님 투병중)을 잘 아는 저로써는...
받아들일 수 없더군요. 절연했습니다.(그 여자야 원래 각별한 사이 아니었으니...무시모드)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끝나면 그 여자도 그만둔다더군요.
불륜하며 여러가지로 회사 일에 영향도 많이 주고 생활도 엉망이고... 문제가 많았으니... 그만두겠지...
그래, 그 때까지만 참아주마 했지요.

그런데 이 여자가 오기가 생겼는지(다른 직원들도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였거든요)
지난 회의에서 "누군가가 원한다고 그만두는 일 없다. 내가 보기 싫다면 그만두길 바라는 그 사람이 그만두길 바란다"
라고 자신의 의지를 만천하에 표명했습니다.흐흐
...
...
...
미칠 것 같습니다.
그 여잘 보면 토할 것 같아요.
목소리 듣기 싫어 이어폰 끼고 삽니다.

이런저런 꼴 안보고 내가 나와버리지 싶습니다.

아이 생기기 전이라면 한 판 붙었겠죠.
개망신을 주고 싸워서라도 내 쫒았겠죠.
하지만, 내 발에 똥 뭍혀서 애기한테 뭍힐까봐 그 똥 치우기도 싫어서 그냥 피하고 싶을 뿐....
정말 더러워서.... 그 정신상태로 어떤 사이코 짓을 할까 후한이 두렵습니다.

저 원래 그런 일에 결벽증 이런거 아닙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 아끼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그것도 평소에도 꺼려하던 여자가 불륜유발녀라니...
인간을 이렇게 증오하며 살아가는 제 하루하루가 아깝습니다.

그냥 그만 둔다고 대표에게 이야기할까요?
아니면 저와 그여자 둘 중 하나만 선택하시라고 얘기할까요?

지금 회사를 그만두면...
2-3달 정도 다시 직장을 구할 때까지 가계가 어렵습니다. 대출이나 지출 항목이 여유가 없이 짜여져서...
아기보는 아주머니도 다시 구해야겠죠.(지금 아주머니가 더할 나위없이 너무 좋아요ㅠㅠ)
어쩌면 아예 이쪽 일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겠죠.
지금 회사에선 저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고 계신데 다른 곳 가선 힘들겠죠.
회사가 가진 비젼이나 업무 방식도 저와 아주 잘 맞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회사나 다른 동료들이 저에 대한 만족도 크고요...

그여자만 아니면 그만둘 이유가 없는데....

그 여자와 한 공간에 있다는게 자존심이 허락칠 않아요.
내 실리를 위해 의리나 불의는 그냥 눈감아버리는것같은....

제가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뭐가  있을지 도무지 잡히질 않아요.
1.그냥 깨끗하게 그만둔다.
2. 대표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그여자를 그만두게하라고 설득한다.
3. 재택근무 등 일할 수 있는 다른 환경을 만들어 대표에게 제안한다.
4. 머지않아 어차피 그만두게 될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시하며 버텨본다.

맘에 드는게 없어요.... 스트레스에 위염이 발병해서 토하고 못먹고 난립니다.
이렇게 내 삶에 영향을 받아야 하다니 너무 억울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발 좋은 얘기 좀 많이 해주세요...
IP : 58.231.xxx.4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5 1:00 AM (211.117.xxx.163)

    4번. 그 사람 싫다고 님 생활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하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없는 사람 취급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여자가 물론 잘못했지만 그 친했다는 유부남 전직원이 더 잘못한 것 같은데요...-_- 암튼 그냥 무시하고 회사 잘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 2. ..
    '07.7.25 1:06 AM (211.229.xxx.12)

    저도 4번입니다....님이 아끼는 절친한 사람과 바람이 났다고 해도..둘다 똑같으니까 바람이 난겁니다..

  • 3. 고민고민
    '07.7.25 1:06 AM (58.231.xxx.41)

    그래서 그 남직원과 절연했어요...ㅠㅠ 아끼는 동료 하날 잃어 속상합니다.
    실은 출산휴가 가기 전에 그여자가 회식이나 그런자리에서 도를 넘는 행동을해서
    "가정있는 사람한텐 그러시면 좀 곤란해요..."라고 직언한적도 있었거든요.
    결국 일을 만든건 두사람이겠지만요....

  • 4. 고민고민
    '07.7.25 1:07 AM (58.231.xxx.41)

    무시하느라 노력해도 잘안되서요...
    다른 분들은 그게 잘되시나요ㅜㅜ
    무슨 노하우라도....?

  • 5. 저기요?
    '07.7.25 1:16 AM (59.19.xxx.212)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살아보니요? 정말로 내편은 없어요 딱 중립,,,님은 무조건 님 실리만 챙기세요

    이편저편도 아닌,,그런입장이 젤 좋아요,,왜 남의 일에 님이 열내서 회사 그만두시려나요
    너무 억울하고 웃기잖아요,,,

  • 6. 순전히
    '07.7.25 1:21 AM (211.215.xxx.169)

    제 경험이고 제 방법이고, 적용해 보시라고 권하기는 좀 뭣합니다만 걍 들어나 보시라고......

    저는 이성적으로 저사람 아니다 수준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너무 거슬리고 화난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저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겁니다.
    왜 그리 그 사람 혹은 그런 부분이 싫을까.
    왜냐면, 많은 경우 그 잘못된 부분이 바로 저에게 잠재된 악이었으니까요.
    잠재된. 드러나지 않는. 오히려 내가 극구 거부하는. 또한 부인하는.
    나는 분명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부분.
    그러나 잘 헤집어보면 결국 내 죄스러운 부분.

    그걸 찾고나면 감정이 풀립니다.
    여전히 그가 잘못했다고 판단하지만,
    나 자신의 감정적인 매듭은 풀립니다.
    너그러워지는 거죠.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 있어!! 뭐 저딴 게 있어!! 정말 못 참아!!!!!
    에서
    그래 너는 그러고 살아라. 불쌍한 인간아 쯔쯔......
    이정도로.

    나 역시 부족하고 불완전하고 문제투성이인,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인
    허물많은 인간임을 직시하게 될 때
    남들에게도 너그러워지더군요. 이성 말고 감정은요.

  • 7. ,,
    '07.7.25 1:43 AM (125.176.xxx.199)

    애초에 그런 싸이코때문에 님이 사회적, 금전적 손실을 본다는게 더 억울하지 않나요?.?
    어떻게 무시가 됩니까, 바로 코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귀에 거슬리는 말이 들어오는데요.
    짐작컨데 님께서는 순수하셔서 표정관리도 잘 안되실 것 같습니다.
    그냥 일하는 기계가 한마리 저기 앉아있다 최면을 거시는게 어떠실지요.....
    인간같지 않은 사람이지만 따지고 보면 교도소에는 더한 사람들 수두룩하게 있잖아요.(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더불어 사회를 같이 살아가는데, 님의 연못에 미꾸라지 한마리 들어온 걸로 치세요. 게다가 님이 불륜사실을 아는데 다른 사람은 모르겠어요? 님이 아닌 다른 사람까지 그 팀장을 왕따시키는데 원글님보다 그 노처녀 팀장이 못견디고 나갈 것 같은데요.

  • 8. ...
    '07.7.25 1:45 AM (69.114.xxx.157)

    원글님 글을 읽으니 싫은 마음은 이해가 가면서도 고생 모르고 살아오신 분인가 싶네요.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여라가지로 만족스러운 직장을 그만둔다는 생각을 하시니... 비꼬는 게 아니라 순순하게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9.
    '07.7.25 1:56 AM (122.35.xxx.215)

    그냥 꾹 참으시고... 괜히 화내거나 오만상 찌푸리고 다니지 마시고 개무시하세요.
    다른 직원들도 다 안다면서요. 화는 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은 제3자잖아요.
    그만두고 나면 .. 상관은 없다지만.. 아마 님에 대한 엉뚱한 소문이 날지도 모를 일이고...아마
    그러거나 말거나 회사는 그냥 신나게 돌아간다...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열불나도 딴데가서.. 남편이랑 그 여자를 신나게 씹어준다던지 하시고.. 약게 사세요.
    혹시 회사에서도 그 여자분 때문에 너무 불붙이고 다니시면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게 생각할지
    몰라요...... 이기적인 소리지만 직장이런데가 그렇잖아요.
    어떤일로도 잡음 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암튼. 원글님... 돈모으기도 빠듯하고 하다고 하시나 특히나 참으시길...

  • 10. Please
    '07.7.25 2:49 AM (194.80.xxx.10)

    I am sorry that I cannot use Han gul now.

    There is a saying, 'Hate the crime, not the person'.

    To be honest, I feel sorry for the lady in your office.

    She made a mistake, having an affair with a married man.

    But it belongs to the domain of her private life.

    I think there is no reason why she should quit the job.

    Your hatred for her does not seem reasonable.

    Please distinguish 'Gong & Sa'!

  • 11. 4번
    '07.7.25 3:40 AM (125.142.xxx.78)

    저도 4번이요
    원글님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유부남이랑 바람난게 아니라 내남편이랑 바람난 여자래도
    직장 그만안둬요
    투명인간 취급하고 내할일만 하면되니까요
    특히 아기봐주는 아주머니가 더할나위없이 좋으시고
    그만한편의 봐주는 회사에 그직급에
    자존심 하나 때문에 왜 그만두죠
    그여자가 쾌재를 부르는 꼴을 더 못볼거같은데요

  • 12. 저는
    '07.7.25 3:49 AM (136.159.xxx.175)

    원글님 기분 정말로 잘 이해가 갑니다.
    제 성격이 좀 그래서요.

    싫은 사람과 절대 말섞지도 못하고..
    더구나 불륜에 대해서만큼은 주위사람들이
    "네일도 아닌데 왜그리 심하게 반응하냐고" 할정도로 아주 치를 떨지요.

    평소 싫은 사람이 그런 짓까지 했으니..
    뻔뻔스럽게 말도 바꿔가면서 계속 다니고 있으니..
    저같아도 보기만 해도 토나올것 같고
    회사에서 마주치는게 지옥일것 같고..
    무엇보다도 늘 누군가를 미워하는 데 시간을 쏟는 자신도 싫죠.

    하지만 그여자 하나때문이라면..
    절대 관두지 마세요.

    그게요.
    그런일로 회사 그만두고 다른회사 가도..
    그런 비슷한 종류의 일은 끊임없이 있더라고요.

    원글님이 오히려 그여자랑 원래 친한상태였다해도..
    저같은경우엔... 더 힘들더라고요.
    그런줄 몰랐는데 저 뻔뻔함...
    원래 싫은 사람이면 그냥 무시모드로 지낼수도 있지만...

    그러니 지금으로선 지금 상황이 최악인것 같고
    일단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으시겠지만..

    이것 늘 제가 주위사람들에게 주는 조언인데요.

    조금 객관적으로..
    원글님이 쓴글을 타인이 쓴글로 생각하고 읽고나서
    "나같으면 이런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줄까..?"
    하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정답은 아니어도 후회하지 않는 합리적인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13. 일과 관련해서는
    '07.7.25 4:23 AM (219.253.xxx.171)

    적당한 조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혼자들 바람피는 확률이 높다고 하죠?
    이번 경우는 어쩌다 알아서 그렇지 직장 동료들 중 유사한 경우가 더 있을 겁니다.
    바람피우는 사례요.
    하지만 그렇다고 저 사람 바람 피우니까 같이 일 못 하겠어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바람피우는 사람과는 일 그만 둘 수 있다, 이게 회사의 규칙이 된다면 아마도 남아나는 회사 없을 껄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사실은 남들이 보기엔 까칠하달까, 아니다 싶은 사람과는 말도 잘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정말 싫어 죽겠는데, 저 사람은 내 기준으로 치면 정말 아닌 사람인데, 어찌 내가 스스로를 낮추랴, 이런 거 땜에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것도 교만의 일종이 아닌가 싶어요. 허물, 저 또한 누구못지 않게 많고 많이 부족하고 그런 인간 아닌가요. 누가 또 어떤 잣대를 갖다대면 저도 수준 이하라고 나올 께 뻔해요.
    것도 허물이라면 허물이지요. 유부남과 바람 피는 거, 정말 큰 허물이지요. 하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심호흡 깊게 하시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몰라서 그렇지 내가 지금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내리는 그 누군가도 바람 피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좀 도움이 될 겁니다.

  • 14. .....
    '07.7.25 6:19 AM (220.76.xxx.41)

    여러분이 여러 조언을 주셨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그 사람이 싫은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 생각에 아마 그 문제의 여자는 결코 나가지 않을 겁니다
    원글님도 결코 무시하거나 좀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없을게 분명합니다.
    윗분들 말씀은 그 사람의 사생활때문에 그를 싫어하는건 객관적이지 못하다 했는데
    원글님 글을 볼때 단지 그 여자가 불륜녀라서만 그렇게까지 싫어하게 되었다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뭔가 계속해서 원글님에게 거슬리고 서로 코드가 안맞으며 알게모르게 원글님에게
    안티를 걸고 갈구었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나오는 대상을 놓고 내 자신의 감정을 돌이켜
    본다거나, 참는다거나 하는건 임시 방편이나 합리화는 되겠지만 문제 해결은 아니지요.
    바람이 난 허물이라도 아마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아마 '그 여자'라는 인간 자체가 영 싫은 겁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거고 바뀌지 않는 사실일 거에요

    저희의 경험상 이럴경우 상대가 절대 조직을 안떠날것 같으면 일을 하면서 당장 동종의
    일을 알아보거나 재택 근무등 형태를 바꿔보는게 내 자신의 발전적인 시간을 위해 좋다고 봅니다
    님 스스로 그러한 싫은 감정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 마세요.. 그리고 현재 일이 만족스럽고
    하는 일도 전문직이라면 직장의 이전이 내 자신을 위해 더 전화위복이 될 때도 많답니다

  • 15. 그녀
    '07.7.25 6:25 AM (220.86.xxx.59)

    제 성격도 원글님과 비슷한데요.
    정말 손해 많이 봅니다.
    의리는 무슨 의리 개뿔....(죄송합니다 표현이 과격했다면요)
    그 여직원 때문에 님이 그만 둔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세상엔 그보다 더 저질이고 악질인 여자도 많거든요.
    그런 여자도 극복해야 더 승진하고 더 리더쉽 발휘할 수 있어요.
    왜 그런 말 있죠? 산너머 산이라고...
    정말 괴롭고 힘들더라도...이겨내세요.
    이상 사회생활 13년차 선배의 조언이었습니다.

  • 16. 그녀
    '07.7.25 6:28 AM (220.86.xxx.59)

    혹시나 해서 또 적는데요.
    그 여자 극복하고 이겨내야 합니다.
    수학 문제 풀듯이.....남들이 다 인정하잖아요.
    그* 미친* 이라고...그걸로 위안 삼으세요.
    참 뻔뻔스럽다,,,그여자....

  • 17.
    '07.7.25 6:35 AM (58.237.xxx.247)

    왕따를 시켜버리세요!! 소문 무섭잖아요 불륜녀라고 소문 파다하게 퍼지면 얼굴 들고 다닐런지...(범죄인가요?;)

  • 18. 정상적이지
    '07.7.25 8:46 AM (220.120.xxx.193)

    않은 사람(??)때문에 손실을 입긴 싫을거 같애요..저두 회사 생활한지 오래됐는데..몇번이나 그만두고 싶을때 있었지만.. 돈생각,아이생각하면서 맘 다잡습니다.. 그게 그여자 신경쓰는것보다 더 큰일이거든요

  • 19. ..
    '07.7.25 8:47 AM (121.134.xxx.102)

    회사내에 다른 사람들이 안다고 하지 않았나요?
    충분히 퇴사사유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표께 건의해도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물론 그건 그 사람 밥줄 자르는 일일수도 있으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신다면 안하시는게 좋구요

  • 20.
    '07.7.25 8:59 AM (59.6.xxx.82)

    저도 4번 ..진정하세요..님이 그렇게 열낸다고..직장동료의 부인 되시는분이 님께 감사할까요...님의 마음만 상처 받구요...그만두시면 님만 손해보시는거잖아요..능력도 있으시다면서요..독한것은 독하게 남을것이고 아니다 하면 그만두겠지요...굳이 티내실것도 없구요..저도 그런거 보면 못참아서 확 엎어주곤 했는데..결국 돌아오는건 남의 부부일에 괜한 참견하는것이 되버립니다..왜 연인들도 헤어지네 마네 해서 상담해주면 고맙다 하다가도 다시 둘이 잘되면 괜시리 중간에서 이상하게 되잖아요..
    이쁜아기 보시면서 맘 달래시고...님의 능력 계속 잘 보여주세요...아무래도 님이 지금도 실력이 있으시지만 좀더 노력하시면...더욱 빛이 나겠네요...아자 가끔씩 불륜녀에게 썩소를 날려주세요 ㅎㅎ

  • 21. ///
    '07.7.25 9:26 AM (124.101.xxx.209)

    지금까지 회사 진짜 편하게 다니셨나봐요..비꼬는 거 절대 아니구요.
    다른 사람 일로 자존심이 상해 회사를 관둘까 하는 마음이...보통 사회생활하다보면 상처되는 일에 무뎌지기 마련이라서요.
    나이도 어리지 않으신 거 같은데 너무 충격받으신 거 같네요.

    근데 저 같으면 그 남자직원에게 더 화가 날 것 같아요.
    이 마음 하나는 버리셔야 할 것 같네요.
    '저 여자 때문에 내가 사람 하나 잃었어'라는 마음.
    둘다 똑같거든요. 누가 시작한 건지도 모르구요.
    내가 좋아하던 괜찮은 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여자랑 바람이 났기 때문에 더 화가 나시는 거 같아요.
    둘다 거기서 거기인거에요.

    그냥 무시하세요. 하다보면 되는 거에요.

  • 22. 다른분들
    '07.7.25 9:26 AM (61.79.xxx.252)

    4번을 많이 선택해 주셨는데요. 혹시 본인이 직접 그런 경우 당해보시고 선택 하신건가요?
    이게 은근히 힘든 겁니다.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10명중 1명은 정말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되요.
    그것도 한 직장내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정말 얼토당토 않고 황당하고 기본 개념이 없는
    무식한 사람 만나면 내가 힘듭니다. 그냥 무시하라구요? 그게 정말 쉽다면 이런 고민글
    올리지도 않으셨을 걸요. 하는 일이 다르고 팀이 다르고 마주치는 일이 고작 한달에 한번정도라면
    글쎄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요 매번 마주치면서 일해야 할 상황이면 너무 힘들어요.
    일단 그사람은 기본 상식이나 개념이나 예의를 이미 내팽겨쳐 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그래서 행동도 말도 자기 편할대로 함부로 한다는 겁니다.
    그걸 무시하는 일? 이거 부처님도 가능할까 싶습니다. 겨우겨우 그렇게 참아낸다 한들
    그동안 싸이는 스트레스 말로 표현 못합니다. 심하게는 탈모도 올 수 있어요.
    무작정 그만둘 걸 기다리기 보다는 저라면 일단 일은 하면서 같은 계열로 이직을 노력해
    보겠습니다.

  • 23. 원글님과
    '07.7.25 9:34 AM (210.123.xxx.152)

    같은 경우로 사표 던지고 나온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다니실 것을 권합니다.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다면 하시고 (이직한 후에 사표내세요. 이직하기 전에 내지 말구요), 더 좋은 조건으로 못 옮길 거라면 지금 직장에 계세요.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능력 잘 알아줄 것 같죠? 전혀 아니에요. 정말 인맥이 거미줄 같이 깔려 있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조직에서 조직원들의 능력은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납니다. 일할 때는 큰 차이가 날지 몰라도 간부 입장에서는 다 비슷해 보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난리쳐도 씨가 안 먹힌다는 얘기죠.

    1.그냥 깨끗하게 그만둔다. -> 나만 손해입니다. 그 여자는 룰루랄라 그 회사 계속 다닐 겁니다.
    2. 대표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그여자를 그만두게하라고 설득한다. -> 나만 트러블 메이커로 찍힙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상황이 받쳐줘도 상관없습니다.
    3. 재택근무 등 일할 수 있는 다른 환경을 만들어 대표에게 제안한다. -> 어이없어할 가능성이 큽니다. 역시 트러블 메이커로 찍힐 수 있구요.
    4. 머지않아 어차피 그만두게 될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시하며 버텨본다. -> 지금은 이게 최선입니다.

    너무 자신을 과신하지 마세요. 조직에서 key man은 어차피 한두 명 정도입니다. 작게 나뉜 실무 팀에서 내가 일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key man은 아닙니다. 간부 입장에서는 굳이 잡을 필요가 없는 거죠. 괜히 말썽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기 십상이니 어서 가세요, 하게 될 겁니다.

  • 24. ...
    '07.7.25 9:43 AM (210.118.xxx.2)

    음...다른 남자분과 바람이 났었다면 어땠을까요?
    이렇게 미워하셨을까요?
    제가 보기엔 그 남자분에 대한 ...실망감..그 남자분과 절연하게되어버린 그 억울함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 남편이 바람이 안난게 어디인가요.
    아이도 있으신데,
    조금더 참아보시고, 능력되시면 다른곳 알아보시고..
    힘내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아이 6개월때면...참 예쁠때인데 말이죠...

  • 25. ㅎㅎ
    '07.7.25 10:01 AM (211.106.xxx.53)

    그 직원을 헤드헌팅회사에 몰래 등록시킨다.
    그래서 이직의 기회가 그 직원에게 오게 만든다. ㅎㅎ

    전에 이런 내용을 4컷만화로 본 기억이 있어서요..
    잠깐 머리 식히시라고 끄적거립니다.

  • 26. //
    '07.7.25 10:08 AM (124.101.xxx.209)

    현실적으로 출산휴가 3개월쓰고 복직해서 3개월 근무하고 관둔 애기엄마 직원은 어디가서 환영받기 힘들어요...
    일단 아이때문에 관뒀다고 생각하면 또 관둘지도 모르는 사람이고
    전직장 동료와의 문제라고 하면 새직장에서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는거거든요.
    업무때문에 트러블이 생긴 것도 아니구요.

    능력있다 생각되심 이직 알아보세요. 그 사람이 관둘지 안관둘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요.
    회의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오기라도 계속 다닐 사람 같기도 하네요..

    힘내세요.

  • 27. 루이스
    '07.7.25 10:15 AM (218.48.xxx.180)

    저도 신입때 괴롭히는 선배?여직원 때문에 여러번 관둘까 생각했는데요..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제가 지는 꼴이다 생각하고 끝까지 다녔습니다. 결국 그 선배여직원이 나가더라고요.
    먼저 나가는거 절대 이기는거 아닙니다..
    원글님 나가면 좋아할 그 여자분을 생각해서.. 오기로라도. 버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말도안되는 여자때문에 내가 손해볼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런데 어딜가나 그런 직원(나와 안맞는 or 보통의 상식으로 이해불가능한)은 한명씩 꼭 있나봅니다.
    회사옮겼더니.. 여기도 있네요 ㅠ.ㅠ 그사람 나갈때까지 버티자는 각오로 근무중입니다.

  • 28. 위에
    '07.7.25 10:34 AM (222.107.xxx.36)

    please님이 올리신 글이 정답인거 같아요
    그 사람과 일 관계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라면
    그걸 이유로 경영진에게나 그 여자에게
    뭔가를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4번 모드로 나가시되
    억지로 무시모드로 가는게 아니고
    정말 내가 상관할바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레 무시되도록 노력해보세요.

  • 29. 고민고민
    '07.7.25 1:47 PM (58.231.xxx.41)

    새벽에 글올리고 오전에 일처리하고 돌아와보니 많은 분들이
    정말 주옥같은 충고를 해주셨네요..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어제 글올리고도 새벽 5시까지 이런저런 생각에 잠못이루다가
    그 여자에게 인간적으로 이러저러하여 불편하고 서로 못할 짓이니 나가달라고
    메일을 써볼까 생각해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새벽에 하게 되는 생각들은 별로 현실성이 없단 생각이 들긴하더군요...흐흐
    많은 용기 얻고 현명한 판단할 힘도 얻고 모든 분들의 의견 무한 도움됩니다.^^
    ㅎㅎ님의 헤드헌팅 아이디어에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웃었네요.. 또한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과 보고 드리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759 코팅팬은 벗겨졋을때 나쁘다? 가열과정에서 나쁘다?? 3 궁금 2007/07/25 874
349758 기초 화장품...추천 바랍니다.. 2 화장품 2007/07/25 703
349757 교회의 헌금수입엔 왜 세금이 부과될수 없는건지요? 4 궁금 2007/07/25 552
349756 개신교도로서 이번 사태 진짜 왕짜증입니다. 14 솔직히..... 2007/07/25 1,632
349755 편승엽 또 이혼했나요? 8 @ 2007/07/25 2,834
349754 무슨 영화가 있을까요? 3 영화 추천 2007/07/25 581
349753 새벽3시에 들어온 남편의 속옷 8 새벽 2007/07/25 2,536
349752 아무리 찾고, 검색해도.. 1 봉사 2007/07/25 382
349751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족등록 관련 5 .. 2007/07/25 847
349750 폐가전제품 어떻게 처리하세요? 1 파키 2007/07/25 275
349749 여름에는 보온도시락통에 밥 싸는거 상할까요?? 4 asd 2007/07/25 881
349748 임신이 뭘까요? 우울증도... 13 불임 2007/07/25 886
349747 공부가 가능할까요? 3 .. 2007/07/25 686
349746 요번 아프칸 사태를 겪으며....그리고 교회&교인에 대한 생각.... 9 프칸 2007/07/25 906
349745 영문 해석좀 부탁드려요~ 2 해석좀^^;.. 2007/07/25 291
349744 새벽한시에 썸찟~ 6 놀란가슴 2007/07/25 1,543
349743 블로그 스타~ 가 쓴 책들에 실망한적 없으신지.. 42 2007/07/25 6,369
349742 손톱으로 긁혔습니다.. 3 놀이방에서 2007/07/25 341
349741 예물시계 주로 어디에서 구입하면 좋은지요? 4 궁금해요 2007/07/25 700
349740 중1 아들.. 성적에 좌절하는 남편.. 15 착잡함.. 2007/07/25 2,221
349739 도대채 월 705kw를 쓰는 가정집이 있나요?(황당...) 16 오마이전기 2007/07/25 2,186
349738 다른 직원 때문에 회사 그만두고 싶을때.... 29 고민고민 2007/07/25 2,159
349737 유럽에서 구입한 tv를 한국갖고오면요... 8 tv 2007/07/25 728
349736 진짜 시금치도 싫다.... 3 -_- 2007/07/25 1,344
349735 헤드 헌트 4 심난해요 2007/07/25 594
349734 기어다니는 아가 무릎이 빨간데.. 5 .. 2007/07/25 371
349733 (급)일산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 2007/07/25 392
349732 동대구역에서 대구터미널까지 걸어서 5분이면 되지 않을까요? 6 동대구역 2007/07/24 643
349731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 비용좀 알려주세요 7 궁금이 2007/07/24 593
349730 교회는 원래 죄인이 다니는 겁니다 15 2007/07/24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