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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한테 넘 서운합니다...

임산부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7-07-21 12:25:33
애기가 안생겨  몇년을  맘고생하고,,  시아버지의  말함부러하는 스탈에  맘상처엄청 받고  임신해벌써  막달이네요...  임신중에도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고..  말한마디  따뜻하게  들은적없고.. 걍  신랑하나만  바라보고 삽니다... 몇년만에 한임신소식에  득남하라는  말한마디듣고,, 먹고싶은거없냐거나,,몸조심하라거나  말한마디  들은거 없네요..  하도 득달하시길래  임신되면  잘해주실거라는  기대심리가 컷나봅니다....  한달도 안남겨두고  왜이리 서럽고..  짜증이나는지..
넘들은 시집에서 어떻게 해줬더라는  말도 듣기싫고... 우리아버님  한달에  용돈 몇백씩  쓰시면서  며늘밥한끼  사먹으로라고  만원한장 안보내시고  생일상은 거하게 다받아잡수시고... 생각안해야 하는데  요즘자꾸   민갑해지고  서럽기만  합니다... ㅠㅠ

울딸  태어나고  별로 이뻐하시지도  않을거 같아요....
IP : 222.121.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1 2:22 PM (220.121.xxx.170)

    섭섭함이 전해져 옵니다.
    저는 부모님 안계신다하고 어려운 시기 지났습니다.
    내 자식 내가 낳는데 옆집 어른이 뭘 사주시던 않던 그리 섭섭해 할 거 없잖아요.
    순산하세요

  • 2. 토닥토닥
    '07.7.21 2:22 PM (124.60.xxx.103)

    임산부라 작은 일에도 맘이 울컥 할땐데, 그냥 잊어버리세요.
    저도 어렵게 임신해서... 뭐... 시댁이 워낙에 없는 집이라 물질적인건 기대도 안했지만, 득남해라 부터 시작해서 시부모님이 한 쌍으로 하시는 말 마다 제 맘을 후벼 파시더군요.
    딸이라고 말씀드려도 만삭은 제 뒷통수에 대고 에효~에효~ 한숨만 쉬시고... 낳아봐야 안다구^^
    눈물이 펑펑 쏟아지다가도 뱃속 아기 생각해서 훌훌 털었어요. 내새끼가 더 중하지 하는 생각으로요...

  • 3. 기대를
    '07.7.21 2:23 PM (211.205.xxx.148)

    하지마세요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커지죠.
    임신 우울증도 있어요. 미워하는 사람 꼭 닮아서 아이가 태어난답니다.
    예쁜마음 좋은소리 행복한것만 생각하시고 아버님은 아버님이고 나는 나예요.
    나에게 자식이 생기는것이 우선이지 시부모님위해 자식 낳는거 아니잫아요.
    듣기 싫은말씀 하실땐 딴생각 하세요 말에 말려들지 마시구요.

  • 4. 토닥토닥
    '07.7.21 2:25 PM (124.60.xxx.103)

    참... 우리아기 내복 한 벌도 안사주시고 친정에서 다 해주셨어요.
    시댁이 지방인데 아기 낳고 50일도 더 지나서 보러 오셨답니다. 다 사정 있으시다지만...
    이젠 마음에 문이 꽁꽁닫혀서 열릴 생각을 안합니다.
    남보다도 못해요^^

  • 5. .......
    '07.7.21 4:44 PM (125.143.xxx.16)

    시집가는날부터 아들아들 노래를부르데요.
    제왕해서 딸둘놓고 온갖 구박다받고,
    제왕해서 3명낳아도 된다고 압력,압력.......
    3번째 다시 제왕절개로 아들 낳았지요.
    그런데 뭐라고 한줄아세요. "아들 낳았다고 하늘에라도 올라갈줄 알았나!!!!!""
    저 직장 다녀도 얘 안봐줬어요.
    좀키워서 다시 직장 다닐때, 아침에 출근하면서 애 맡기고,퇴근하면서 찾아오고......
    우리 동네 유일하게 며느리하고 살면서,유일하게 애 안봐준 할머니죠
    다른집 할머니들은 같이 안살아도 다.......애 봐줬답니다.
    지금은 따로사는데, 생각하기도 싫어요.
    님,
    속상해하지 마세요. 기대하지마시고....
    내몸만 상한답니다.
    좋은 생각하시고,마음 추스리세요.
    님,마음 100%이해해요.
    힘들겠지만,아이 생각하며 이겨내세요. "화이팅""

  • 6. ..
    '07.7.21 5:14 PM (124.61.xxx.102)

    저도 막달에 무지 서운하고 그랬어요. 전 남편이랑도 떨어져서 주말부부로 열달을 살아서..ㅠ.ㅠ
    먹고 싶은것도 제손으로 사다 먹을때가 더 많았더랍니다. 서운해도 자꾸 기대지 말자 다짐다짐하면서
    태교하고요..전 친정엄마한테도 제대로 맛난거 하나 못얻어 먹었었어요.
    시아버지는 차라리 양호한데요..ㅎㅎ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구 기쁜마음으로 아기 기다리세요^^

  • 7. ...
    '07.7.21 8:29 PM (125.186.xxx.97)

    저는 되려 친정어머니께 서운함이 들던걸요...
    임신한 딸한테 너도 너같은 딸 낳아봐라...(좋은 뉘앙스가 아니었어요...)
    이러던걸요..
    그 말이 아직까지 남아요...

  • 8. 병원에서
    '07.7.21 10:34 PM (58.226.xxx.99)

    위험하다고 명절에 시댁 내려가지 말라고 해서..
    남편이 시아버지랑 상의한다고 전화했다가
    의절당할뻔 했답니다..
    내려가자마자 불러앉히시더니..
    그렇게 떨어질 애같으면 언제든 죽게 마련이다!
    자식으로서의 도리가 우선이지!
    그렇게 제사지내고..또 10시간 차타고 올라왔습니다..
    그랬던 그 태아가 지금 5살이네요..
    애가 할아버질 그닥 좋아하진 않아 은근히 좋답니다..ㅎㅎ

  • 9. ...
    '07.7.22 12:38 AM (116.33.xxx.102)

    저두 딸 낳아놓고 아들이 아니라서 서운하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얼마전 아이를 유산했는데 유산한지 1달도 지나기전에 아직도 소식없냐고 하시더니 며칠전에는 아들은 꼭 낳아야한다고 해서 조금 답답합니다 엄마가 스트레스받으면 아이도 스트레스받으니 이쁜 아기 생각해서 잊으세요 순산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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