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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자유(?)는 어디까지일까요?

까탈..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07-07-19 11:42:01
저는 소심하고 까탈스러운 편입니다.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 잘 안하려고 애씁니다.

꽤 오랜동안(8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남들처럼(?) 여러가지 사연이 있었지만..
결혼하고 서로를 좀 더 잘 알게되면서 조금씩 관계가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남편이 이번 여름 휴가에 아는 분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온답니다.
본인 취미인 사진찍으러 가는 건데,
여건상 저와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없어 혼자간답니다.

저희는 맞벌이인데다, 돌을 넘긴 아이가 있어요.
아이도 어린이집을 출퇴근하면서 돌보고,
친정 근처에 사는지라,
가끔씩(두 사람 모두 야근인 경우 등.. 한 달에 한 번정도)
친정식구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키웁니다.

당장 어린이집 방학은 5일간인데,
제 휴가는 3일 밖에 되지 않아 당연히 남편이 나머지 이틀을 휴가내서
돌보아 줄 거라 생각했는데,
그 기간은 처가에 맡기라고 하고..

본인 휴가는 따로 간다는 겁니다.
아이낳고 난 뒤에 한동안은 아니 키우느라 여행이나 외식 같은 건
엄두도 못 내고 지내는 게 일반적인 거 아닌가요?

저희 남편은 그런 게 이해가 안 된대요.
왜 아이 때문에 자기 행동이 제한받아야 하냐고요..
물론 아침마다 저와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저녁에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데리러 오느라 힘들다는 건 이해합니다만..

맞벌이인데,,
육아 때문에 힘든 것도 같이 공유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별난가요? ㅠㅜ
IP : 218.159.xxx.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07.7.19 11:44 AM (210.123.xxx.169)

    나는 왜 아이 때문에 내 행동이 제한받아야 하냐고 물어보시지요.

    엄마랑 아빠는 다르지 않냐고 하면 뭐가 다르냐고 하세요. 얘 당신 없이 나 혼자 낳은 애냐고.

  • 2. 너무하네
    '07.7.19 11:50 AM (58.231.xxx.228)

    별나긴요.
    저라면 뒤집지요.

    애를 시댁에 맡기세요.
    멀다든지 여건이 안되도...

    아님 남편 갔다온뒤 님도 친구들이랑 휴가간다 하시든지요.

  • 3. //
    '07.7.19 11:51 AM (124.101.xxx.157)

    남편의 자유는 부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되지요. 집집마다 다를꺼에요. 어쨌든 직장 다니는 부인이랑 아이 냅두고 혼자만 해외여행가겠다는 건 자기 욕심이지요...
    왜 아이때문에 자기 행동이 제한받아야 하냐고요, 참 답답하네요.
    옆집애가 아니라 자기 자식이기 때문이지요!!!!

  • 4. .
    '07.7.19 11:52 AM (121.186.xxx.179)

    그럼 꼼짝 달싹 못하는 엄마는 뭔가요?
    정말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 5. 이론
    '07.7.19 11:54 AM (211.177.xxx.121)

    여자는 그럼 무슨 죄인가요??
    것도 맞벌이신데...
    남편다녀오시면...
    님도 다녀오세요...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답니다

  • 6. 어이가없음
    '07.7.19 11:55 AM (203.254.xxx.74)

    참 내 어이가 없네요 맞벌이가 아니라도 어찌 여름휴가를 그렇게 이기적으로 혼자 간답니까

    저도 맞벌이고 아이가 둘이지만 당연히 모든걸 같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울남편은 일부러 혼자 좀

    쉬라고 토욜이나 일욜날 나혼자 두넘 끌고 놀이터라도 나가면 꼬옥 따라 나옵니다 혼자있기 싫다고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럴꺼면 결혼 왜 했냐고 물어보세요
    ?

  • 7. 염장?
    '07.7.19 11:57 AM (128.134.xxx.82)

    저는 신랑이랑 아이 떼어놓고 여동생들이랑 여행다녀오기로 했는데...
    생일 선물 대신 다녀오라고...해주더라구요.
    물론 그동안 아이는 엄마가 봐주시지만... 그래도 주말 하루 신랑이 고생하시는 친정부모님이랑 아이 데리고 가까운 서해라도 함 다녀오겠다 하더군요.
    신랑분 너무하셨어요...
    저흰 모임도 각자 나갈때는 상대방이 아이 책임(?)집니다.
    번갈아가며...

  • 8. 듣기만
    '07.7.19 12:13 PM (136.159.xxx.175)

    해도 열받네요.
    날도 더운데...

    그런 사고로 어떻게 결혼해서 가정꾸릴 생각을 했답니까???
    누구 고생시키려고...

    물론 자기 꼭 하고 싶은것 있을수도 있지만
    전혀 미안해하는 마음조차 없는
    그런종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누가 대답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 9. ???....
    '07.7.19 12:28 PM (142.167.xxx.68)

    남편분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애기생각은 안하시나요.... (맞벌이라 어쩔수없지만 )그렇찮아도 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는데 휴가는 당연 애기를위해 애기와 엄마, 아빠 함께보내야되는거아닌가요.....

  • 10. 참내
    '07.7.19 12:31 PM (61.79.xxx.233)

    원글님 남편분 무척 이기적이네요. 제가 기분이 나빠요.
    솔직히 적어도 원글님보단 편하게 살고 있는 거 아닌가요?
    회사가서 직장 스트레스만 견디면 되니..
    원글님은 직장 스트레스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안일에 아이 돌보기까지..
    원글님도 맘 강하게 하시고 말씀하세요.
    그럼 나는 직장에, 집안일에 육아까지... 그 속에서 내 시간은 왜 사라져야 하냐고..
    정말 그럴려면 머하러 결혼했데요? 혼자 자유롭게 살지.

    저 같으면 절대 못가게 하고 아이 남편에게 맡기고 저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올래요.
    다녀와서 그러죠.
    나도 내 시간 즐겨봤다고. 너무 좋다고. 앞으론 내가 이렇게 살테니까 당신이 내가 한 것처럼
    회사일에 집안일에 육아까지 하라고..

  • 11. 에공
    '07.7.19 12:42 PM (211.192.xxx.158)

    남편이 이기적이예요. 원글님 까다로운 게 아니라 누구라도 원글님 같이 생각할걸요?
    돌쟁이 아가랑 맞벌이하는 부인 두고 혼자 자유롭게 여행을 가겠다니.....
    원글님의 자유는 그럼 어디에 있나요?

  • 12. 음...
    '07.7.19 12:47 PM (124.50.xxx.144)

    솔직히 말해서 정말 이해가 안되는 독특한 정신세계라고 밖엔....^^;
    아무리 맞벌이를 해도 여자들이 집에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산더미인데
    기왕이면 휴가때 같이 여행이라도 가까운데 가서 좀 쉬고 오시면 좋은데
    어쩜 그리...자신만이 사람인냥...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걸까요?

    그래서 보내주시게요? 저라면 안 보내요 아니 절대로 못 보낼것 같은데
    공항가서 비행기 앞에 드러눕는 한이 있어도 저라면...절대루....
    (이러니...나도 못땟다는 소리 듣는듯...)

  • 13. 까탈..
    '07.7.19 1:53 PM (218.159.xxx.12)

    고맙습니다..
    남편에게 가지 말라고 했더니,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더라고요.
    제 입장에선 남편이 이상한 건데, 다른 분들 눈에는 어찌보이나 싶어 여쭤본 거에요.

    남편 못가게 펄펄 뛰어도 괜찮겠죠? ㅠㅜ

  • 14. ..
    '07.7.19 3:30 PM (218.53.xxx.127)

    펄펄뛰면 같이 펄펄뛰세요
    내참...
    아니면 님도 5일휴가 가겠다고하세요
    똑같이 하세요
    너무 편해서 뵈는게 없나봐요

  • 15. 전해주세요
    '07.7.19 7:53 PM (121.131.xxx.127)

    아내 때문이 아니라
    낳아달란적 없는 애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아야만 하는 거라고요

    여행가겠다는 말보다
    왜 애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아야 하냐는 말에
    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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