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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수영장에서 아기 밥 먹이는 어른들...너무합니다.
어제 테르메덴 갔다왔어요.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이제 막 걷기시작한 아기랑 같이 가서
유아전용풀에서 놀고 있는데
글쎄,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남자아기에게 밥을 먹이고 있는거예요.
두 돌 정도 되보였는데
주변에 사람도 많고 볼 게 많으니 두리번거리느라
물장구치느라
밥을 입에 넣어주다가 고개를 휙 돌리면 밥알이 떨어지고 --
제대로 받아먹지도 않는데, 너무 흐뭇해하시면서 계속 먹이시더라구요.
보다보다
한마디 했습니다.
음식이 물에 떨어지니까 식당에서 드시라구.
절 한 번 쳐다보더니만...물을 한 번 쳐다보구 (밥알이 있나없나 확인하는듯) 다시 먹이시더라는 허걱
아기안고 나와서
안전요원한테 말했어요.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2층에 식당인데 왜 하필 수영장에서 애한테 밥을 먹이는지
안전요원이 얘기하니까 그때서야 나오더군요.
나오자마자 어른들 넷이 빙 둘러서 수건으로 아기 닦아주고 가운 덮어주고
마치 네 명의 어른이 왕자를 모시듯 보였어요. 삐딱한가요?
제가 어디 다니면 보통 말없이 그냥 왔다갔다 하는 편이라
남편이 왜 그러냐고 옆구리를 쿡쿡 찌르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그러는건지...ㅋ
여튼, 어제 그 모습은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라구요.
1. ..
'07.7.18 8:59 AM (218.50.xxx.250)그러게요..아기한테도 좋지도 않지만 편하게 밖에서 먹이지 왜 물에서 밥을 먹인답니까.
제가 봤어도 제대로 짜증 났겠어요..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공공 장소에서는 정말 예의를
지킬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사람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준법 정신이 참 떨어
지죠..싱가폴처럼 법을 강화 해야해요^^2. 어이쿠..
'07.7.18 9:01 AM (222.238.xxx.133)듣기만 해도 짜증납니다.
3. .
'07.7.18 9:25 AM (210.95.xxx.241)저는 뭐 아직 신생아라서 밖에 데리고 나갔다고 할만한 기회도 없었지만
애기 키우면서 개념 없게 행동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겠어요.4. ...
'07.7.18 9:29 AM (210.94.xxx.89)저도 애엄마이지만, 그 가족들이 이해가 안 가네요. 그게 왜 잘못되었는 지도 모르나봐요..
이전에 스포츠센타 사우나를 들어갔는 데, 온탕에 들어가서 보온병 커피를 나누어마시는 아주머니들이 세 분 정도 계셨어요. 속으로 헉!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표시는 안 내고 얼른 온탕에서 나왔는 데, 다른 분이 스탭에게 말했나보더라고요. 사우나운영하는 분이 들어와서 야단치니까, 그제야 보온병 뚜껑을 닫으셨어요... 하지만 표정은 아주 당당한 표정... 별 사람들이 다 있다 싶었는 데, 원글님이 보신 가족은 아마 그 아주머니들 중 한 분의 가족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5. 아아,,,
'07.7.18 9:29 AM (219.251.xxx.146)정말 더럽지요. 그런애가 자라서...어떻게 행동하겠어요.
던킨도너츠의 도너츠 절대로 안사먹습니다. 왜냐...특히나 종로구에 있는그 집 말입니다.
댓살먹은 어린애부터 중학생정도의 큰 아이까지 엄마한테 이거 사달라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그 앞의 도너츠를 꾸욱. 손가락 자국 날 정도까지 찍습니다. 우우욱....
두개 고르는데, 적어도 열개는 찍더군요.6. 아~
'07.7.18 11:43 AM (202.30.xxx.28)드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