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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사위 욕할때..

ㅠ.ㅠ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07-07-13 23:02:35
친정엄마가 사위를 못마땅해 하십니다.. 아주 많이요.. 대놓고..
제가 봐도 이유없이 그러시진 않는거라서 이해는 됩니다..
저같아도 그런 사위 싫거든요.. 딸 고생시키는 사위..
선배님들..
만약에 엄마가 제 앞에서 사위에 대해 못마땅하게 말씀을 하시면요..
예를 들어서..
날짜를 토요일로 맞추어야 할일이 있는데 사위가 못맞췄다고..
그동안의 감정이 있으셔서 좋게 말씀 안하십니다..
0서방은 왜 꼭 혼자 토요일로 못맞추니? (꼴보기 싫다는듯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엄마가 더이상 나쁜 말씀을 안하실까요?
저는 항상 엄마가 나쁘게 말씀하시면.. 남편이 맞추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안된거라고 말씀드리거든요..
차라리 제가 먼저 막 흉을 볼까요?
0서방때문에 짜증나 죽겠다고 생각이 있는거냐고.. 그런거 하나도 제대로 못맞춘다고 제가 더 흥분해서 날뛰면 엄마가 더이상 말씀을 안하실지..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남편은 맞추고 싶어서 노력했다고(그게 사실입니다..ㅠ.ㅠ) 얘기하는게 더 나을까요.. 아님 제가 더 욕을 해야 나을까요?
사사건건 그러시니까 가운데서 너무너무 힘들어요..
IP : 211.222.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07.7.13 11:09 PM (125.142.xxx.78)

    저희도 비슷해요
    친정엄마가 대놓고 사위를 싫어하는티내고..
    저는 주로 대신 둘러대줘요.
    강도 약한 거짓말도 하구요
    날짜 며칠까지로 맞춰야 하는데 못맞췄다면 무슨일이 생겨서 못맞췄다고
    어쩔수 없이 그래야만 할거같은 일을 좀 과장해서 그것땜에 못했다고 하죠
    그래도 투덜대시면 그럼 상황이 그리되는데 어떡하냐고 해요
    내가 먼저 남편짜증난다고 하는건 아닌거같아요
    이런말도 있잖아요
    내가 내집 강아지 발로차면 남들도 발로찬다고..
    내가아끼고 보듬어 줘야 남들도 함부로 못하는거같아요

  • 2. .........
    '07.7.13 11:39 PM (71.190.xxx.102)

    저 같으면 "엄마, 죄송해요. 저희가 많이 모자르죠. 그런데 엄마가 자꾸 속상해 하시니까 저도 너무 속상해요. 흐흑~~" 이렇게 약한 척 연기라도 하겠어요.
    어머니 속상하신 마음 알지만 원글님도 마음 불편하신데 그 속풀이를 딸에게 자꾸 하는 건 잘못된 거죠.

  • 3. 똑같아요
    '07.7.14 7:42 AM (222.116.xxx.220)

    저랑 아주 똑같습니다.그려 -_-;
    게다가 저는 친정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어요. 그림이 딱 그려지시지요?
    가운데서 이러다 미치는 거구나..생각을 한 두번 한게 아니에요.
    엄마는 좀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되나, 남편은 눈치껏 좀 하면 될텐데...
    나중엔 둘 다 미워져서 저 혼자 가출을 해볼까 생각도 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남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니까 말이에요,
    시어머니가 저를 못마땅해 하시는데 남편이 같이 흉보고, 같이 짜증내고 그러면 어떨까....
    답이 나오더군요.
    저는 대놓고 엄마한테 말씀드렸어요. 많이 부족하고 속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그치만 아이 아버지고, 아이때문에라도 부족한 아버지지만 필요하다.
    엄마 속상한 맘은 알지만 엄마가 그러시는건 제 결혼생활에 도움이 안된다.
    그러고 미운 남편이지만 제가 더 챙깁니다. 절대 같이 흉 안봅니다.
    대신 엄마한테도 더 잘할려고 노력하구요.
    저희 엄마 아직도 사위 흉 보시지만 제가 암말 안하고 눈 내리깔고 듣고 있으면
    이제는 1절만 하십니다.

  • 4. ...
    '07.7.14 10:41 AM (220.230.xxx.186)

    ...한번 이래보시면 어떨까요? 어머님이랑 둘이 계실 때 은근슬쩍,
    0서방은 엄마의 이런 점이 좋대, 또는 당신도 좀 어머님보고 배워~,
    이런 칭찬멘트를 흘리는 거예요. 나이드신 분들일수록 칭찬에 약하고
    웃는 낯에 뭐 못한다고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남편분께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전혀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마시구요, 요령껏, 너무 티나지 않게...^^
    우리 모두 칭찬하며 삽시다~ 화이팅~!!

  • 5. 그래서
    '07.7.14 3:45 PM (203.130.xxx.118)

    부부싸움 많이하죠.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 스트레스가 결국 남편한테 가게되는건데
    생각이 없으신 친정어머니세요..

    모든걸 내 위주로만 생각해보세요.
    지금 내가 원하는건 무엇일런지..
    남편 그런거 다 알지만 듣기 싫은거죠.

    어머니께 강하게 말씀하셔요.
    그래서 이혼하면 엄마가 좋겠냐고? 아니시면 나도 다 아니까 욕좀 그만하시라고.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나도 *서방 안좋은 점 다 안다고...
    싸우란 말씀이냐고...
    엄마한테 이런 말 들으면 결국 부부싸움밖에 더하겠냐고..
    그게 좋으시냐고..
    돌려서 말씀하셔봤자 안고쳐져요..

  • 6. 동양에서는...
    '07.7.14 5:52 PM (220.121.xxx.9)

    고부간에 갈등이고
    서양에서는 장모와 사위의 갈등이 같은 수준이랍니다.
    여성의 파워가 많아질 수록.......

    우리들이 시엄니한테서 발생하는 상황이
    우리엄마들과 내남편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죠.

    역지사지....... 입장 바꿔 생각 해보시면 방법이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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