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으하하..별 걸 다 먹어봤다오 ㅠㅠ
그러고는 나는 옷장정리를 하고 있었소.
말끔한 비누향기를 풍기며 아덜놈이..
''엄마! 시워언 해~~''하고는'' 근데 이거 붙인 거 ~~. '''뭐라뭐라 하길래
응 그래그래.. 하고는 일을 마치고 거실로 나갔소이다..
부엌을 마저 정리하고 축구를 봐야지..해서
싱크대를 살피는데..낼 아침 도시락 반찬하려고 데쳐논 오징어가 한 조각 떨어져 있길래..
아 이거 아까 밀폐통에 넣다 떨어뜨렸나.??
하고
아~~모 생각없이 입에 넣었소..
'우웃!!?? 이상하다? 오징어맛이..?
우리 아덜놈 낮에 축구하다 무릎까진 데 붙여주었던..
그것은
정말이지 데쳐 잘라놓은 오징어를 꼭 닮은
메.디.폼..
으악으악으악 퉤퉤
이눔아!!!...넌 왜 그걸 하필이면 부엌에..
메디폼 모르시는 분..
약국가서 한번 사다가 써보셈
한번 쓰고 난 후 물에 적신 후 놓아두면
정말 오징어같다오.. ㅠㅠ
1. @@
'07.7.11 10:14 PM (218.54.xxx.174)너무 재미있어요....웃다 갑니다.
2. @@..2
'07.7.11 10:17 PM (219.251.xxx.146)으하하....원글님 고마와요.ㅜㅜ
3. ㅋㅋ
'07.7.11 10:29 PM (222.117.xxx.77)질겅질겅 씹으신거죠?ㅋㅋ 저도 읽으면서 퉤퉤 ㅋㅋ
4. ~~
'07.7.11 10:41 PM (122.37.xxx.41)뭔데..싶은 얼굴로 읽어 내려가다가 깔깔 웃었어요.
맛이 어땠을까요??5. 갑자기...
'07.7.11 11:04 PM (219.241.xxx.82)원글님 글 읽다보니...
몇 년전에...울 시츄를 위해 사뒀던..개껌..
오징언줄 알고...낼름 드셨던 저희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네요..ㅎㅎ
어머니말 듣고서..보니..정말...말린 오징어같은 생각이...
개껌 드시고...비위 엄청 상하셨다는데...왜 그리..웃음이 나는지...6. 이밤에
'07.7.11 11:16 PM (222.238.xxx.183)웃느라고 정신못차리오 어찌하라고........으 흐 흐 흐
7. 쓰라린 과거
'07.7.11 11:39 PM (221.163.xxx.10)울 식구들이 지금도 울궈먹는 20년전 과거가 생각나네요.
과거 1 - 무쇠도 소화시킬 허기진 사춘기 시절
중학교를 시절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배고파요.
시골집 들어서는 순간 마루 귀퉁이에 포개놓은 쑥떡이 보이는거예요.
정말 이게 웬떡이야~ 덥썩 집었죠
으아아아아~~~
할머니가 약하려고 얻어다 놓은 선인장(백련초?)였어요.
선인장 잔가시 울면서 뽑았다는...슬픈 과거.
과거 2-허기가 더 심했던 고등학교 시절
(비위 약하신 분 반드시 패쓰)
꼬질한 남동생하고 자취를 하는데 방 걸레질을 하는데
방 귀퉁이에 얌전히 뭐가 있어요..
제 눈엔 왜 그게 멸치부스러기로 보였던지...
우어어어어억억~~ 퉤퉤
납분놈으시키가 발톱깎아논 무더기였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드러~
죄송합니다....
2번은 울 식구들 빼곤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였는데..ㅠ.ㅠ.8. 원글이
'07.7.12 9:03 AM (124.54.xxx.103)ㅋㅋㅋㅋ
쓰라린과거님.. 발톱..나도 먹어본 적 있다오ㅋㅋ
나는 그게 ..다듬다 바닥에 떨어진 오징어채인 줄 알았다눈..
왜 이상한 것들과 먹는 메뉴가 항상 비슷한지..
한 가지..내가 메디폼을 씹어본 경험에서 얻은 것은..
처음.그 짝퉁 오징어를 씹었을때 ...
정말이지 처음 한 2-3초간은 정말 오징어같은 느낌이 들었다는거 아니게쏘.
오호호호. 원효대사의 해골물이 생각나는..
바로 이런 깨달음을 얻었소이다..
모든 것은...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니.. 일체유심조라..ㅋㅋㅋㅋㅋ9. 혹시
'07.7.12 9:12 AM (58.237.xxx.41)원글님 작년에(긴가 민가) 이마트??
넘 재밌어요. 저도 그렇고 왜 입으로 덥썩 집어넣을까요?
보릿고개 겪은 세대도 아닌데...
애도 아니고...10. ..
'07.7.12 11:12 AM (125.177.xxx.14)엄마되고 나니 뭐든 떨어진건 입으로 들어가더군요 이상해!!!
ㅎㅎㅎ11. ...
'07.7.12 1:24 PM (202.30.xxx.243)원글님
날씨도 거시기한데
재밌는 얘기좀 풀어주삼.
무지 유식도 하네요.
일체 뭐라구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1518 | 초등 3남자아이에게 현악기를 가르쳐줬으면... 5 | 악기선택 | 2007/07/12 | 967 |
131517 | 몇층에 사셔요? 6 | ** | 2007/07/12 | 892 |
131516 | 이가 나느라 열이 나는걸까요.. 병원에 가봐야할지 9 | 8개월 | 2007/07/12 | 435 |
131515 | 20만원으로 일주일버티기 11 | 알뜰 | 2007/07/12 | 2,944 |
131514 | 미니오븐기 추천좀해주세요!! 7만원대 생각합니다 2 | 오븐 | 2007/07/12 | 947 |
131513 | 담양으로 여행하려구요. 정보 좀 주세요. 4 | 효도관광 | 2007/07/12 | 735 |
131512 | 솔로의 5단계 | ㅋㅋㅋ | 2007/07/12 | 499 |
131511 | 산책 다녀 왔네요.. 1 | ^^ | 2007/07/12 | 452 |
131510 | 산부인과 질문,,,,성형에 대해서... 2 | 부인과 | 2007/07/12 | 1,140 |
131509 | 인터넷에서 구매한물건이 다른것이 왔는데바꿀려고 하는데 안보내주세요~@@ 3 | 황당택배 | 2007/07/11 | 418 |
131508 | 이마트 바깥매장에서 산 물건.. 3 | 환불.. | 2007/07/11 | 719 |
131507 | 신점 잘보는 집 있나요? 1 | 신점 | 2007/07/11 | 803 |
131506 | 음식 담을 유리 용기 추천 좀 해주세요. | 정안나 | 2007/07/11 | 189 |
131505 | 약 복용중 생긴 아이.. 11 | 불안 | 2007/07/11 | 844 |
131504 | 영-> 한 번역좀 도와주세요~ | 헬프미~ | 2007/07/11 | 239 |
131503 | 남편이란 작자가요 32 | 속터져 | 2007/07/11 | 4,259 |
131502 | 임신 맞을까요? 과민한 건지.. 2 | 설마 | 2007/07/11 | 385 |
131501 | 전업주부한테 당하는 글 7 | 여기에 | 2007/07/11 | 2,525 |
131500 | 홍천 대명콘도에서 애랑 잘 놀고 오고싶어요^^* | 날날마눌 | 2007/07/11 | 620 |
131499 | 맛대맛에서 골뱅이 무침이랑 불곱창 중 뭐가 이겼나요? 3 | 아까 | 2007/07/11 | 1,101 |
131498 |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 티셔츠 | 목수 | 2007/07/11 | 648 |
131497 | 손,발이찬데요.. 5 | 민간요법 | 2007/07/11 | 472 |
131496 | 도대체 허벌라이프가 뭔데 5 | .. | 2007/07/11 | 1,318 |
131495 | 성질나서 다시 코팅팬 살까봐요... 24 | 이그~ | 2007/07/11 | 2,207 |
131494 | 일정한 야밤시간대에 음식냄새~ 3 | 엘리어트 | 2007/07/11 | 723 |
131493 | 상전같은 도우미아주머니 23 | 임산부 | 2007/07/11 | 4,095 |
131492 | 베이비시터 자격증 꼭 필요한가요???? 1 | 아기 | 2007/07/11 | 375 |
131491 | 이랜드그룹물건 너무 좋아하는데... 13 | 어쩌지요 | 2007/07/11 | 2,325 |
131490 | 정말 살은 빼고 싶은데 6 | 백비 | 2007/07/11 | 1,270 |
131489 | 으하하..별 걸 다 먹어봤다오 ㅠㅠ 11 | ㅠㅠ | 2007/07/11 | 1,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