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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불친절하더라구요

^^ 조회수 : 3,800
작성일 : 2007-07-10 20:09:36
신세계 명품관 세일기간이라길래 갔어요
저는 발이 커서 국산 구두는 가봤자 맞춰야 되요 하면서 작은거 억지로 끼워신기고
디자인 없는 것도 다른 디자인으로 강제 추천하잖아요
(특히 구두매장 남자 직원들 징그럽고 정말정말 싫어요)
그래서 구두만큼은 명품관 세일할 때 구매하거나 면세점에서 사는데요

오랜만에 백을 하나 사볼까 하고 발렌시아가 매장에 들렀어요
점원이 나오지도 않네요
전 작은 백이 필요해서 제일 작은 사이즈 들고 세일 하나요, 가격은 어떻게 해요
라고 물어봤더니 완전 무시하는 눈초리 ㅠ_ㅠ

제가 그리 촌스러운 편도 아니고 뭐 그날따라 화장을 안 하고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가긴 했지만
그래도 보란듯이 대놓고 그러는게 좀 기분 나빴어요

매장 직원들도 솔직히 말하면 명품관에서 일만 하다뿐인거잖아요

기분 나빠서 그냥 차막히고 주차에 30분씩 걸려도 그냥 롯데 애비뉴엘로 갔네요

제가 명품만 좋아하는 명품족은 아니지만 백화점 일반 매장도 그렇고
사람의 겉만 보고 평가하고 조금 안 꾸미고 매장에 들어서면 무시하는 티 팍팍 내는거 너무 기분 나빠요
IP : 58.148.xxx.2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0 8:23 PM (122.43.xxx.75)

    직원용 할인 매장 가면 마치 자기 자신들이 할인해 주는양
    불 친절한 직원들이 많더군요. 그 와 같은 맥락으로..

    명품관 에는 자기 자신들이 명품인 줄 아는 넋 빠진 직원 들이 있나 보군요..

  • 2. ..........
    '07.7.10 8:30 PM (222.106.xxx.249)

    구두매장 남자직원들을 징그럽게 느끼는 여자들이 있긴 하지만
    매장 입장에서 결과만 놓고보면 남자직원=매출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명품관 불친절한 매장직원은 대놓고 면박주거나, 조용히 물러난후 콕 집어서 고객센터에 얘기해버려야해요.
    자기네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거나 하는 강제력이 없으면 안바뀝니다 그사람들..
    (사실 귀찮아서 안하지만요..)

    저희 친정어머니 친구분이 백화점의 ***부띠끄에 옷사러 갔다가 그런 일을 당하셨대요.
    (그 친구분, 강남에 자식들 준 아파트 말고도 본인이 관리하시는 15억 넘는 아파트 4채..
    압구정/대치동의 상가월세에, 70세 남편분 개업 전문직인데 힘들다고 잠깐잠깐 일해도 수입이 월 1000만원 넘으신다고..)

    코트 하나 사러 갔는데 너무 대놓고 무시하길래
    직원에게 여기서 일하면서 월급 얼마나 받냐고 하셨답니다..

    비싼 물건 파는 매장 직원들이 고객 불쾌하게 행동하면 그런정도로 얘길 해야 하는거같아요..

  • 3. .
    '07.7.10 9:14 PM (211.217.xxx.211)

    비단 명품관 직원들 문제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판매자 개개인의 품성의 문제아닐까요.
    도대체 너 얼마벌길래 나 무시하냐, 난 겁나 부자야 식의 대응도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은걸요.
    직원은 그사람 외모로 부를 평가하고 무시했지만, 이미 그사람도 그 직원의 직업을 통해 경제적 수준을 예상하고 마찬가지로 모멸감을 주는 거잖아요.

  • 4. 호..
    '07.7.10 9:30 PM (211.41.xxx.58)

    위에 .님 말씀 참 잘 하시네요.
    완전 동감입니다.

  • 5. 제생각에는
    '07.7.10 10:31 PM (221.138.xxx.193)

    그런 불친절한 백화점 사원은 바로 백화점내 고객센타로 가서 신고?하는게 좋다고 봐요
    그래야 그나마 제재가 들어가니 그사람도 깨달을 기회가 될거고, 사과도 정식으로 받을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주위에 그렇게 사과받은 사람 봤거든요
    그 책임자랑 같이 와서 싹싹 빌더라구요
    직원한테 여기서 일하면 얼마냐 받냐고 물어보는건
    그 네가지 없는 직원과 오십보 백보로 비슷한 품성으로 보일뿐일것 같네요
    그렇다고 정식으로 사과를 받을것 같지도 않구요

  • 6. ..........
    '07.7.10 10:38 PM (222.106.xxx.218)

    백화점에 가서 비싼 물건을 사는것은
    물건 자체의 가치를 구매하는 것도 있지만 백화점 직원의 친절하고 성실한 서비스를 사는 가격까지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 님과 호.. 님은 백화점에 가는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왕대접을 받고자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는 고가품을 파는 매장에 들러 물건을 구입하러 온 고객의 옷차림을 보고
    고객이 느낄만큼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직원을 굳이 참을 이유는 없다고 여겨집니다만.

    저는 솔직히, 통쾌했습니다. 앞으로는 그 직원이 고객에게 그따위 태도로 대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정식으로 사과받고자 한 목적이 아니었기에 그런건 받을필요도 없고
    그 직원, 여기서 일하면서 얼마 받냐는 그 말한마디에 아주 싹싹하게 행동하더라고 하던데요. 씁쓸한 일이죠.
    하여간, 내용은 그러했지만 결국 어투는 '야 너 여기서 일하면서 얼마 받아?'로 천박하게 말한게 아니니까요.

    소위 말하는 명품매장 직원들이 눈짓 하나로 물건사러 온 사람을 평가하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일때
    그 직원을 보는 사람의 솔직한 마음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직원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들죠..

  • 7. 맞아요
    '07.7.10 10:49 PM (122.38.xxx.251)

    울나라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심하죠...백화점(특히 비싼거 많이 파는데일수록) 호텔 이런데는 외모로 거의 평가한다죠 ...저 아는분도 돈은 겁나 많으신데 늘 후줄근하게 입구다니세요...(그렇다고 거지같이 입구다니는건 아니지만 있는 사람이 좀 폼나게 입지 않는다 말씀이죠) 외제차 사러 갔는데 거들떠도 안보더랍니다.. 그날은 특히나 더 후즐근하게 입구가셨다죠... 차 사려고 은행에서 돈 찾아서 1억여원을 현금으로 들고 갔는데도.... 겉모습에 너무 차별되는 그런 면이 싫어요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암튼 겉모습보다는 사람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 8. ..
    '07.7.10 11:01 PM (69.114.xxx.157)

    불친절하게 대하는 손님의 불만은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받아야할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한데 대한 것에서 그쳐야지요.
    나보다 수입이 한참 아래일 사람이 명품관에서 일한다고 자기 위치도 올라가는 줄 아는가 착각하는가 싶다고 너는 나보다 사회적 위치(?)가 한참 아래라는 것을 확인시켜줌으로써 해결을 구하는 순간 손님이나 점원이나 똑같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되네요.

  • 9. 그런데
    '07.7.10 11:11 PM (210.123.xxx.117)

    우리나라만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 아니랍니다. 세계 어딜 가도 정도의 차이가 약간 있을 뿐이지 더 그래요.

    여기에 대해 분개하는 글을 많이 보는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살 것 같은 사람에게 더 친절한 것이 당연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살 것 같지 않은 사람에 대해 불친절이 지나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그리고 살 것 같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외모죠.

    꼭 비싸게 입고 가야 대접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싼 옷 입고 가도 태도가 당당하면 뭐가 있구나 싶어 잘해줍디다.

  • 10. 저도
    '07.7.11 5:43 AM (220.71.xxx.26)

    점하나님, 점두개님 말씀에 동의해요.
    매장의 판매원은 서비스직으로서 손님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나보다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므로 굽신거려야 하는 건 아니죠. 불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서비스 수준을 나무래야지 '나 보기보다 돈 많은 사람이거든. 너는 어떠냐?'라는 식의 대응을 하는 건 본받을 만한 품성은 아니네요.
    그럼 은행에 가서 서비스받을 때 그 중엔 저보다 연봉이 훨씬 높은 상급직원들도 있을텐데 그 사람들은 손님에게 덜 친절해도 되는 것인지...

  • 11. 그런데
    '07.7.11 9:33 AM (210.223.xxx.238)

    전 외모 엄청 후지거든요...제가 생각해도 명품과는 상관없고 사실 백화점 갈 일도 없고..
    그런데 작년 연말에 롯데 애비뉴얼 가서 남편 지갑이나 한번 명품으로 질러 볼까 하고
    돌아다녔는데 특별히 점원들의 서비스가 후지다는 생각 안 들었어요...저도 그런데
    가면 기죽는 타입이라서 약간 소심했는데도 점원들 그렇게 태도 안 좋지 않았어요....
    의외로 갈만하구나 하는 생각 들었어요....까르띠에 지갑 사려다가 결국 울 나라 거 샀어요..
    생각보다 명품들의 질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ㅎㅎ

  • 12. ..
    '07.7.11 10:03 AM (211.210.xxx.30)

    허름하게 하고가도 연세드신 분과 간다거나 신랑이랑 가면
    구입 하지 않아도 음료수까지 먹구 오구요
    나름 잘 차려입고 가도 혼자가면 밍숭맹숭하게 대접받다 오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아이스크림 범벅된 싸구려 티셔츠 입고 갔는데도 하나하나 시중 다 들어주더라구요. 뭔가를 살것 같으니까. ^^;;;;

    일단. 구입의 의사를 살짝쿵 비추는게 상책이에요.
    절대 가격 먼저 묻지 마시고요.

  • 13.
    '07.7.11 11:15 AM (124.54.xxx.153)

    이런 애기 들을때마다 생각나는 건 줄리아 로버츠 나왔던 "귀여운 여인"인가 하는 영화 생각나요. 줄리아 로버츠가 베버리 힐즈에 쇼핑갔다가 점원들에게 무시당했었잖아요. 결국은 어느나라나 조금씩은 그런거 있는것 같아요.

    저도 평소엔 후질근 한데 백화점 갈때는 화장이라도 하고 갑니다. 확실히 달라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구매의사 풍기는 것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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