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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도리, 의무는 어디까지인지..

도리?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07-07-10 10:26:00
며칠전 미역국 때문에 혈압오르셨다는 시어머니..
아침에 남편이 집에 들르니 저한테 얘기했냐고 물으시더랍니다
그래서 얘기했다고 알고 있을거라 했다고 얘기했다며
당신 엄마가 전화를 기다리는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랬죠
전화 드리는게 도리인건 아는데 행여나 내 목소리 듣고 혈압 오르실까 걱정된다고
그랬더니 문자를 보내라더군요
참 문자 보내기도 멋하고 참 애매하다 했더니
그럼 평생 그러고 살거냐고 버럭하네요
저보고 참 불쌍하다고.. ㅡㅡ;;
전화루 쫌 다투다 애기 핑계대고 끊어버렸네요

어째 같은 말이라도 그리 싹퉁머리 없이 하는지
정말 그렇게 등지고 살수있다면 그렇게 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인데..
우리 어머니 또 머라 퍼대고 싶으신게 있으신건지..
솔직히 제 목소리가 듣고 싶으시겠냐고요..
응답기랑 통화하는거.. 전화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제 혈압이 오르네요
손발이 덜덜 떨리고.. 가슴속에서 치밀어 올라요..

하루도 시어머니 문제로 평화로운 날이 없네요



어머니 제 전화 안받으세요
항상 옆에서 응답기에 귀 기울이며 뭐라 남기나 귀기울이고 계시죠
그러다 누가 오면 들어보라구 들려주시고
전에 그러시더라구요
여태까지 다 증거로 남겨놨다고.. ㅎㅎ (무얼하자는 증거인지.. ㅡㅡ;;)
목소리가 밝으면 장난으로 성의없이 한다
목소리 가라앉히고 하면 엄마가 집에서 밝아야지 밖에서도 잘되는건데 어쩌구
식사하셨냐고 남기면 애아빠한테
'혼자 집에 있는데 뭘 먹냐고 그런거 물어보지 말아라'
포때고 차때고.. 날씨 얘기만 남기게 되죠 ㅎㅎ
그게 당신 대접 받는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정말 아침마다 응답기에 전화해야 한다는게 사람 미치게 하더군요
미칠것 같아서 하다 안하면 끈기가 없네 어쩌구 저쩌구..
한번은 애아빠 핸드폰으로 온 전화 제가 받았었는데
애기들 목욕 시킨다고 전화드리겠다고 전하니까 딸깍 끊으시더니
바루 다시 아들한테 전화해서 "ㅇㅇ보구 자랑하듯이 얘기하지 말라고 전하라구.." ㅎㅎ
아니 저를 목욕시켜줬다는것두 아니고..

이래저래 또 쓰다보면 밑도 끝도 한도 없겠네요
몇년을 그리했더니 어느순간부터 오전 그시간쯤 되면 내가 먼저 미칠것 같더라구요
의무는 의무고 내가 먼저 살아야지 싶어서 요즘은 전화 안하는데..

전화를 해야하는지 또 스트레스네..

하루를 살아도 좀 맘 편히 살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

날도 안좋고 기분도 안좋고 그냥 또 주저리주저리 하소연하네요 ^^;;





IP : 58.146.xxx.4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0 10:29 AM (58.235.xxx.70)

    참........참............참............

    그렇게 살지마세요...ㅠㅠ
    아이고...저런걸 남편이라고...
    그리고 아들 하나라 하셨나요??
    외국 가 게시다 했나요??
    아니...막말루 나중에 몸에 기운없이지면 어쩔라구 뭐 믿구 저런데요.
    남편한테 그러세요..
    나중에 곱게 살구싶냐구...
    아니면 구박받구 살구싶냐구
    나한테 계속 이러면 나중에 어머님 늙어서 내가 어찌하는지 보자구..
    당신이 어머님 수발들거냐구?
    내가 하게되어있다구...
    다 마음에 적고있다구 두고보자구 하세요.

  • 2. 헉.
    '07.7.10 10:31 AM (211.210.xxx.62)

    시어른과 남편분 너무하시는군요.
    고부간의 일은 고부간에 알아서 할테니 제발 끼지 마십사 하시는건 어떠세요?
    시어른도 시어른이지만 일일이 다 간섭하는 남편분이 더 심해보여요.
    아... 울 신랑 같아서 열불나요.

  • 3. .
    '07.7.10 10:39 AM (211.52.xxx.231)

    남편이라는 사람 처가에는 매일 전화합니까?
    그렇다면 님 힘들어도 시가에 전화 매일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님 여지껏 바보짓하신 겁니다.
    님과 님네 부모님이 대우받는 딱 그만큼만 남편과 시부모에게 하십시오.

  • 4. 도리는
    '07.7.10 10:50 AM (202.30.xxx.243)

    아들하고 잘살아주는거지요.

    도리를 못하게 막네요,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 5. 제가보니
    '07.7.10 11:00 AM (219.241.xxx.176)

    남편분이 처신을 잘못하고계신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잘못해도 남편이 중간입장에서 잘 조정을하면 분란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텐데
    자기부모만 소중하니
    에휴~할말이 없네요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 6. 원글님
    '07.7.10 11:05 AM (222.109.xxx.35)

    시어머니 보다 남편분이 중간에서 처신을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도 개성이 강한 성격이지만 그런 엄마 가진
    아들이 부인에게 어머니가 못하는 부분을 더 플러스
    시켜 줘야 할 텐데 곱배기로 속을 뒤집네요.

    자기가 중개 방송하는 아나운서도 아니고
    그 사실 그대로 전해서 뭐 얻는 것도 없는데
    원글님 글 읽을때 마다 답이 안 보이네요.

    원글님 아이들 생각해서 참고 사실거면
    우선 남편부터 구어 삶으세요.

    두사람 한꺼번에 공략 하려면 힘이 드시겠지만
    우선 남편분부터 님 앞에 무릎을 끓리세요.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여우짓이라도 해서
    비위 맞춰 가며 남의 편에서 내편으로 만드세요.

    그러면 그 다음 부터는 알아서 남편이 다 나서서
    님의 방패가 되어 줄 거예요.

    아직은 님보다 어머니쪽으로 기울어서 그래요.
    일보 후퇴는 이보 전진이라는 말 명심 하시고요.

  • 7. 원글
    '07.7.10 11:17 AM (58.146.xxx.40)

    결국 시어머니랑 통화했네요 ㅡㅡ;;
    아 욕나오고 심장뛰고 손발 떨리고..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하나 싶어지네요
    너무 힘이드네요.. ㅜㅜ

  • 8. 우와~
    '07.7.10 11:18 AM (59.4.xxx.164)

    대단하세요~전 친정엄마랑도 전화상으로는 할말이 별루 없던데.......님이 시어머님 단수에 당하시는것같은데요.그냥 쌩~하고 전화 하시마세요.제발 너무 순하게 살지마세요...
    정말 이런글보면 저까지 답답해서 미칠것같습니다.

  • 9. 원글
    '07.7.10 11:36 AM (58.146.xxx.40)

    어머니 말이 당신아들이 좋은 남편이랍니다
    (좋은 남편이라면 적어도 바람막이가 되어줘야 하는거 아닌지 오히려 벼랑끝으로 내모는데..)
    당신 아들이 저를 100% 사랑해도 당신 잘못되면 절대 저랑 못살거랍니다
    당신엄마랑 형제들도 저를 그냥 안둘거라고
    당신한테 효도하고 살거냐.. 제가 밉다 자기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얘기해봐라
    싫은게 아니라 어렵다 했더니 자기 어렵다는 사람 제가 처음이라고
    자긴 며느리한테 어른노릇 하기 싫다고 친구처럼 살고 싶답니다
    자기가 잘해주고 하면 고맙고 감사해서 자기 아들한테 더 잘해줘야 한다고
    자기한테 잘하라는게 아니랍니다
    가족이고 사랑이고 뭉쳐 사는거라고
    저만 정신차리면 집안은 행복해진다고
    당신 아들 사랑하냐고 묻더군요 (대답 안했네요.. ㅡㅡ;;)
    저희 엄마 들먹거리며 엄마랑 통화하냐 머라고 가르치시냐
    엄마가 모르는 건 딸이 가르쳐야 한다고
    (당신 잘난 아들도 지엄마 못가르치는데 내가 우리 엄마를 무슨수로 ㅎㅎ)
    엄마가 모르는게 아니라 표현을 못하신다 했더니
    가슴에 묻어두지말고 자기처럼 빨리빨리 표현해야 장기간 오래 안간다고.. (내가 미칩니다)

    첨에 5분여 통화하고 할말없냐고 다그치길래 끊었더니 다시 전화해서 20여분을 퍼대시네
    아마 이렇게 속에 안담아두고 퍼대셨으니 혈압이 안전 찾겠죠 ㅎㅎ

    다시 또 전화 올까 겁나네요
    이러고 사는제가 미친년에 한표~

  • 10. 네버엔딩
    '07.7.10 11:38 AM (58.226.xxx.221)

    끝없는 싸움이죠.. 어머님에게는 며느님이 그저 내아들(내사람)뺏어간 사람으로만 보는거죠..
    애목욕시키는데 자랑하지 말라고 하는것도 그렇구요..
    어머님 기력떨어지기 전까진 끝이 안나죠..
    남편분 역시 끝장을 보기전까진 저상태 그대로 아니 더 심하면 심했지 나아지진 않을거에요..
    안타깝네요..
    전 시어머니가 아니고 윗동서 시집살이를 심하게 해서 지금은 다들 저 베란다서 뛰어내려 죽을까 걱정한답니다. 우선 모든문제를 덤덤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나름대로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찾으셔야 하구요..
    본인이 제삼자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들여다 보세요.. 훨씬 마음이 가라앉을거에요..
    원글님이 우선입니다. 살짝 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 11. 원글님 시어머님은
    '07.7.10 11:49 AM (123.109.xxx.112)

    정말 이해불가한 사람이네요.
    며느리도 나름 어려운 새식군데 전화에다가 다그치듯 심문하고 남편을 사랑하냐고 묻는 시엄니는
    듣다 듣가 첨 듣네요.
    그렇게 휘둘리지 마시고 남편 시키는 대로 하지 마세요.
    원글님 남편이 더 웃겨요. 와이프 중요한 지는 하나도 못깨닫고 있네요.

    어휴 제가 속에서 열불 나네요. 당분간 시어머니와 떨어져 사시고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당분간 연락하지 마세요.
    자꾸 부딪힐 수록 서로의 사이가 어렵게 되는 것 같아요.

    시간을 가지고 있다보면 서로가 후회되는 부분도 있고 고까운 마음도
    어느정도 풀리고 나면 서로 조금은 멀어지게 됩니다.

    제발 남편 시키는 대로 다 들어 주지 마세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따박따박 대답도 하지 마세요. 성실하게
    얘기하면 또 맘에 안든다고 구박이고 불성실하게 얘기하면
    또 진심이냐고 타박이고...저도 좀 당해봤어요.

    저야 남편이 절 지켜줘서 원글님처럼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엔 남편에게 문제가 더 많아요.
    중간에서 시어머니 입장만 생각하고 시어머님 비위만 맞추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자꾸 얽히고 있어요.
    에구 속상해라...

  • 12. 음..
    '07.7.10 11:59 AM (211.208.xxx.5)

    원글님이 여기에 계속 풀어내는건 좋은데요
    그많은 답글들을 읽으시고 어떤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 답글들에서 해결책도 나오는데 그 해결책들대로 해보실 생각은 안해보셧나요?
    계속 똑같은 상황만 반복해서 글을 올리시니 원글님 글 읽는것도 지칩니다.
    그냥 패스하라고 하실분 분명히 나오실것같아 덧붙인다면 그냥 제목보고 글읽다 아이피 쳐다보게됩니다.
    리플에 새로운 분들만 글다시는것보니 저만 그런것같지는 않습니다

  • 13. ..
    '07.7.10 12:41 PM (58.224.xxx.241)

    그러게요. 저도 매번 음..님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사연이야 많겠지만 본인이 별로 바꾸거나 탈피하고자 하시는 생각은 별로 없어보여서 이상해요.
    여기에 글 올리셔서 속풀이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감당이 되셔서 그러시나 싶기도 하고...
    가장 원초적인 원인은 시어머니와 남편이지만...이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 중 아주 적은부분이 원글님에게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화를 내고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는 것도 상대방이 받아줄만 하다고 여겨야 하겠죠?

  • 14. 전..
    '07.7.10 12:54 PM (210.118.xxx.2)

    이 분 글 며칠전부터 봤는데요.
    이런 말 함부로 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이말이 나오네요.
    몇년전에 마이클럽에서 시집 게시판에 어떤 분이 소설 써서 난리난적이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진짜 말도 안되는 시어머니와 남편 얘기를 쭉 쓰셨는데
    중간에 몇분이 소설 아니냐고 여기 다른 분들처럼, 대체 제대로 대응도 못할거면서 왜 자꾸 똑같이 당하기만 하냐, 이해가 안간다 라고 말을 제기했던 적이 있었죠.
    처음엔 그분들더러(소설이라고 한 분) 다른 분들이 너무하는거 아니냐, 라고 막 몰아부치셨는데
    어찌어찌해서 결국 그분이 소설쓴걸로 판명났어요.
    마이클럽 운영자이름으로 그 분 강제탈퇴시키고,
    (그분은 다른 아이디도 하나 더 만들어서 남편행세까지 하면서 글쓰셨었죠.)
    몇몇분은 직접 만나서 매우 감정상하실정도로 맘이 안좋은 일이 있었던걸로 알아요.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지만..
    답글 달리는 패턴도 비슷하고 그때 제가 느꼈던 감정도 비슷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러저러하다, 라고 정성스럽게 답글달아주시는데
    매번 올리시는 패턴은 똑같네요.
    그것도 그때랑 비슷해요. 소설가 그분은 답글달아주시는 분들 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나 죽겠소, 라고만 일관하셨죠.(지겹죠)
    사람들이 달려들어 같이 흥분하고 그러는게 재밌었던건지..
    전 왜 자꾸 그 분 생각이 나죠?

    매도라고 저를 욕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전 자꾸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5. 에고...
    '07.7.10 1:01 PM (203.210.xxx.13)

    에고...저희 시어머니도 비슷하셔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실제로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럴 때 남편이랑도 싸우게 되고, 친구에겐 자기얼굴에 침뱉기 같고, 가족들에겐 속상해할까봐 얘기도 못하고 정말 풀곳이 없어 답답했었죠. 원글님도 그런 상황이 계속 되는거 같은데 그냥 따뜻하게 받아주시거나 아님 그냥 모른척 지나가주심 안될까요. 속이 많이 상했을땐 옳은 소리라도 상처를 더 깊게 할수가 있어요. 보듬어주고 지켜봐주면 스스로 진정되었을때 돌이켜보고 조치를 취할수 있지 않겠어요.
    82는 그런곳이 되었음합니다.

  • 16. 답답
    '07.7.10 1:03 PM (211.33.xxx.242)

    두며느리 시엄닙니다.
    님의글 읽고 정말 대단한 사람 어르신을 그려봅니다.
    친구는 없으신가요? 제 주변에 비슷한 사람 있지만. 자신의 성격 알고 있을거예요.모든것을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벗어나면 난리고...자신만 외롭지요.
    해결방법은 없어요.
    며느님께서 더 지혜롭게 하시고 시간이 가면 좀 나아지겠지요.

  • 17. 원글
    '07.7.10 1:15 PM (58.146.xxx.40)

    제글 지겨우신거 압니다
    근데 제글에 제가 답변 달아놓은 건 보시지 않으셨나요?
    예전에 소설이라고 해명을 바라시는 분도 계셔서 게시판에 해명도 했었는데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2&sn=off&...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해보고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다시 제자리..
    우유부단한 제 성격에 한칼에 끝내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부분도 있을거구
    좋은게 좋은거다 나하나 조금 참으면 되는데 하는 생각도 있고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도 옆에서 저만 매달리는 아이보면 그것도 어렵고,,

    이곳에 아는 사람 하나없이 남편하나 보고 살면서
    얘기할 사람.. 마음 터놀 사람하나없이 혼자 힘들어서
    이제라도 내속 꺼내놓고 하소연 하고 싶을뿐이었네요
    내가 아주 이상한지 확인도 하고 싶었구요

    제 스스로 비우기 위해서니까
    그냥 지겨우신분들 패쓰해주세요

  • 18. 원글
    '07.7.10 1:23 PM (58.146.xxx.40)

    전.. 님
    이렇게 사는거 글올리는거..
    사람들 반응보는거 재미있을까요?
    며칠전부터 보셨다고요?
    그럼 그전글들도 다 찾아보세요
    아마 진짜 소설이지 싶으실겁니다

  • 19. -.-
    '07.7.10 2:21 PM (125.186.xxx.167)

    제 스스로 비우기 위해서니까
    그냥 지겨우신분들 패쓰해주세요

    라고 쓰셨으나...82자게가 어느정도 저런 용도로 잘 쓰이고 있으나
    연달아 연달아 연달아 일반적이지 못한 상황을 그리시고 '이게 옳은걸까요?'식으로
    쓰시는 원글님 글도 그다지 이곳에서 읽고싶지 않습니다.
    글 쓰실때 닉네임을 하나로 통일해서 쓰시면 피하고 싶은 분들이 쉽게 피해가실 수 있으니
    원글님도 그 정도 배려는 해주셨으면 해요.
    저도 피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글 눌러보고 앗차 하고 나오거든요.

  • 20. 나도..
    '07.7.10 2:27 PM (210.115.xxx.210)

    -.- 분 같은 말 쓰려고 로긴했는데..ㅋㅋㅋ
    닉네임 통일해서 글써주세요.. 보는 사람이 다 혈압올라요.
    그리고 세상은 자기가 싸운만큼 자기것이 된답니다.

    아이가 나한테만 매달린다고요?? ㅋㅋ
    그것또한 남편 곁에 머물기 위한 명분이지요..
    진정 아이가 할머니와 아버지의 닥달을 받고 우울하게 사는 엄마를 즐거워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독립을 하세요. 경제적으로..

  • 21. 아...
    '07.7.10 2:29 PM (210.115.xxx.210)

    그리고 상담 받으세요.
    여기다가 글써봐야 격려차원에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같아요.
    이미 여러분이 이 문제에 식상함을 느꼈고 다들 전문가가 아니라 자기수준밖에 조언 못해드려요

  • 22. ..
    '07.7.10 2:31 PM (124.61.xxx.219)

    원글님, 답답하고 속에서 천불나는것같으시져..? 마음이 많이 힘드시리라 봅니다.

    음..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원글님이 어느정도 원인 제공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 또 전화를 하셨나요? 뻔히 그럴줄 알면선.. 그거, 그 어머니 버릇입니다. 사람 버릇 평생 못고친다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 다 다리 뻗을 만한 곳인 줄 알고 그러는 거랍니다.
    아마 기가 좀 세거나 파워있는 사람들 한테는 그리 못할껄요..

    앞으로 좀 더 단호해지십시오..
    차분히 앉아서 전략을 한번 짜보세요..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시고, 원글님의 원하는 걸 적어보세요..

    그리고 시어머니나 남편분의 감정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는 비방어적 대화로 대처하세요~
    예를 들어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해요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일리가 있어요
    당신 감정이 좀 누그러지면 그 때 얘기해요
    당신 말이 맞아요 등등 상황에 맞는 걸 더 추가해보세요..
    그리고 큰소리로 소리내어 연습해보세요. 그래야 가슴 떨리는 상황속에서 당당히 쓸수있습니다.

    제대로 한다면 분명 시어머니는 뭔가 상황이 달라진걸 눈치 채실겁니다. 하지만 더 난리 칠수는
    없는 상황이 되겠지요..

    그리고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마시고 단지 원글님의 결심만을 단호히 말씀하세요
    이 결심을 받아들이실지 말지는 지금 선택하지 않으셔도 되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생각해달라고 부탁드리구여..

    물론 건방지다 어쩌다 또 난리겠져..
    예상되는 상황이나 얘기, 질문을 미리 작성해보시구 대처방법도 적어보세요..

    당신이 우리 가정을 깨뜨리고 있다
    난 앓아 누울꺼야
    다시는 애들을 못보고 될꺼야
    너에게 고통을 주겠다

    ---> 그런 위협은 더이상 소용없다
    나는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내 결심은 이미 결정된 일이야
    그건 당신이 알아서 할 일이야
    기분 나쁘다면 미안해


    너가 이렇게 이기적으로 나올지 몰랐다
    니 생각만 하냐, 우리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냐
    넌 좀 다른 애줄 알았는데 내가 사람을 잘 못봤다
    자식이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야!

    ----->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당신 자유야
    당신이 보기엔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당신 말이 옳을 수도 있겠네요
    기분 나쁘나면 미안해


    왜 내 인생을 망가뜨리는 거야?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뭐야?
    왜 일을 크게 만들어?

    -----> 왜 라는 물음에 절대로 --때문이야 로 대답하지마세요!
    그냥,
    이게 최선이야
    우리 서로 삶에 대한 관점이 다를 뿐이야
    절반의 책임은 내가 지겠어, 더 이상은 곤란해
    당신이 불쾌하고 화나는건 알겠지만 나로선 어쩔 수 없어


    절대로 강하게 나가겠다는 결심이 서신다면 이렇게 하십시오..

  • 23. 죄송하지만
    '07.7.10 2:33 PM (211.208.xxx.5)

    비우기위한 글이라기보다는 무슨 매저키스트를 보는 기분이 드는걸 어쩌겠습니까.
    그냥 비우기위한 글이라면 답글에 차라리 원글님의 글이 안달려야하는데 대꾸하는듯한 원글님의 글들에 더 거부반응이 드는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저도 위엣님들처럼 닉넴이라도 똑같이 달아주세요.

  • 24. ..
    '07.7.10 2:36 PM (124.61.xxx.219)

    책에 있는 내용을 옮기려니 잘 전달이 안되네요..
    책은 그들은 협박이라 말하지 않는다 예요..
    전 이 책 일고 내가 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끌려다녔나 반성많이 했습니다.
    나의 태도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님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래요..
    쉽지는 않더군여.. 오랜 시간동안 젖은 목화솜처럼 무겁게 어깨를 누르던 상황들을
    내가 나서서 바꿔야한다는게요.. 하지만 작은 것부터 해보세요.. 분명 조금씩 달라질겁니다.
    더 이상 그렇게 사시질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제넘게 적어봤어요..
    꼭 힘을 내시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바래봅니다.

  • 25. 음,,
    '07.7.10 3:33 PM (121.131.xxx.127)

    님 시모
    곁에 사람두기 굉장히 힘든 성격이지만
    저는
    늘 볼때마다
    시모에게서 원인을 찾으실 일이 아니고
    남편이 문제인 거 같아요

    님이 어떻게 하면 시모가 바뀌겠습니까??
    결국
    내주어야 했던 아들이 아깝다는 것이고,
    님이 아들과 부부로 사는게 아니고
    아들은 저쪽에 두고
    며느리는 따로 내 발 아래 두고 싶은건데요

    그건 고칠 수 없는 것이니
    체념하세요
    마는
    일을 계속 확대시키는 건 남편입니다.

    중간에 입 다무는 거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고,
    안방에 가면 시모 옳고 부엌 가면 며느리 옳다 하랬다는데
    그거 못하는것도 문제구요

    같이 상담해보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거 남편 안하실 거 같구요

    님 남편분 머릿속에는
    님이 더 강자로 자리매김한 거 같습니다.

    남편분에게 불평하시려거든
    차라리 불쌍한 척을 하세요
    어머니 흉 싹~ 빼구요

    그리고 의식적으로 남편이
    시모와 있을때보다 편하게 하도록 해보세요
    미운 자식 떡 하나 '내동댕이'쳐 준다고 생각하시면서요

    남자들
    내 부모에게 효도해라
    이거 효심 절대 아닙니다.
    시끄럽지 않고 나 편하고 싶고, 남한테 내세우고 싶은 이기심이에요.

    님 시모는 그 요령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 있으면 최대한 님에게 잘하고
    없을 때 볶는 겁니다.

    저번처럼 남편 뭐 할 때 어머니 전화하시면
    절대 남편 입장 배려 마시고 받으라 하세요
    어머니가 남편을 불편하게 한다는 거,
    님 남편은
    자기가 문제라 그렇지 어머니가 문제라는 거 모르거든요

    야단치면 전화기 좀 떼어서 듣다가
    마지막에 딱 한마디만 하세요
    앞으로 주의하겠다구요
    (앞으로 잘할께요는 하시면 안됩니다)

    나쁜 고부는
    전생에 처첩간이랍니다,
    처첩간에 어느 쪽에 남자가 기울까

    자기한테 잘하고, 자기 편하게 해주고, 자기 인정해주는 쪽에 기울고
    그 후엔 불쌍한 거 같은 쪽에 기웁니다.

    상처받은 거 충분히 알겠는데
    못고치는 시모 왜 저럴까는
    님 상처만 덧칠 뿐이고,
    앞으로 저 남자를 어떻게 꼬드길까만 궁리하세요

  • 26. ..
    '07.7.10 8:41 PM (222.237.xxx.60)

    원글님.. 정말 안 됐어요.
    님의 시어머니는 정말 정신병자 맞습니다.
    얼마나 힘드세요...
    어떻게 해결을 봐야 할 텐데... 일전에 썼듯이 제 친구가 님과 같은 상황에서 결혼 8년만에 정신병을 얻었거든요...

    남편이 님 편이면 그냥 의절하라 하고 싶은데 남편 또한 믿을 바 못 되고...
    하루하루가 지옥일 것 같습니다.

    신경정신과 같은 곳에서 상담이라도 받으심이 어떠신지요.... 제가 그 상황이라면 일 년도 못 되서 미쳐버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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