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콩기름 너 마저도.
GMO, LMO 라고 합니다. 먹고 바로 죽는 건 아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죠.
현재 미국 내 재배 콩의 GMO 비율은 50%, 옥수수는 27%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두 작물을 거의 100%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콩기름 식용유는 대부분 미국의 몬산토사와 관련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 5월 22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었는데 인디펜던트가 입수해 이날 폭로한 미국 GMO 기업 몬산토의 1천139쪽 짜리 비밀 보고서에 따르면 GMO 옥수수를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콩팥이 작고 혈액 성분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쥐의 혈액 성분이 변화된 것은 면역체계가 손상됐거나 암과 같은 문제가 생겨 신체가 그에 대응해 싸우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1990년 이후에 여러가지 연구가 나오면서 EU에서는 먹지않기로 하고 수입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주방의 기본 식용유는 해바라기씨 기름이나 올리브 기름이고 조금 더 좋은 기름은 유채씨 기름입니다. 해바라기씨 기름은 콩기름하고 비슷해서...
세계 식용유 생산순서가 아마 콩기름, 야자씨기름, 해바라기씨 기름, 올리브기름... 이런 순서라고 기억되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야자씨기름을 제일 많이 먹고 유럽에서는 해바라기씨 기름과 올리브기름 및 유채꽃씨 기름을 제일 많이 먹고 미국과 남미, 한국, 일본에서 아마 GMO 콩기름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콩기름을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더군요. 해바라기씨 기름이 제일 싸고 향이 약해서 기본 식용유로 제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어쨌든 식용유.. 파전을 붙혀먹을 때 콩기름으로 하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은 몬산토사와 수입업자의 전략에 불과한 고정관점일 뿐이죠.
1. plumtea
'07.7.9 12:58 AM (221.143.xxx.143)얼마 전 시아버님과 같은 이야기로 대화를 했었는데^^
난데없이 애들 두유 두부 먹이지 말라시길래 무슨 말씀이신가 했더니 GMO 이야기 하시데요.(전 매일 아침상 보러 시댁에 건너갑니다ㅠ.ㅠ)
사실 저 저런 문제로 원래 콩기름 옥수수유 안 쓴지 아주 오래되었어요.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카놀라유(유채꽃씨유) 쓰거든요. 그리고 페트병 제품보다 유리병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두부도 풀무원 국산콩 두부만 먹이고(물론 논란의 여지 있으나 그나마 믿을만한...) 두유도 진즉에 뚝 끊었지요.
가급적 화학 조미료도 안 쓰려고 하는데 친정 어머니께선 간혹 찾으시기에 집에 구비는 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시댁에 건너갑니다만, 신앙촌 간장, 식초를 최고의 맛으로 아시고 다시다도 항시 구비하시며 각종 화학 조미료로 맛을 내는 시어머님께는 젊은 제가 왠지 가르치려 드는 것 같아 말씀 드리기를 포기했어요. 별 트러블 없는 사이인데 수십년간 해 오신 부엌 살림에 대해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게 오히려 득보다 해가 될 것 같아서요.
그랬는데 시아버님께서는 그 좋은 정보를 너만 알고 어찌 우리한테는 아무 말도 안 했냐고 그러시네요^^;
괜시리 이기적인 며느리가 되던 순간입니다.2. 마당쇠주부
'07.7.9 1:26 AM (134.155.xxx.42)풀xx .... 선전을 너무 많이 해대고 있는 회사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계속 변명으로 대응하는 회사이기도 하구요.
생각을 해 봐야 하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제일제당에서 김혜자 아줌마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미원을 선전하고 바삭한 튀김이 된다고 식용유 선전하듯이.... xx원 그리 정직한 회사같지는 않습니다..3. ,,
'07.7.9 1:32 AM (59.10.xxx.145)된장 간장도 콩으로 만들지요.
콩기름은 대체 식품이라도 있지만 된장 간장은 어쩌리...4. jk
'07.7.9 3:14 AM (58.79.xxx.67)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마 풀무원은 양심적인 회사이지요.
식품에 완전표시제도 하고 있구요.
이건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보통 의무사항이 아니면 안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기업에 따라서 스스로 앞장서서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빙과류에 유통기한 표시 안하지요. 근데 해도 됩니다.
만일 어떤 기업이 빙과류에 유통기한 표시를 하면(안해도 되는데) 그럼 더 신뢰가 생기겠죠?
그리고 화장품의 경우 전성분표기제를 안합니다. 성분을 표시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전성분을 표기해도 됩니다. 예를들면 "우리는 순수 자연성분이라서 성분표기를 하겠다! 제품에 자신있다" 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지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에서는 빙과류에 유통기한 표기하는 기업도 없고 화장품에 전성분을 표기하는 기업도 없습니다.
근데도 풀무원은 의무사항이 아닌 자신들이 만드는 식품에 들어가는 성분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양심적인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풀무원 안먹습니다. 비싸서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