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바빠서 요리를 할 시간이 없다보니 잘 챙겨먹지 못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식단배달이나 반찬가게들도 이용해 봤는데 저는 못먹겠더라구요.
공장음식 특유의 냄새 같은 것도 나고, 너무 짜고 달고 기름지고, 늘 그 반찬이 그 반찬....
부끄럽지만, 제가 가리는 음식도 많고 반찬 싫증도 잘 내고 입이 좀 짧아요.- -
가사도우미도 생각해봤는데 제 입맛에 맞게는 안해주실 것 같아요.
내 남자의 여자 보니까 화학조미료 같은 거 안쓰고 반찬 만들어다 주는 요리사 출신 반찬도우미
나오던데 혹시 아는 곳 있으신가요?
주변에 솜씨 좋은 분 계시면 저한테 매일 조금씩 파시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입맛 이렇게 까탈스럽게 만들어놓고 돌아가신 엄마가 원망럽다가 보고 싶다가...
하여간 몸도 아프고 우울하네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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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만 전문적으로 만들어주시는 분 없을까요?
포그니 조회수 : 453
작성일 : 2007-07-04 21:40:15
IP : 222.232.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7 12:19 AM (211.237.xxx.190)저희 집에 오셔서 도우미로 일해주시는 65세된 할머니... 조미료 안쓰고... 저보고 짠거 안좋아하냐고 물어보시고... 약간 싱겁게 해 주시는데 아마 싱거운거 안좋아한다고 하면 입에 딱 맞게 더 잘 해주실 거에요.
사실... 친정엄마가 집안 일 많이 도와주셔서 괜찮은데도 .... 이 할머니가 각종 장아찌나 멸치볶음. 국, 장담그기 등등 무난하게 잘 해 주셔서 1주일에 한 번 도움 받고 있습니다.
상계동에 사시고... 저희 집은 봉천동인데 이 쪽으로 1주일에 2번 정도 오시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도 댓글 안달았길래 댓글 남겨 봅니다.
꼭 필요하시면 한 번 부탁해 보세요..
다른 집안 일 말고 반찬만 만들어서 가져다 달라고...
그럴 경우 아마 재료를 어떻게 할 건지 등등 좀 복잡할 것 같긴 하구요.
제 생각에
그 할머니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남의 집에 가서 일해줄거면
반찬만 하고 2시간 일하면서 돈 적게 받는 거보다
반찬도 하고 다른 일도 하면서 4시간 일하고 돈 더 받는 걸 원하실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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