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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는 법 좀...ㅠㅠ

우울증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07-07-04 13:48:53
결혼2년차입니다.
남편은 결혼할 때부터 계속 공부 중이었기 때문에 여태까지 10원짜리 하나 가계에 도움 준 것 없어요.
시댁에서도 생활비 보조 없고 온전히 제가 벌어서 생활했는데
그것도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양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그만두고 싶다~이말만 반복하면서 생활하고 있죠.
아이도 돈 없어서 못가지고(그래도 갖고는 싶은데 워낙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잘 안되네요. 이것도 스트레스....ㅠㅠ) 얼마전에 남편은 공부도 그만두고 팽팽 놀고 있어요.
아침에 피곤해 죽겠는데 일어나면서 자고있는 그 사람 보면 화나가서 눈물 찔끔거리면서 회사 출근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받고 중간에 남편 전화받으면 어디 술마시러 간다는 소리에 또 스트레스 받고
전 진짜 제가 맘을 어떻게 먹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정신차릴 때까지 가만 두고봐줘야하는 건지...,,, 저 진짜 우울해요.
IP : 121.128.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4 1:56 PM (125.186.xxx.142)

    문제네요. 제 친구 중 한명도 결혼한지 사년되었는데 아직도 신랑이 백수입니다.
    고시 했다가 7급 했다가 9급했다가 요새는 뭘 하는지...
    아기까지 하나 낳았는데 제 친구 혼자 다 하려니 무척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얘기하기 꺼려하는 것 같아 말은 못하고 있는데 저 같음 진지하고 심각하게 얘기해보거나 아니면 한번 뒤집어 놓을 것 같네요.. --;

  • 2. ㅠㅠ
    '07.7.4 2:12 PM (59.15.xxx.19)

    ㅠㅠ
    일단 심호흡 깊게 쉬시고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남편분 정말 정신 차리셔야 겠어요
    님이 얼마나 고콩스러울지 짐작만 해도 괴롭네요
    힘내세요!!!
    별로 도움이 못되네요

  • 3. 진지하게
    '07.7.4 2:48 PM (61.34.xxx.31)

    얘기를 나눠 보세요. 님의 심정과 앞으로 남편분이 어떻게 할지 여쭤 보시구요. 아니다 싶으면 이혼 고려 해 봐야 겠다 살짝 엄포도 놓으시구요.

  • 4. 저도 토닥토닥
    '07.7.4 4:11 PM (80.135.xxx.84)

    전 어제 드뎌 폭발해서 안좋은 소리좀했어요. 그동안 쌓인게 넘 많아서리...
    고아도 아닌 무일푼의 학생 남편 만나 그 뒷바라지 겨우 작년에 끝내고 한시름 놓았나싶었는데
    아직까정 뒷바라지아닌 뒷바라지하고있네요. 아이 있으니 맘적으로 더 힘들어요.

    남남같은 시엄니...제가 헤프게 사는거 아니냐고...제돈같고 얼마나 헤프게 살겠어요.
    남보다못한 시엄니 보면서 하고싶은말 목까지 오는데..아이 위해 참았지요.
    큰아들 작은아들 건사하기 넘 힘들어요.....
    님 화이팅입니다. 님의 고통 생각만해두 남의일같지않아 로그긴했습니다.
    진지하게 얘기도해보고 아니다싶으면 아이없을때 결정하는것도 늦지않아요.
    점점 힘들어져요...

  • 5. 지현아
    '07.7.4 4:25 PM (218.156.xxx.220)

    제 남편도 고시 공부했는데요. 제가 몇년동안 회사다니면서 생활했어요.
    제 남편은 저한테 돈달라고 해서 해외여행가지 가고, 차도 사더라구요.
    고시 공부하러 다녀야 한다고 ^^;;
    회사 갔다가 돌아오면 친구들하고 집에서 놀다가 집 엄청 어지럽혀 놓구요.
    결국 제가 몇년하고 힘들어지니까 자꾸 싸우게 되고 결국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남편분 맘 꼭 잡으시고 회사 취직 시키세요.
    집에서 노는거 하루이틀이지 정말 부인 많이 힘듭니다.
    시댁에 제사가 있으면 본인은 공부해야한다고 저만 내려갔어요.
    서울에 사는데 시댁은 부산이었거든요.
    제사 하루 전날에 평일에도 회사갔다가 좀 일찍 퇴근해서 내려가고
    다음날에는 제사 지내고 올라오구요.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그렇게 살았나 싶네요.

  • 6. 우울증
    '07.7.4 5:00 PM (121.128.xxx.250)

    다들 감사합니다. 제 남편도 고시공부했어요. 그거 포기하고 지금 방황 중인데 공부할 때보다 더 힘들게 해서... 아무튼 감사합니다. 글 읽다 울뻔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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