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하다 다쳐 병원에서 2달여 있다 집에서 통원치료중입니다. 2달동안 완전 살림은 나몰라라 했습니다. 아픈 시모 챙기랴. 남편 돌보랴.. 세상에 제가 김치를 2달이상이나 안 담궜더군요.. 그냥 누가 조금씩 주고 어찌 어찌 완전 게김이었어요. 병원서 웬종일 있다 집에 오면, 그야마로 파김치가 됩니다. 이젠 병수발 하는건 너무 지겨워요. 시모에 이어 남편까지 우울해 죽겠어요. 그나마 조금씩 호전되어감에 감사하죠 어제 제가 너무 시무룩해 보이는지, 내일 영화 보러 갈까? 합디다.. 근데, 거실에서 자고 텔레비죤만 보네요.. 병원도 가야 하고,, 오늘은 우리 시어머니 생신이기도 하고요..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간단히 준비는 해야 맘이 편할것 같아요. 내일 남편과 낮에 영화 보러 가고 싶은데, 무엇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밀양은? 황진이는? 아님 어떤것? 병원에만 있었더니,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 추천해 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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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오붓한 외출
영화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7-07-03 13:39:38
IP : 59.5.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고싶은
'07.7.3 1:49 PM (125.184.xxx.197)분위기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남편분도 좀 신나는거 보고싶고, 원글님도 신나는거 보고싶으시면 액션쪽..요즘 워낙 유행하는 트랜스포머도 괜찮을듯 하구요.
그게 아니라 화악~~ 먼가 풀어내고 펑펑 울어보고 싶으시다면, 밀양, 황진이도 괜찮을꺼구요.
그냥 깔깔 거리며 웃고프다면,,,캐리비안 해적이나, 슈렉도 괜찮을거 같네요.2. 허무
'07.7.3 2:03 PM (218.232.xxx.191)원글님 기분에 따라 보세요 제 친구 남편이 바람 피우고 있을 때 저랑 조조로 슬픈 사랑의 얘기 보러 간 적 있는데 엄청 소리내서 울더라구요
그러고 나더니 속이 좀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윗 님 말씀처럼 감정에 맞추어 영화 선택해서 보시고 기분 호가 푸시고 재미있게 놀다 들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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