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여기있어요.(캐나다에서...)

[공주님보세요]

우리 많이 마음을 나누었었는데...
전 이민때문에 힘들고, 님은 여러 주변문제들로 힘들었고...
사람이 살다가 이런저런인연으로 만나기도 헤어지기도하죠.
잘다루지도못하는 컴덕에 82덕에...가느다란 인연으로 우리 만났었는데...
친구같고 언니같고 동생같고...
우리 그렇게 위로하고 남편흉도보고...

복잡한 이민생활핑계로 연락이 뜸하다가
이래저래 이사핑계로 또 더 길어지다가...
그담엔 미안해서 더 연락못하다가...
이러다가 연락 끊기겠네 싶으면서도 게으름에 미루다가...
그리 되었네요.

너무 화내지말고 또 또 울지말고.
이렇게 그리워할줄 알았다면 전화라도 하는건데.
임신했을때 한라봉 먹고싶다했던것도 아직 잊지않았는데...
정말 미안해요.
용서해줘요.

건강하지요?

[흐뭇..]

님을 그리워하는 글을 주말에 읽고...그냥 스쳐가는 인연이 다 그렇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님 글을 읽다보니..눈물이 핑..도네요. 참 따뜻해서..그래서 그 글을 쓰신분이 그렇게 그리워하셨나봅니다. 좋은 인연 계속하시길...

[^^]

아까, 밑에서 님 그리워하는 글 읽었는데... 꼭 그분이 이 글 보셔야 할텐데요.
님을 너무 그리워하시는 것 같으니 용서해 주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