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는 왜 친정엄마인가요..

[하루나]

엄마(친엄마)를 친정엄마 혹은 친정어머니 라고 적으시는 걸 많이 봐요..
왠지 너무 낯설게 들려요.. 결혼을 아직 안해서 그런지..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지만 친정엄마는 그냥 우리 엄마 아닌가요?;;

왠지 결혼하면 우리 엄마가 갑자기 먼 사람이 되는건지..;;

[..]

친정엄마라고 얘기하면 모르는사람이 들어도 저사람은 결혼을 했구나..알게되죠.
그냥 우리엄마라고 하면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는사람에게는 일일이 설명을 해야하지만...

[.]

'친정'이 '나의 본가'를 말하는건데, 그게 먼 표현인가요?(저도 잘 몰라서요^^)
윗님 말씀대로 우리엄마라는 표현속엔 결혼여부가 안들어있잖아요.
이런데 글 쓸땐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니까 친정엄마란 말 쓰게 되구요
사람들과 대화할땐, 엄마, 우리엄마 이런 표현 써요
친정엄마라고 쓴다고 해서 먼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

근데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결혼해도 자기 엄마는 그냥 '엄마'네요.
친정엄마처럼 결혼후 생기는 새로운 명칭이 없군요

[어디]

우리나라가 호칭부터 모든 면에서 여자가 안억울하게 된게 뭐 있습니까.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끝이없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 천집니다.
홧병나서 시어머니보다 일찍죽기전에 이런 가벼운 문제는 패스합시다... 생각하니 또 열받을려합니다.

[결혼하면]

우리 엄마라는 단어보다
친정 엄마하면 왠지 더애틋해지지요

[음]

그냥 남들한테 지칭할때 시어머니랑 구분하기 위해서 ㅋㅋㅋ 하는 정도로만 생각해요.
전 그냥 엄마라고 하지 친정엄마라고 하지 않아요. 시엄마라고 안하는것처럼.

[저희는]

즉 남편과 저는 사시는 곳 이름을 붙여 00 어머니라고 합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소리, 시아버지 시어머니 소리보다 이게 낫게 들려서요.

[ㅎㅎ]

저희집도그러는데 ..저희 남편은 줄여서 ** 엄마 $$엄마 그러지요
남편이 호칭으로 쓸때는 양가다 어머니 라고하구요
다른 사람들과있을대는 장모님 이라고하는것 같아요
저는 남편과 말할때는 친정엄마는 그냥 엄마 ,,,시어머니는 어머니 이렇게구분해요
친구들한테 말할때는 우리엄마 우리시어머니
게시판에서는 오해의소지를 줄이고확실히 하고자 친정엄마 시어머니

[봉선화]

친하고 정이많고 내마음을 많이 이해하시죠.따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