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보름 출장 다녀왔는데...
가끔 전화해도... 얘들 안부나 물어보고
뭐 제가 말하려면... 응 그래... 잘있어... 그러고 몇번 그러더라구요
근데, 일요일에 공항에서 만났는데...
진짜 넘 어색한거있죠...
저도 뭐 대면대면... 신랑도 그렇고...
서로 얘들 도구삼아...
엄마가~
아빠가~ 이리 얘기나 하고...
사실... 신랑이 죽자사자 쫒아다녀서 결혼했고...
그동안도 뭐 나름 도도하게 살아왔는데 ^^
결혼 13년이 되고보니...
뭐 이런거 다 옛말이더라구요
사실 뭐 그닥 사이가 안좋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뭐랄까...
저나 남편이나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의 감정만 남아있는듯해서...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뭐 부부관계도 그닥 나쁜건 아니지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듯하고
그냥 오늘같은날...
보글보글 찌게에 소주 한잔에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싶지만...
오늘도 여전히 야근이라네요
뭐 우리식구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남편...
측은하기도 하고 건강도 염려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만 직장생활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
사실 저도 7년 직장생활했거든요
지금은 아니지만...
암튼, 날씨도 이렇고 제맘도 이렇고
그래서 그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
진짜 한잔해야겠어요...
혼자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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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권태기?
비오는날 조회수 : 953
작성일 : 2007-06-28 20:38:05
IP : 218.148.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세
'07.6.28 8:44 PM (210.210.xxx.38)여,,
그러면서,,기분도 좀푸시고..낼은 맑음,,ㅎㅎ2. 세월이
'07.6.28 9:17 PM (125.143.xxx.141)좀 더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엄마손 필요치 않을때
남편이랑 더 알콩달콩 해 집니다
남자들도 나이들어 가면서 아내의 소중함을 더 느끼구요
가끔씩 남편과 둘이서만 여행을 가 보세요
당일이라도......
다시 새로운 기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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