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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님 글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어떤 일로 인해, 어떤 생각을 하시며 그러신 것인지 그 분의 진의를 모르면서
어쨌든 남기기를 원치 않으셨기에 지우셨을 그 분의 글을 맘대로 퍼뜨리는 것이
과연 좋아하고 존경한다 말하는 분에게 할 수 있는 예의있는 행동인지 의문이 듭니다.
저도 엔지니어님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고
그 분의 글이 지워진 것에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 분의 마음도 모른 채
(삭제하셨다는 나타난 사실로 판단한다면,이유야 무엇이든 간에 보여주고 싶지 않으시다는 거겠죠)
그저 내 만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글을 구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러지 못하겠습니다.
진정 엔지니어님을 좋아하고 존경하셨다면
조금 진정하시고 차분히 생각을 해 보시면 어떠실지요.
1. 제생각도
'07.6.28 11:33 AM (61.66.xxx.98)제가 속이 좁은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엔지니어님 상황이었다면
삭제한 후의 소동(?)들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더 정이 뚝 떨어졌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2. 맞아요..
'07.6.28 11:33 AM (219.248.xxx.75)님의 말씀...맞습니다.
초보주부님도 좋은뜻에서 시작한일이..이렇게 커지고 파장을 일으킬줄 모르셨겠죠.
그분도 더 이상 메일주소 안 받으신다 하셨으니 이젠 잠잠해질거예요.3. 냥냥공화국
'07.6.28 11:39 AM (211.216.xxx.147)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글을 공개못하고 있는데 여기 게시판에서 공개적으로 요구받은적이 있습니다
제것이 아니기에 생각이 깊어서 그러지 못한점 서운해 하시는것 보고 요몇일 가시방석이였고
저도 이제 82쿡을 떠나야하나...;;; 그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편칠않네요......4. 흑..
'07.6.28 11:41 AM (222.234.xxx.84)냥냥공화국님도 상처받으셨고.
초보주부님도 괜히 시작했다고 생각하실것 같네요.
더 이상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남은 회원 상처주는일은 없었으면 해요.
이제 다 끝나가는 일인데요.5. ㅜㅜ
'07.6.28 11:47 AM (125.180.xxx.181)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엔지니어님이라면 좀 기분나쁠것 같아요..
탈퇴하고 사진 글 삭제했는데..
내글과 내사진이 다른사람들 끼리 돌려가며서 보고 그런거는
이말 계속 하고싶었는데
소심해서서리..6. 동감
'07.6.28 12:02 PM (220.75.xxx.138)저도 동감입니다.
알음알음 아는 사람에게 레시피를 넘길순 있지만, 공개적으로 필요한분 드릴꼐요. 이건 아니라 봅니다.
내것도 아니데 함부로 나눠줄건 아니죠.7. 놀랬어요
'07.6.28 12:12 PM (211.106.xxx.53)그 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맘은 알겠는데(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허락도 없이 남의 글을
그렇개 공유하고 그러는 거 놀랬습니다.좋은 의미로 시작한 일이겠지만 만약 제가 당사자라면
기분이 안 좋을 꺼 같아요.8. 탈퇴하면
'07.6.28 12:14 PM (58.226.xxx.121)자동으로 삭제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 많은 글을 삭제하고 탈퇴하셨겠어요..9. 본인이 삭제
'07.6.28 12:17 PM (61.66.xxx.98)탈퇴하면 자동삭제 되는거 아녜요.
아이디에 탈퇴라고 나오고,글은 그대로 있어요.10. 저도
'07.6.28 12:39 PM (218.48.xxx.208)글 공유하신 분들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저도 원글님 같이 그런 생각했었어요. 글 다 지우시고 탈퇴하셨는데
그분 허락없이 우리끼리 그 글을 공유해도 되는지...
글에도 저작권이란게 있고, 그걸 떠나서 아무것도 남기기 싫어
다 삭제하고 떠나신 분 글을 우리 마음대로 서로 공유해도 되는건지...
타인의 글이고, 타인의 소유인데... 주인 허락도 없이 그래도 되는걸까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네요.
그렇다고 그런 말을 하기엔 분위기가 영 그래서 말은 못했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셔서 살짝 따라쟁이 해봅니다. ^^;;
공유하신 분들 비난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그 글이 소중하고, 떠나신 분이
그리우니 그러셨던건 이해합니다만...
그저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얘기랍니다. ^^11. ...
'07.6.28 12:39 PM (121.114.xxx.192)저 초보줍님께 멜 받았지만
솔직히 저두 원글님과 같은 생각 했었어요.
그래서 멜 받은분들이 다시 송신해달라고 여러분이 말씀하실 때
멜 보낼 수 없었구요.....
아마 다른분들도 그러실거라 여겨져요. 그냥 저만 보려구요....
근데 글 읽어보니 갈등하면서도 손들 길 잘 했다는 생각은 들어요.....12. 정말
'07.6.28 1:02 PM (210.221.xxx.16)번거롭게 일일이 그 많은 글들을 삭제한 거라면
쉽게 돌려 볼 일도 아니겠지요.
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을 알면서 글을 지운 마음이시라면
우리가 그 깊은 곳에 있는 사정도 돌이켜 보아야 할 듯합니다.
후 폭풍이 정말로 거슬렸습니다.ㅠ.ㅠ13. 제생각엔
'07.6.28 1:04 PM (210.105.xxx.253)엔지니어님께서 글을 올리셨을 땐 82쿡 식구들과 공유하고자 하신 뜻 아니었을까요.
엔지니어님께서 떠나시고 다시는 그 글을 볼 수없음이 안타까워서...
남은 흔적을 찾아 간직하고 싶었던건데..
그 글들을 퍼다가 유포하자는 거 아니잖아요...다 비공개로 블로그에 담아간 걸로 아는데요...
전 윗분들 말씀에 별로 동감이 가질 않네요..14. 이제그만.
'07.6.28 1:12 PM (211.225.xxx.163)오히려 이렇게 탁상논란처럼 자꾸 거론하시는것도 실례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미꾸라지에 의해 이런 불상사도 생겨났고
다들 아쉽고해서 좋은건 또해나가보려는 그런 마음들일겁니다.
살아가면서 모든 지혜는 퍼져나갈수록 좋은게 아닌가요.
자게에 어떤님도 이런불상사에 대비해서 좋은글들은 미리 저장해놓아야
겠다는 글도 올렸던데요.미리 저장해놓지 않았기에
그런거겠지요.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아닌가요.
엔지니어님도 상업적이 아닌 살아가면서 우리의토종먹거리로
개선해나가는 계기를 주셨다 생각하시리라 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다는 표현은 좀...
어떤님도 공유하고싶은 82식구들에게 글도보내셨다지만 내일도
아닌데 아무나 그렇게 할수있는게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점은 엔지니어님도 똑같으셨죠.
좋은걸 많은사람들에게 전해주고 같이공유하고 싶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것.
다들 가치있게 활용하시겠죠.15. 올렸을때는
'07.6.28 1:16 PM (211.53.xxx.253)같이 하고 싶었던게 맞겠지만 지울때는 더이상 같이하고 싶지 않다고 봐야겠지요.
제가 지우고 나간거라면 더이상 퍼지는걸 원치는 않을거 같네요.16. 글지운
'07.6.28 1:37 PM (211.176.xxx.238)마음 전 이해합니다.
제가 예전 동창회 홈피에서 그런 일이 있었지요. 다들 장성해서 결혼했는데..
여자동창들에게 자꾸 성적인 농담을 건내고.. 또 그것을 너무 즐거운 일이라 생각하는것..
그리고 이전에 동창들끼리 사귄것을 가지고 이름을 줄줄 올려서 지금도 이어주자는 식으로 말하는것이
너무 크게 실망되어서 탈퇴하며 제 글 다 지웠어요.
잘 지웠다는 생각. 지금도 합니다.
제 글이 거기선 큰 위치에 있었고.. 잘 보는 사람들에겐 큰 충격이었을테지만..
제가 남긴글을 지운건 제 마음이 완전히 떠나간것을 의미했고..
아쉬움도 남지만 제 자취가 털끝만큼도 남아있지 않기를 원했거든요..
만약 제가 나간뒤에 제 글을 다운받아서 여기저기 돌리고 한다면..
비공개였어도 기분이 나빴을거에요.
그분이 그런 분은 아니지만요.
그릇이 크고 마음씀이 깊고.. 사실 글 지운 이유도 저처럼 염증이 생기고 큰 실망이 생겨서라기보다..
내 글이 잘난척이 될수도 있구나... 사람들에게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였어서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분의 의중을 모른상태에서 글을 여기저기 옮기는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사실 그러면서도 가지고 싶은게 사람맘이고.. 일단 받으신 분들중에서..
내가 했지만 그래도 좀 꺼림직한 행동이란걸..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 의외네요.
그게 아무것도 아니고.. 나만 정보를 챙기면 그만일까요?
꼭 그렇게 보여서 옆에서 보는 사람은 보기에 좋지 않았어요..
죄송해요..이렇게 써서...17. 어제
'07.6.28 1:40 PM (210.94.xxx.89)어제도 댓글에 적었었는 데, 엔지니어님을 좋아한다고들 하시면서 그 분의 선택은 존중하지 않고 있는 것같아요. 글을 지우고 떠나신 것은 더 이상 82cook에 공유를 하고 싶지 않고, 자신이 없는 공간에서 자신의 글이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이 싫으시다는 의사표현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몇 백 분이 메일로 받겠다고 하시고, 그 후에도 계속 글을 구한다는 글들을 보면 기분이 그리 좋지 않으실 것같아요.
저는 몇 백 분들이 그러시는 걸보면서, 엔지니어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구나...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18. 영향력, 변화
'07.6.28 2:03 PM (219.253.xxx.175)원래 영웅은 후일담이란 게 있는 법이랍니다.
뭐, 엔지니어님은 언제든 다시 오실 수 있으니까,
정확한 비유는 아닐지 몰라도...
두고두고 이야기되고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영향을 미치고
전파되고 모방되고...
그래서 이윽고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거지요.
아주 작은 규모의 변화라고 해도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받던 글의 게시자가 갑자기 글 내리고 사라지셨는데
그래, 이젠 우리 남남이다, 떠난다는 그 의사를 존중하겠다,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은 아닐 겁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어딘가에는 글이 남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글은 그 자체적인 본성상
자생적으로 퍼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서로 좋다고 공감되어 돌려보고 음미하는 것,
이것보고 뭐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19. 제 생각...
'07.6.28 2:04 PM (58.227.xxx.60)원글입니다.
제 생각도 요약하자면....
좋아하고 존경한다면 무엇보다도 그 분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건 무시하고 말로만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것......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인지요.
이기심 아닌가요?20. 다들
'07.6.28 2:15 PM (211.225.xxx.163)생각하고 맘에담는것 본인들 몫입니다.자꾸 탓하고
의견을 제기한다는건 옳지않다고 봅니다.
82회원들 모두의 의견들이 소중하리라 봅니다.21. 이런..
'07.6.28 2:18 PM (125.184.xxx.197)엔지니어님 글 공유했던 초보주부 입니다.
(키톡에 초보주부님과 다릅니다. ^^:; 키톡의 그분에게 괜히 화살 날라가는일 없길 바랍니다)
^^ 여러분들의 충고 맞는말씀이라..제가 사실 이렇게 글 올리는거..음...버릇없어보이고, 철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 그거 만든거는 엔지니어님 탈퇴한 그날 만들었고, 냥냥공화국님께서 그런 요구 받으시는거 보고, 저도 냥냥 공화국님 말씀이 맞다고..그리 생각했었습니다. ^^;;;(안믿기시겟지만요.)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처럼 친정엄마 생각하면서, 혹은 그냥 그 분의 향기가 그리운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분들과 살짝 공유하면 혼날까? (진짜 이런 기분이였습니다.)
혼내시면 저야 당연히 할말 없고, 잘못한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저때매 기분 상하신 모든 분들께...매우 죄송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일이 커지리라곤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글 적다보니 제가 변명하는거 같고, 제 변명 지겨우실듯 하네요.
한가지...
그분글 하나하나 읽고, 정리하고, 하면서 그분이 왜 글을 지우시고 가셨을지 짐작도 되었고,
저 역시 2개의 모임에서 클럽 장까지 맡았었지만 제 글 다 삭제하고 탈퇴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엔지니어님 의사를 존중 안하거나, 무시하거나...이해못하고 한건 아니였습니다.
원글님 말대로,,,아마 이기심이였나봅니다.^^;
...변명이 자꾸 길어지네요.^^;;; 분란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혼내시는대로, 그냥 혼나겠습니다. 죄송합니다.22. 저 역시도
'07.6.28 2:26 PM (211.218.xxx.13)여기 자게에 엔지니어님을 그리며 글을 썼었어여.
비공개 포스트로 100여개의 글을 저장해둔게 있다고 했더니 메일을 보내달라 덧글들이 달렸더라구여.
냥냥공화국님과 같은 생각으로 저도 공개를 원치 않았어여.
엔지니어님께서 원하셨으면 글을 남겨놓고 가셨겟지요..
남겨두지 않은 이상은 저도 비공개로 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말이던 나쁜 말인던 본인이 없는 자리에선 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23. ㅠㅠ
'07.6.28 2:29 PM (219.248.xxx.75)초보주부님 속상해하지 마셔요..
저라면 그 아까운거 혼자 보고 말았을거예요.
[나만 혼자 많이 갖고 있지롱~] 하고 생각하면서요..
처음부터 글 잠시만 올려두셨고. 그때 두시간동안 리플 달은분들한테만 나누어주려 하셨던거쟎아요.
그리고 엔지니어님한테 계속 죄송스러워하셨고..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사과하셨고요,,
그 엄청난 노동의 결과물 감사드리고.. 공유해주신 예쁜 마음씨 두고두고 기억할께요.
저한테는 초보주부님이 엔지니어님만큼 소중합니다.
이런저런 일로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24. 저도 동감
'07.6.28 3:05 PM (220.85.xxx.148)전 82에서 요리에 너무도 재주가 많으신 분들의 사진과 글들을 보면서 늘 감탄만 하고있는
초보주부인데요...
간만에 82에 들어와 보니...거의가 다 엔지니어님은 그리워 하고 안타까워 하는 글들이 게시판에
많아서 한동안 당황스러웠답니다...
읽다보니...그 분이 안 좋은 일로 탈퇴하시고 글까지 모두 삭제를 하셨다는데...
윗글님처럼...당사자가 원치 않으니까...삭제를 한 글까지 그걸 또 굳이 글을 나누어 가지고
한다는게...제가 보기에도 엔지니어님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도 좋은 내용이니까...못 가지고 있는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컸다하지만...
다들 너무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서 메일로 일일이 보내신 분도 고생을 하셨겠지만...
엔지니어님이 보신다면...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더 상처받지 않으시길...바랄뿐이네요..25. ..
'07.6.28 7:38 PM (211.170.xxx.140)저도 섬뜩하던걸요.
그분이 나가셔서 마음아프시다는 분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글 지우고 나가신 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들 그분 포스트 자체의 효용에만 집착하시는 것 같았어요.
'좋은 글이니 나눠 봐도 좋을거야'. 글 쓰신 당사자가 원치 않아 지우고 나가셨잖아요.
'인터넷의 속상상 돌려지게 돼있어' 저작권은요. 한번 올려진 게시물이니 가신 분 마음은 신경안써도 되나요.
저야 따라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엔지니어님의 글은 그 분위기 때문에 좋아했는데요.
그 수많은 메일들을 보며 다들 사람이 떠나 안타까운 것인지 그 분의 포스트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쉬워 하는 것인지 헤깔리더라고요.26. 이제,
'07.6.29 9:26 AM (125.241.xxx.34)고만 좀 합시다.~
ㅠㅠ 님 말씀처럼 남아있는 사람끼리 또 상처를 서로 주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