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 좋았고...이뻤고..저한데도 잘 했는데...
결혼한지 7년 애들도 있고..
지금은..물론 애들한데는 좋은 아빠...
그런데 이제 전 무관심이라고 할까..
그냥 뭘해도 뭘 하나보다 싶고....
밉지도 않고...애들만 데리고 저만 놀고 싶고 그런다는..
남의밑에 있다가 얼마전 사업을 시작했는데
남한데 있을때보다는 돈을 더 잘 벌어오죠..
그냥 벌어오고 관리는 제가 하는데..
그전 남밑에 있을땐 남의 돈이라 그런가
아까운거 모르고 어디 맛있데..나가서 먹자 하고..
자기 사고싶은거 나 사고싶은거 고민을 별로 안하고 사고..뭐 그렇게 살았죠..
근데 사업을 시작하니 돈 귀한걸 알았는지.
얼마나 짜게 구는지...정말 더럽고 치사하다는..
돈가지고 뭐라고 하는 남편들 이야기 들어도 귓등으로만 들었는데
저의 남편이 이러니..참..구차한것이..
예를들면 일요일 아침에 애들 기념사진 찍은거 찾아오는데 그때가 12시 30분
애들은 뒤에서 배고프다고 그러고 엄마 밥먹자...어디서 먹을꺼야?
(이런상황일땐 100%외식을 했고..애들도 매일 집에서만 먹다가 일요일날 엄마 아빠랑 나오니
밖에서 먹는다는 상상에 나름 흥분상태??)
그랬더니 하는말..
"우리가 돈이 어디있어..집에가서 먹어야지.."
컥...나 들으라고 한소리........
저요?? 남편이 외식하자고 하기 전까지 거의 내가 먼저 외식하자고 한적도 없고..
집에서도 더더군다나 시켜먹은건 몇년전인지 기억도 안나고..
철저히 집에서 알뜰하게 잘 해먹이는데..
저런소릴하니...순간 울화가 확~~
그리고 다음날인가 친정갔는데
그전엔 잘 다니다가..
주택이라 주차가 마땅치 않은거 잘 알면서 그날따라 어찌나 짜증인지..
이젠 여기 못오겠다고..그렇게 알라고..이렇게 주차하기 힘들어서 어디 오겠냐고..
이것이 돈번다고 돈 없는 친정 무시야?
아뭏든 큰 사건은 아니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그냥 이런일이 요즘 다른일포함해서 몇번있었는데
한하루이틀은 밉더니..
이젠 밉지가 않고...
그냥 마음이 살짝 떠나려고 하는지...관심이 안가요..
남들한데 듣던 말..
그래서 부부는 남남이구나 하는..
저희 남편이 원래 그런사람이었다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너무나도 인성바르고 저한데도 잘 하고 친정엄마아빠한데도 잘 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하니..
그래 니는 니 혼자 잘 살아라~~
난 애들데리고 잘 살란다~~하는 심정..
같이 물론 나들이는 가겠죠..애들때문에..애들한데는 좋은 아빠니까.
그런데 몇번 이러고 나니..만약 중대한 어떤 사건이 터졌을땐..
한번에 획 돌아설수도 있는 사람이 남편이라는 존재구나...싶은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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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대한 무관심?
///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7-06-27 16:43:04
IP : 59.7.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이..
'07.6.27 4:45 PM (203.229.xxx.160)사랑이 참 그렇죠? 이부분에서 현명하게 이겨낸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할때인거 같습니다....
2. 음..
'07.6.27 4:58 PM (220.76.xxx.108)조심스럽게 댓글 달아봅니다...
님이 혹시 직접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자기 사업 정말 힘들답니다. 간도 쓸개도 내놓고 가끔은 인간이길 포기하고, 가끔은 양심도 포기하고, 그러면서 돈 벌어오는거죠. 아마 남편분 입장에선 내가 얼마나 뼛골빠지게, 별짓을 다하면서 돈을 벌어오는데 이대접밖에 못받나...그런 생각하실지도;;
애들한테는 좋은 아빠라면 아마 사업 때문에 넘 스트레스가 크실 거란 심증이 더 가네요.
사업 많이 힘든지 넌지시 알아보세요. 직접 말고 뒤로...3. 음...
'07.6.27 4:59 PM (220.76.xxx.108)만일 사업이 순풍에 돛단 듯 잘나가고 있는데도 그렇다면...그때는 젊은 여자분이 회사에 있는지 알아보시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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