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을 정기구독하고있는데요 7월호에 참 좋은글이 있어 올립니다.
-지은지 3년도 안된 7층짜리 빌딩이 창틀이 비틀어지고, 벽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전문가의 감정결과 '기초공사'가 잘못돼 건물의 한쪽지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물을 대게 겉모습과 인테리어를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하지만, 전문가들은 외양보다
내부구조를 더 유심히 관찰한다. 겉부분은 언제라도 뜯어내고 고칠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내부구조가 잘못되면 집이 무너질수있고 수리하기도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건축방법은
기초와 골조공사에 충분한 시간과 돈을 들이고, 그다음에 벽체등 외장 공사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양육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기초와 골조 공사라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일류대학에 가는 것은 나머지 2차공사에 해당한다. 아이 내면의 건강한 힘이
삶의 기초이며, 아이는 그 바탕위에서 여러 경험을 쌓아간다.
그런데 많은 부모가 이러한 양육의 기본원칙을 무시하고있다.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아이의 정서를 살피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공부만 강요하는 것이다.
초등학생의 가장 큰 고민이 시험성적이며, 27%나 되는 아이들이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통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건물의 외양갖추기에 집짓기 예산의 대부분을 써 버려서 결국 앞에 언급한 빌딩처럼
기초가 약한 건물을 짓는 셈이다.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평균수명이 늘어나 90세까지도 활동
하는 시대일 텐데, 외양만 갖춘 사람들이 그런 도전을 감당할수 있을까? 어려움이 닥쳐왔을때 이를
이기는 것을 대학 졸업장이 아니라 기초공사가 제대로 된 내면의 힘이다...----
아직 전 아이는 없지만 이글을 항상 마음의 새기면서 키울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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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100점만점에 몇점이세요??
태권맘 조회수 : 294
작성일 : 2007-06-26 13:32:55
IP : 121.132.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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