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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친구..

봄비야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07-06-25 01:45:08
자기 공부한다고 5년넘게 연락안하다가..
결혼한다고 오라고 그러더군요..
결혼후 연락도 없다가...애기 나니까 연락합니다.
이제 아마 연락도 안할껄요?
연락할 일 없으니........
정말 이런 애가 친구다니........
정말 얄밉습니다.
IP : 121.148.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5 2:55 AM (125.179.xxx.197)

    제가 그 친구와 비슷한 경우 일 수도 있어 .. 좀 친구들에게 미안해 지네요.
    친구들이 저보다 1년 먼저 졸업을 했고 전 휴학을 1년 해서 더 늦게 졸업했어요.
    사회인들이 되다 보니 조금씩 멀어지는 거 같았고 전 또 대학원에 진학 해서 지금까지 다니다 보니
    더 멀어지는 거 같아요. 또 친구들이 좀 좋은 직장에 다들 들어가다 보니 학교에 있는 제 자격지심 때문인지 더 안 만나게 되더라고요...
    그땐 친구들이 너무 많이 챙겨줬는데 지금은 집에 내려와서 수업 있는 날에만 간신히 올라가 수업 듣고 바로 내려 오니까 친구들도 못 만나고 전화도 잘 안 하게 됐어요. ..
    어젠 정말 친한 친구 연주회였는데. 그것도 까먹고 못 갔어요. 반성해야 겠어요.
    그 친구 분도 마음은 그렇지 않을 거예요.. 사는 게 바빠서 자주 연락하지 못할 뿐 잘 살고 있을 거라고 믿고 사시는 게 아닐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마음 푸세요..

  • 2. 저두..
    '07.6.25 5:10 AM (58.76.xxx.67)

    그런친구들때문에 많이 맘 상했었어요.
    몇년만에 전화해서 돈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연락없다가 지 아쉬울때 또 전화와서 또 누구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상을 당해서...내가 그렇게 죽도록 힘들었을때도 빤히 알면서 연락없더니..이젠 좀 괜찮냐고 연락와서 지 아쉬운 소리만 합니다..돈 가진거 없냐..소액이라도 상관없다...뭘 사달라... 뭘 가입해달라...그게 되나봅니다. 순간 어이상실..

    후후..역지사지라는 말...가끔은 들어맞는거 같기도 하다가...이럴때보면 새빨간 거짓말 같기도 하고..
    대신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호의라는것...도 베풀어줄 가치가 있는 인간한테 하는거라는거..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까...너도 이만큼 해줘야 한다..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그치만... 상대방도 최소한 방법이 서투를뿐..내존재를 인식은 하고 있구나..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미약하게나마 전해줬으면 좋겠더라구요..

    지 아쉬울때 찾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표현방법이 서투르다면..그냥 이모티콘의 문자 하나라도 날려줄 수 있는 그런 애정이 그립더라구요...그냥... 저는 원글님의 얄미운 칭구같은 것들을...그냥 1촌끊기 눌러버렸어요. 내가 못돼쳐먹었다는 생각..하면서...나혼자만의 짝사랑을 그냥 다 접어버렸습니다.

    나의 현재상황이 주는 버거움에...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그들은 왜 나를 조금도 배려해주지 않을까..이런저런 배신감과 서운함을 더이상 느끼기 싫어서..저는 그냥...그들을 향해 열려있었던 제 맘을 싹 닫아버렸습니다. 에휴... 근데..제 속에서 전쟁나고 열불나고..지진났는지..그아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또 지들 아쉬우면 연락올꺼 같습니다...

    내 성격이 원래 이렇잖아..라면서 일방적으로 이해를 강요하는 관계..진짜 질립니다.
    그럼..내 성격은..원래 다 받아줘야 하는겁니까?
    에잇...원글님의 글을 읽다보니...아주 제 기억이 빠릿빠릿 살아나서..순간 뿔따구가 지대로납니다..
    진짜..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나? 진짜 연락 올때마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싶어서 내가 너무 초라해지고 한심스러워져서리..--;; 잊고살고싶습니다. 그런 부류를 알았다는 사실조차..

  • 3. ...
    '07.6.25 9:11 AM (125.240.xxx.114)

    살다보면 바빠서 친구들에게 신경 못 쓸 수도 있지요. 하지만 원글님처럼 그런 사람들이 얄미운 이유는 자기 도움 필요할 때는 또 연락한다는 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바쁘고 다른 사정 있어 연락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도움 필요할 때는 연락할 시간이 나는지...

  • 4. 그런 친구 있어요.
    '07.6.25 9:15 AM (58.148.xxx.86)

    몇년 연락 안하다가 결혼한다고 지방까지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연락 하다 말다.
    제 결혼이라 연락했더니 사정이 있어서 못오겠다고 선물 보낼테니
    주소 불러달라고 해서 불러줬더니 우편번호 알려달라고 또 전화
    우체국가면 알수 있다고 했더니 바쁜 자기 남편이 가는거라 그런거
    못시킨다고 전화기 붙들고 투덜투덜 - 요즘같으면야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15년전에 방법이 있습니까. 저도 신혼집 미리 계약해놓고
    집을 비워 놓을수 없어서 먼저 들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며칠 있다가 받은 선물은 친구 남편이 화장품 대리점 하면서 사은품으로
    주던...

    그후로 마음 접었습니다. 너는 내 친구 아니다.

  • 5. 아참
    '07.6.25 9:18 AM (58.148.xxx.86)

    그후에 몇년 있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암웨인가 뉴스킨인가 한다고 전화왔길래
    주변에 한집 건너 한집이 다 그거 하는 사람들이라
    집에 쌓여있다고 말했더니 그후로 10년 가까이 연락 두절

  • 6. ...
    '07.6.25 9:56 AM (211.202.xxx.104)

    저랑 같은 친구 둔 거 아닙니까?
    연락 절대 없다가 갑자기 전화와서 결혼한다고...
    그리고는 신혼여행 잘 다녀왔다는 둥의 연락 전혀 없다가...(문자조차도)
    얼마전 연락왔네요. 자기 이제 곧 엄마 된다고... 하. 하. 하.

    결혼식까지는 그래, 바쁘다 보면 연락하기 힘들지, 그래도 진심으로 축하해줘야지 하는 마음이 커 식장가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그랬는데...
    결혼식 후에 문자하나 없다가 자기 이제 곧 출산한다고 연락오니...
    축하해주는 게 당연한 마음인데...
    그 마음보다 얘, 출산 축하선물 바라나 보네. 연락없다가 뭐, 돌 전에 다시 오겠네...라는 마음만 있네요.

  • 7. ...
    '07.6.25 11:34 AM (211.205.xxx.104)

    결혼전..그렇게 사람 피곤하게 하더니..결혼하구나선..연락 거의 없다가..
    전화통화만 하면..시어른과 동서 흉보기 바쁘고..
    아들 돐이라고...돐 두달전에..연락 띡~ 오더만요..
    그리구선..돐 일줄전에 다시 연락..ㅋㅋ
    저 참석안했읍니다..서운해해도 어쩔수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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