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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가 보낸 "ㅠ ㅠ" 를 보고또보고 있어요.

루비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7-06-22 15:02:10
저 아래,
아이데리고 재혼하신 어떤님의 힘든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짠.. 해지네요.

재혼이란거. 새엄마란거. 그런거.
말로 안해도 얼마나 힘들지.

저는 초혼이지만,
대학생 딸애가 있어요.
저 스스로 팥쥐엄마라고 생각하니까. 그앤 콩쥐가 되겠죠.

콩쥐가 용돈을 많이 써서 요즘 속상했거든요.
어제도 그일로 언쟁을 하고,
가슴아프고.

그래도 마음약해져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문자를 했어요.
그랬더니 답장이 이렇게 왔더라구요.
" 국민은행 xxx-xxx-xxx 이예요. 죄송해요ㅠㅠ"

괜히 울컥.
그애가 제 마음을 알까요. 알고있나봐요.. 아마도.
문자끝에 붙여보낸 ㅠㅠ란 표시에 그애 마음이 다 들어있으니까요.

그걸 보고 또 보고. 좋아서. 바보같이 헤헤거리고 있어요.
이렇게, 조금만 어떤 표현이 와도 좋은게 새엄마인데...
이렇게 연약하고 소심한게 새엄마인데.

새엄마는 이렇게 마음이 약한데.
IP : 211.33.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 사시는지
    '07.6.22 3:17 PM (61.38.xxx.69)

    정말 차 한잔 드리고파요.
    저는 대구예요.
    혹시 대구신가요?

  • 2. 제목보고
    '07.6.22 3:18 PM (125.186.xxx.133)

    무슨 얘기인가 했네요..

    원글님도 그 대학생 따님도 나름 힘드신 일이 많으시겠어요.
    친딸처럼 되기 힘들겠지만 서로 따뜻한 마음 가지고 계신 듯하니
    친구처럼, 엄마처럼, 딸처럼 그렇게 서로 이해하며 행복하게 지내세요~~

    먼저 웃는 얼굴로 다가서면 상대방도 그에 답하지 않을까요? 홧팅~!

  • 3. ..
    '07.6.22 5:51 PM (222.235.xxx.53)

    울딸도 대학생인데 용돈문제로 내내 불편했습니다.
    딸은 더많이 엄마는 어떻게든 줄여보려고 했지만 결국 졌습니다.
    자식을 못이기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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