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

[넘 졸려요]

원래 잠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요즘엔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지금도 아이 학교 보내고 아침 먹고.
여기 82에 들어와서 눈팅 하다가
다시 잠이 쏟아져서 거의 정신 못차리고 잤답니다.

몇일전에 남편한테...
'여보...나 혹시 애기 가졌나?'
이랬더니...
'당신은 늘 임신한거 같다고 하쟎아...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보다'이러면서도
은근슬쩍 기다리는 눈치네요...ㅋㅋ

저희가 힘들게 가져서 힘들게 나은 딸이 하나있거든요.
그 애가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갔구요.
엄마들이 일하면서도 아이들 둘 셋씩 키우는 분들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다구요.
우리 부부가 유난히 애기를 이뻐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초기 유산이 잘 되고..
잘 안 들어서더라구요..
작년에 집에 있던 애기 용품 몽땅 다 주위에 나눠드리고
처분을 했답니다.
마음을 비우려구요...


솔직히 올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도저히 둘째는 엄두가 나지도 않더라구요.
에구...무슨 내 팔자에 둘째냐...이러면서.
완전히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졸린건지..
아주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무슨 잠병에 걸렸는지...
혹시나...하는 마음에.
그러면서도..얼마 안있음 내게 다가올 생리날짜에
역시나...할걸 알지만서도.
늘 저에게 든든한 놀이터이자
여러 언니들의 지혜로운 삶의 배움터에
글을 남겨 봅니다.


좀있다가 아이 올 시간인데..
얼굴좀 다듬어야 겠어요.
거의 얼굴이...어흑;;;

[너무.]

미리 앞서 안될거라 생각지 마세요 ..정말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네요..
원래 기다리면 안되다가 맘을 비우면 생기는 경우가 있잖아요..왜 결혼하셔서 9년 10년 없으셧던 분들도그런경우가 많더라고요 화이팅이요..
저는 세째 가지고 싶은데 남편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