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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소심한가요??
같이 가던 친구가 자기가 아는 사람과 우연히 마주쳐서 잠깐 인사라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저는 보통 옆에 잠깐 비켜 서 있다가 얘기가 끝나면 같이 걸어가곤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은 그냥 가던 길 쭈욱 가버리네요~마치 원래 혼자 가던 것처럼;;
뒤도 안 돌아보구요ㅠ
이야기 급히 마치고 저만~~치 가고 있는 사람 막 뛰어서 쫓아가려면 어떨 땐 좀 서운하더라구요;
어차피 같이 갈건데 잠시 기다려주면 안되나 싶어서요~
아님 먼저 가고 있을게~ 하고 이야기라도 해주고 가면 좀 덜 섭섭할텐뎅..
제가 넘넘 소심한건가용?? ㅎㅎ
1. 편히 얘기하라고
'07.6.21 9:48 PM (61.38.xxx.69)천천히 갈 길 갑니다.
빨리 가지는 않는데...2. ...
'07.6.21 9:50 PM (218.237.xxx.222)아뇨... 저라도 원글님 같은 심정일거예요.
그래서 저는 각자 모르는 두 명의 지인을 같이 있게되면... 그 어느 쪽에도 소홀히 하는 인상을 주기 싫어.
신경이 마구 쓰이던데... 저 역시 소심한가봐요..3. ..
'07.6.21 9:50 PM (211.179.xxx.4)보통 옆에 잠깐 비켜 서 있다가 얘기가 끝나면 같이 걸어가곤 하는거 그거 무지 벌쭘해요.
한 번 당해봐요. 못할 짓이에요 ㅎㅎ
먼저 가고 있을게~ 하고 이야기하는것도 마치 빨랑 얘기 끝내라잉~ 하는거같아 하고 싶지 않은 말이고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가버리는 사람이 사실은 더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에요 ^^4. gg
'07.6.21 9:52 PM (59.23.xxx.155)저도 그런 상황이면 섭섭해요.
좀 소심한듯 해도 같이 기다려주는 게 좋은 태도같아요.5. 편히얘기하라고2
'07.6.21 10:05 PM (67.85.xxx.211)천천히 갈 길 갑니다.
제가 만났을 경우에도,동행이 옆에 서 있는 것 보다는 천천히 가주는 게 저는 좋은데요.
옆에 서 있으면 더 부담스럽습니다.6. 웬 소심?
'07.6.21 10:48 PM (121.137.xxx.155)누군가와 같이 가던 중 나만 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하는 상황이라면
서로 모르는 사람을 소개해 주고 새로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던가
동행이 있으니 최대한 짧게 인삿말만 나누고 가던 사람과 가던 길을 가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동행의 입장은 고려해 주지 않고 내 할 말 다 하는건 오히려 원글님이 실례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들어서 스스로를
비겁은 소심으로
무매너는 까칠로
적대감은 예민으로
미화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보기가 좀 그렇네요.7. 편히3
'07.6.21 11:05 PM (222.98.xxx.149)저도 편히 신경쓰이고 싶지 않아서 조~ 앞에 신발가게 앞에서 신발구경하고 있거나 천천히 걸어가거나그래요.
옆에서 기다리는건 오히려 얘기 빨리끝내라 재촉하는것 같고, 제가 모르는 얘기 듣고 있는것도 불편하죠.
소개를 시켜주면 잠깐 인사하고 저기 있을게하곤 자리피해줍니다.
서로 입장이 다르다보니 오히려 배려해주는걸 서운하게 느낄수도 있는거군요.
사람마다 다 성향과 행동양식이 다르니 넘 서운해 하시지 마시고요~8. 원글이
'07.6.21 11:40 PM (219.254.xxx.164)님들 말씀 듣고 보니 아차 그렇기도 하겠구나 싶네요~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제가 너무 속이 좁았나보아요^^;
물론 동행하던 사람이 기다리는데 주구장창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은 절대절대 아니랍니당~
그냥 잠깐 인사하고 안부 묻는 정도죠^^
늘 82에서는 제 생각과 행동을 뒤돌아 보게되는 것 같아요~
서운한 맘에 마구 주절거렸는데 좋은 말씀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밤 되셔요~9. ........
'07.6.21 11:56 PM (69.114.xxx.157)같이 길가다가 아는 사람 만났다고 인사 길게하는 사람 싫어요.
옆에 서있을 것도 없이 서로 소개시켜주고 간단하게 인사하고 다음에 연락하자 정도 하고 헤어져서 가던 길 가야죠.
말이 길어지면 간단하게 목례하고 먼저 가버립니다. 옆에 서있기 불편하고 배려심없는 마음에 기분도 좋지 않고요.10. 저도
'07.6.22 11:01 AM (203.241.xxx.16)살살 가던 길 가는데요.
오히려 동행에게 기다린다는 느낌 주지 않으려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편히 인사도 못하고 저 때매 신경 쓰일까봐 천천히 인사하고 따라 오라고 가던 길 아무일 없던 듯 먼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