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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풀이로 인한 파혼

ㅠ.ㅠ 조회수 : 4,034
작성일 : 2007-06-20 12:50:53

원래는 두달 후에 결혼식이 잡혀 있었습니다.
집도 구했고, 가전제품도 계약하고, 상견례는 지난 토요일에 했구요.
상견례가 그렇게 매끄럽지 않아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렇다구 해서 큰일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남자쪽 어머니께서 거의 식사를 하지 않으시고
말씀도 없으시구요.

월요일날 누나 되시는 분이랑 점을 두군데서 보셨는데
저희가 결혼하면 둘다 서로 안 맞고, 돈도 못 모으고, 이혼하고, 집안 어른들꼐 우환이 생긴다더군요.
사주쟁이가 이런 사주는 보는게 아니라며 복비도 안 받았답니다.
그 쪽 가족되는 분들은 정 하겠다면 2년 후에 하고 그리고 결혼 자체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거구요
당사자는 미루자고 합니다.

연애가 5년을 넘었고 제가 서른이고 집에서 개혼이라
이번 일이 부모님께 너무 충격입니다.
저는 우선 9월달에 결혼하는건 이미 무리고, 이후 일은 사람일은 지나봐야 아는거고
결혼한다고 해보았자 그쪽 가족분들이 저희 가족에게 이렇게 하시는게 경우가 아니라
아마 맘이 좋지 못할 듯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59.10.xxx.22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나
    '07.6.20 12:55 PM (221.165.xxx.229)

    남의 일에 경망스레 입 놀리고 싶지는 않지만...결혼전 그쪽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겪고 넘어가신게 천만다행인 것 같아요. 그런 시댁 식구들과 어찌 삽니까. 집에 뭔 우환이 생기거나 남자친구분에게 안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그때마다 두고두고 원글님 탓할텐데요. --;

  • 2. 어이고..
    '07.6.20 12:56 PM (125.186.xxx.149)

    세상에...이런 일도 있군요.
    어떻게 하나요.. 마음 무척 힘드시겠어요.
    서로 그런 일이 있었으면 원글님 말씀대로 결혼해도 고이 넘길 수 없는 상황 일 것 같네요.
    당사자들이 서로 죽고 못살아 그런 것 상관없다 고 강력히 나가지도 않고 미루자고 하는 판이니..
    마음 아프지만 고이 접는 것이 어떠실런지..

  • 3. ..
    '07.6.20 12:58 PM (210.94.xxx.51)

    이미 그쪽에선 마음 접은거같고
    님쪽에선 충격과 상처를 입었고
    결혼이 안될 거같네요..
    님쪽에서 먼저 접으시는게 정답인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저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 4. 참나...
    '07.6.20 12:59 PM (59.5.xxx.41)

    그런데 그런거 보는 집이면 결혼 날 잡기 전에 봐야지..
    아니 실컷 상견례까지 하고.. 뭐하는 거랍니까??
    그런 결혼은 접으세요..
    맘 아프시겠지만... 접으세요..
    그리고 남자도 미루자고 하니...
    그 집안에 들어가지 마세요...

  • 5. 헛..
    '07.6.20 1:03 PM (211.51.xxx.107)

    사주를 가지고 궁합을 보셨다는 건가요?
    중요한 건 두분의 마음일텐데...
    남자분이 원글님 편이 되서 맞서 주실 분인 것 같지는 않네요.
    그런 이상한 이유로 결혼 자체를 다시 생각하자는 가운데 본인도 미루자고 하는 걸 보면
    일단 본인 가족과의 충돌은 피하고 싶어하는 듯 해서요.
    미룬다고 해도 그런 분위기라면 관계유지도 어렵고,
    어렵게 결혼까지 가신다 해도 무슨 일만 생기면 원글님 탓하며 속을 긁어대실 것 같아요.
    궁합이 참 웃기는 건데..
    사실 저도 결혼하면서 엄마가 봐오신 거에는 결혼 3, 4년 안에 이혼한다고 했었는데..
    남자쪽엔 말 안하고 그냥 했어요.
    엄마도 이런거 나왔다고 8년 연애한 애들 잘못한 것도 없이 헤어지게 할 수는 없는거라고
    살아보라고 하셨었구요.
    별로 현명한 시댁식구들은 아니신 것 같으니...
    남자분이 철저히 니 감싸주실 분이라는 확신이 있으신지만 먼저 생각하세요.

  • 6. 남자분께서
    '07.6.20 1:13 PM (218.39.xxx.182)

    확실히 밀고 나가신다면 믿고 하셔도 되지만 미루자고하는건 그 분이 확신이 없는것 같네요.
    열열히 사랑하고 함께 헤쳐나가기도 험한 세상에 미루자고 하는 대답은 같이 헤쳐나가기엔
    그남자분의 의지가 빈약하군요.
    그걸이제사 말하는 시댁쪽은 아무래도 님이 별로 성에 안차는데 그냥저냥 미적거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런식으로 나올수도 있구요.
    뭘 더 바랍니까?
    양가에 두분에 별 문제 없다면 당연히 하는거지만
    예비시댁과 예비신랑을 믿고 결혼하기에는 님 인생이 너무 아까워질려고 하네요.
    평생 감옥에서 살지도 모를 결혼 잘 깨졌다고(? 표현이 좀 그렇치만)
    생각하시고 마음 다잡으세요.
    인간이 인간에게 상처를 주는게 정말 엿같이 주는군요.

  • 7. 아니
    '07.6.20 1:27 PM (221.164.xxx.16)

    다 늦게 왜???
    왜 지금에서야 궁합을 보셔서 감놔라 배놔라 한다십니까?

    궁합을 보시려면 날 잡기 전에 보셔야 정상이잖아요
    이런거 믿는 집은 당연히 날 잡기 전에 보시고 날도 좋은 날도 잡으시고 그러거든요
    이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상견례때도 시어머니 되실분의 행동을 보아하니 뭔가가 그 쪽 눈에 안차는 모양입니다
    그니까 이런걸 꼬투리로 깨려는 걸껍니다

    그쪽에서 먼저 깨자고는 못하고 이렇게 말하면 떨어져 나가겠지(표현이.. 죄송합니다) 뭐 그런 심산 같은데요?
    남의 결혼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건 아니지만
    글로만 봐선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밀고 나가봐야 어느 가정에나 생기는 안좋은 일들이 다 원글님 때문이란 화살 면치 못합니다
    혹여나 누가 아파도 원글님탓, 일이 안되도 원글님 탓일겁니다

    다 제쳐두고, 남편 되실분이라도 확고하게 밀고 나가신다면야 한번 부딪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애시당초에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상처가 얼마나 크시겠어요
    힘내시고, 집안 어른들과 잘 상의해보세요.

    아! 주변사람들게 챙피하다고 맘은 안가는데 밀어붙이는 불상사는 안생겼음합니다
    내 인생 누가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내 일 누가 오래 기억해주는것도 아닙니다 힘내세요 ^^

  • 8. 안하는게...
    '07.6.20 1:30 PM (122.38.xxx.147)

    첫단추가 삐걱거리니 안하시는게 어떨지...
    사람사는거 살다보면 이런저런일 생기게 마련인데 뭔일 생기면 그때마다 시댁에서 님탓할거 같아요.

    근데,어른들은 그렇다쳐도 당사자인 예비신랑도 좀 그러네요.
    미적거리는거 같은데 결론을 보셔야 할거 같아요.
    좋은 답변 아니라 죄송해요.

  • 9. 남자쪽에서
    '07.6.20 1:37 PM (220.117.xxx.80)

    그렇게 나오신다면... 만약에 원글님이 결혼을 하고 나서도 문제들이 많을 것 같아요.
    무슨 안 좋은 일만 생겨도 사주와 연관 시키실텐데... 생각 많이하셔야 겠어요.
    결혼하면 이것 말고도 힘든 일이 많은데... 에궁 힘내시구요.

  • 10. 안하시는게
    '07.6.20 1:38 PM (125.241.xxx.98)

    천만번 잘하는 것일거라 생각되네요
    살다가도 이혼하는데
    지금 그만두시는것이 현명...

  • 11.
    '07.6.20 1:39 PM (64.59.xxx.24)

    결혼식 일주일 앞두고 깨진 경우도 봤어요
    기가막히고 참담한 심정 또 부모님 마음은 얼마나 불편하실지....
    근데 남자분 자세가 믿음이 안가서 나중에 결혼을 해도
    님 바람막이 안될것 같은데 결혼생활은 그야말고 험난한 항해와 같아서
    조심해서 산다해도 힘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간 세월 털기가 어렵겠지만 마음 굳게먹고 힘내세요
    저런 시집에 가면 없던 병도 생기겠네요

  • 12. ..
    '07.6.20 1:41 PM (121.146.xxx.164)

    이왕지사 이리된것 이쯤에서 끝내시는게 ...해본들 갈등안고 시작되는걸. 실은 ....저도 그렇다는걸 사랑만 믿고 했다가 평생의 짐을 안고 삽니다.

  • 13.
    '07.6.20 1:51 PM (220.123.xxx.58)

    제가 비슷한 일 겪었던 사람이라 감히 이런 말씀 드리는 건데요.
    마음 접으세요.

    저같은 경우엔 남자가 혼자서 몸 달아서 유학 가기 전에 약혼이라도 해 두자고 했었는데요.
    전 그 때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안 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데, 정작 그 집 누나와 어머니가 점 보고 오시더니, 남자 앞길 막을 사주라면서 극렬히 반대한다는 얘기를 남자가 괴로워하면서 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전하는 그 남자...정말 잘아 보이더군요.

    전 그 말 듣는 순간 깨끗이 만남을 정리했습니다.
    남자는 그 이후 미국에서 혼자라서 외로웠는지 매일같이 전화에, 편지에...
    그냥 저 보고 무작정 들어 오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징징거리고...
    더 정 떨어지더군요.

    유치하지만, 이후 더 잘난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그 남자 소식도 간간히 듣는데요.
    좋은 학교로 유학 갔다 왔지만, 들어 와서 비리비리하게 살고 있고, 결혼도 얼마전에 했다더군요. 사십이 넘었는데...
    또 한번 더 유치하게도...그 남자와 인연이 거기서 끝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 14. ..
    '07.6.20 1:57 PM (58.235.xxx.70)

    이런글을 쓰기가 조심스럽지만...

    전에 책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예전에 궁합을 보는 이유가 파혼을 하기위한 수단으로 사용된적이 있었다고해요.
    하기는 싫은데 적절한 방법이 생각안날때
    그때 궁합이 안좋아 누가죽네사네하면
    사랑해서 떠난다 뭐 이런 명목이 생기는거죠

    일단 이렇듯 아니듯
    그집이랑은 안 엮이시는게 차라리 잘되었다 생각하시구요
    지금서 궁합을 본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뭐 위자료나 위로금 지금까지 금전적손실이나 보상받으면 좋겠네요
    나쁜xx

  • 15. 저런~~
    '07.6.20 2:10 PM (220.75.xxx.138)

    위에 ..님말이 맞는듯해요.
    제 친구는 선으로 만난 남자 둘이 맘이 맞아 결혼 준비중이었는데
    결혼식 날짜 잡기전에 궁합을 봤더니 안좋다고 헤어진 경우는 있습니다.
    원글님의 경우 이미 5년이나 사귀었고, 결혼식 날까지 잡았다면 궁합은 당연 그 이전에 보는게 맞지요.
    이렇게 뒤 늦게 궁합이 안좋다고 말하는건 일방적으로 결혼 깨자는 소리같네요.
    당사자가 펄펄 뛰고 원글님편이라도 들어주지도 않고 미루자고 말한다니.
    연애 5년 사랑하긴 한건가요??

    긴 인생 큰 고비 넘었다고 생각하세요.
    결혼하고 애 둘셋 낳고 이혼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경제적인 손실은 길게보면 인생수업료 낸셈 치시고요.
    더 훌륭한 배우자감 만나셔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너무 슬퍼하지마시고, 부모님들께 너무 슬픈 모습 보이지 마세요.

  • 16. ...
    '07.6.20 2:16 PM (123.212.xxx.46)

    지금이라도 돌아서는게 맞구요
    결혼하고 변한는게 남자인데,...
    결혼전에 이리 확신이 없어 하는 남전 님 가슴에 피 눈물 흘리게 남자입니다.
    근데 이상하군요.
    죄송하지만. 아주 조심스럽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궁합은 핑계일 듯 하네요.
    전 중매로 만났습니다만, 신랑 몰래 철학관 5곳을 갔었어요.
    저희 반드시 이혼하다 하더군요.
    알고 감행했습니다. 누군와 산들 이혼 위기 안 겪는 사람이 잇을까 싶은 마음으로요.
    지금 이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신혼인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저희 신랑 평생.저 안 놔줄겁니다.
    바람 펴서 들킨 경우 아니라면요...
    이런 사정 대강 아는 신랑이었는데.
    결혼 의지가 강하니. 오히려 한 마디 할때마다 좋게 하고 노력하고 그 기운이 느껴질때면.
    제 마음 고쳐먹고 잇습니다.
    이런 신랑과도 한 지붕아래서 살기 싫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제 여동생이었더라도 지금 이 상황 잘 견녀내라고 단호하게 할겁니다.
    결혼하고 나면 정말 빼도 박도 못한다는 말. 정말입니다.

  • 17. 저도
    '07.6.20 2:17 PM (61.102.xxx.30)

    핑계 같아 보여요
    5년씩이나 사귀고 결혼날짜 잡을땐 뭐하고 이제와서 그러나요..이해가 전혀 안가네요
    게다가 결혼전부터 누나라는 사람이 나서는 것도 그렇고 남자분도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그렇고
    결국 님만 마음 정하면 되는 거네요
    게다가 마구잡이로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2년이라는 시간을 내세워 그동안이면 헤어지겠지 하는 속셈같아 보이는데 보통 사람들은 아닌거 확실한거 같네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오히려 훗날 결혼전에 이래준걸 그들에게 고마워하는 날이 올거라고 확신해요
    가장 힘드실 일은 속상해하실 부모님 뵙는 것과 친척들 이목,주변 사람들의 이목등이겠지만
    그것도 잠깐이지 사람들 남의 일에 그렇게 길게 관심 없어요..한두번 입에야 오르내리겠지만 그러다 말아요
    차라리 지금 터시고 나중에 보란듯이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사시면 걔 똑똑한 애다 합니다
    먼저 결혼한 사람으로서 모든게 딱 보여서
    제발 그 집안이랑 인연 끊으라고 하고 싶은데 글쎄 어찌 하실지 모르겠네요

  • 18. 계속
    '07.6.20 2:54 PM (211.225.xxx.163)

    사주보면서 며느리감 찾아보라 하세욧.

  • 19. 인생사
    '07.6.20 2:56 PM (211.225.xxx.163)

    새옹지마라 하죠.좋은것도 나쁜것도 길게가지 않는거라 합니다.
    지금은 크나큰 충격이지만 뭔가 큰 전환점이
    될거예요.내가 구해진거구나 이렇게 긍정적으로도
    생각해보세요.어디선가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화이팅 입니다.

  • 20. ..
    '07.6.20 2:57 PM (58.227.xxx.153)

    궁합문제로 고민중이라면 차라리 몇군데 더 보세요.다른문제도 아니고 그런 문제라면 요.
    개인적으로는 다른건 몰라도 큰건이나,중요한것은 맟추니 돈을 받는거겠지,,싶기도하네요.

  • 21. 제친구
    '07.6.20 3:14 PM (221.139.xxx.52)

    결혼하면 딸이 죽는다는 얘기에 친정부모 심하게 말렸지만
    강행한 친구와 그신랑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주 잘 삽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있고 딸 하나두고 행복하게 산답니다..

    그런데 신랑되실 남자분과 시집식구들 보니
    말리고 싶어요...

  • 22. ..
    '07.6.20 3:50 PM (218.234.xxx.162)

    사주는 핑계인것 같네요.
    원글님, 마음 접기가 정말 어렵고 지금 상황이 괴로우시겠지만 이겨내시고 없던일로 하셨음해요.
    남자분이라도 뭔상관이냐 이결혼 하겠다해도 여려운상황인데 미루자고 하신다니 더더욱 말리고 싶네요.
    연애기간 5년 정말 별거 아니예요. 그리고 나이 서른이 절대 많은 나이아니고(전 32에 결혼했어요)또 사람은 나타납니다.

  • 23. ..
    '07.6.20 4:01 PM (121.128.xxx.173)

    같은 경험이랍니다..사주 봤다던 그곳에 가서 제가 가서 보니..결과는 오히려 꺼구로 나왔건만..남자가 맘을 접더군요..결혼 하지 않았답니다..그후론 사주 말만 들어도 눈물만 나왔지요...님 마음 다잡으세요..다른 연이 있을거예요...행복하세요..10년전 기억이 나서 같이 맘이 아프네요..

  • 24. 제가
    '07.6.20 4:28 PM (124.54.xxx.152)

    알기론 연예결혼은 궁합보는거 아니라던데요. 둘이 사귀는 동안 서로가 조율이 되니 궁합 보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어요.

    제 동생이 남자쪽 집에서 궁합보고와서 어머니가 반대하셔서 그것이 계기로 헤어졌는데, 마지막에 남자애 하는걸 보고 정말 결혼했으면 큰일날뻔 했구나 생각했답니다. 정말 초특급 찌질이였어요. 게다가 딴여자랑 바로 결혼할 것 처럼 남의 가슴 후벼파고 떠났는데 결국 그여자랑도 뭐가 잘 안되었는지 몇년후 다시 전화해서 암소리 못하고 계속 전화만... 정말 찌질했답니다.

    일단 그런 문제로 상견례 자리까지 나와서 식사도 안하셨다는 그 시어머니자리 정말 기본도 안되신 분인네요. 빨리 맘을 접고 그분은 떠나보내시는것이 맞을 것 같아요

  • 25. ..
    '07.6.20 4:46 PM (211.187.xxx.42)

    참 이상한 집안이네요. 무슨일을 거꾸로 한답니까. 집도 구하고 살거 다 사놓고 어이없네 정말.. 결혼이 하지말자 말만 하면 상대편도 ok 하는건줄 아나..마음 많이 상하셨을텐데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 26. 보통
    '07.6.20 5:52 PM (125.181.xxx.2)

    이렇게 나오는 경우는 결혼 안하시는게 서로 편하고 좋으세요~
    결혼해도 조금만 일이 안되면 이래서 하지 말쟀지 않냐...라는 말 따라다니고...
    그래도 정 하고 싶으시다면은 두분 사주 들고 유명하다는 곳 몇군데 남자분과 같이 가보시던가요~
    기운내세요~

  • 27. 저도
    '07.6.20 6:16 PM (121.131.xxx.127)

    핑계 같습니다.
    점장이 말에 그렇게 좌지우지 될 분위기인데
    왜 날 받기 전에 궁합을 안 보았겠습니까?

    남친분과 솔직하게 상의해 보세요

  • 28. 그나마
    '07.6.20 10:57 PM (76.178.xxx.13)

    님이 복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요즘세상에 궁합가지고 반대하는데 남자가 미루자고 한다구요???
    결혼전보다 결혼후가 더 어렵고 말이 많은데
    그런 남자랑 한평생 살려면 님 속이 문드러질겁니다..
    똥통에 발담그기전에 빠져나오는게 좋은겁니다..
    지금은 그게 똥통인지 뭔지 분간이 안되겠지만..
    그리고 궁합,사주니 운명이니 하는건
    본인들의 의지가 많이 중요하답니다..
    남자분 보니 싹수가 노랗습니다...

  • 29. 참..
    '07.6.20 10:57 PM (76.178.xxx.13)

    파혼할때 남자쪽에서 트는거니 계약금 물어주는거나 다 받으세요..

  • 30.
    '07.6.21 12:00 PM (58.234.xxx.18)

    생각해 보십시오
    사주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유로 파혼을 언급하는 집안과의 혼사 자체가 불안하군요
    차라리 결혼하고 더 큰 실상을 알기전에 미리 알게되서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계약금과 위자료는 그쪽에 다 청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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