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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친구 얘기좀...
이 친구랑 얘기할때는 항상 답답한 느낌이라 할까.. 겉도는 느낌이에요.
가령 이런식이거든요.
제가 20대 시절 대기업인 L사 연구원이랑 사귀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때 이 친구 L사가 연봉이 얼마나 짠줄 알냐면서 제 남자친구 깎아내렸어요.
월급이 적고 어쩌고. 대기업중에 연봉 제일 짠곳이 이곳이라고.
그때가 2002년인데 제 남친 연봉 2800에 입사했거든요.
저는 이정도면 괜찮은편 아니냐 했고.
세월이 흘러 결국 제친구 이회사 다니는 남자 만나서 결혼했습니다...ㅎ
그리곤 이제 상황 역전되서 이젠 이 L사가 공기업보다 훨 월급이 많다고 말합니다.
제가 얼마전 공기업 다니는 남자랑 소개팅을 하게되었는데.
이때도 대기업보다는 월급 적다고.
공기업 중에서도 그곳이 월급 제일 적다고 깎아 내리더라구요.
(사실 저희 친척이 그 공기업 다녀서 아는데 그렇게 월급 적은곳 아니었어요.)
그리고 얼마전 다른 친구가 한국전력에 다니는 남자랑 결혼을 했는데
서울에 복도식 아파트 18평형 전세로 신혼살림 시작하면서 맞벌이 하거든요.
이젠 이 친구 깎아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싸이 사진보니 집도 너무 작고..
한국전력이 대기업보다 월급 작으니 맞벌이 할수밖에 없다고.
저는 서울에 아파트 전세만 구한것도 어디냐고
이런곳도 전세 1억이 넘는다고 그랬어요.
나중에 저 결혼한 뒤에도 뒤에서 이런식으로 깎아 내릴텐데..
정말 친구도 아닌것 같아요.
이 친구 스탈이 자기꺼가 가장 최고라 생각하는 스탈이에요.
가령 자기가 헹켈칼을 샀는데
다른 친구가 다른칼 샀다면...
헹켈이 칼중에 최고인데 왜 다른것 샀냐고 그러는 스탈..
피곤해요..
1. 志祐
'07.6.15 4:58 PM (211.224.xxx.169)깎아내리지 말라는 충고 해드리고 이해하지 못하시거든
만나지 마세요. 자기도 모르게 친구분 닮아갈 지도 모른답니다... 어서어서 멀어지세요2. 조심스레
'07.6.15 5:03 PM (121.129.xxx.159)그 친구분은 친구를 동등하게 서로 보듬어주는 관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는 대상으로만 여기면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친분을 유지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 해도 내 마음에 쏙 드는 경우는 잘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친구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으니까 다들 완벽하게 친하진 않아도 적당 수준으로 친분을 유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너무 외로울 때는 별로 안 친한 친구한테까지 연락하게 되거든요... 가끔씩. 그 친구도 저한테 가끔씩 연락하고.;;
원글님께서도 잘 생각하셔서 그 친구와 친분을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그 친구 성격이나 태도에 맞춰 적당히 선을 그어서 관계를 이어가거나 서서히 끊어가면 지금보다는 좀 더 마음이 편해지질 않을까 생각됩니다...3. .....
'07.6.15 5:39 PM (210.94.xxx.51)그런 친구,
세월이 지나면 멀리하게 될겁니다. (경험자)4. 동네에
'07.6.15 5:52 PM (59.26.xxx.62)저런 사람 잇어요.
뭐든 자기가 갖고 있느게 최고. 자기애가 다니는 학원이 최고., 자기가 산 물건이 최고...
사는것도 다 비슷한데 말입니다.
아무튼 사람 속을 잘도 뒤집어 놓죠...
근데 중요한건 그집 애가 보통 다른 애들보다 공부를 약간 못하는 축에 낀다는것...
다른건 다 자랑하는데.. 우리애 공부잘한다는 말만 안하더군요...
그거 말고는 다 자랑입니다.
이번엔 암*이 정수기를 떼버리고 웅* 랜탈 햇더군요. 또 그게 최고랍니다.5. 골치
'07.6.15 6:02 PM (59.86.xxx.149)아픈 친구네요.
좀 멀리 하심이.. ㅡㅡ;;;;
자기것 빼고 전부다 별루다 생각하시면.. 보여주지를 마세요 에잇.6. 훔..
'07.6.15 6:11 PM (218.145.xxx.27)이런말 하긴 모하지만.. 정작 까보면 개뿔도 없는 사람들이 꼭 그러지요..
저도 비슷한 친구 있었는데..지금은 연 끊었습니다..
오히려 만나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무시하고 사니까 더 정신건강에 좋은것같아요~
물론 원글님이 알아서 판단하시겠지만..
그친구분 말씀하실때 가타부타 따지는거보다 그냥 ..가만히..계시는게..오히려 이기는거에요.
항상 "아..그러니??? 그렇구나~~" 하고 여유있는 미소 잊지 마세요..
그게 오히려 이기는겁니다~
화이팅~!!!!7. 친구
'07.6.15 6:13 PM (211.187.xxx.247)고등학교 동창인 친한친구는남자 학벌이 중요하다하고 지금은 지방대학나온 남자랑 결혼하면서 저한테는 절대 남편대학교 얘기 못하고 결혼해 매달 시댁생활비대주는 사람이해못한다면서 결국 자기도 매달
돈주고 시험관까지 해서 나한테 애기날꺼 뭐있냐면서 자기는 시험관몇번만에 애기 났다고 전화해서
지금 통화중이라 나중전화하겠다하고 아직도 전화안했어요. 하기 싫어요.
이친구 생각하면 지금도 어이가 없고 친구인가싶기도 하고 그래요. 돌잔치때 전화하겠지요.
이제는 내맘 상하게 까지하면서 친구안만납니다. 하나둘 친구없어지는거 슬프지만 정신건강에 해로운
친구는 이제는 멀리 합니다. 그친구가 이글 봤으면 좋겠네요.8. ^^
'07.6.15 8:42 PM (218.234.xxx.45)그 친구한테 돈 잘버는 남편 둔 니가 한턱 종종 쏴라~ 그래 주세요.
잘난척 들어주려면 그 정도는 받아야겠다고. ^^9. ..
'07.6.15 11:56 PM (122.36.xxx.53)그런 사람있는데요, 컴플렉스입니다.
자기속의 약한 모습을 감추기위해 말도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겁니다.
안톤체홉의 귀여운 여인이 이런 스타일의 모델이지요.
결혼하는 남자마다 직업이 다른데 그때마다 그 직업이 최고라고 하는...
그러려니 하시구요...속상해하지 마세요...이럴때마다 관계 끊으면 세상에
사람이 없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