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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많은 남자와 맞선보고서..

딜레마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07-06-15 14:21:45
제친구가 두달전에 49세의 남자(초혼)와 선을 보고 지금까지 만나고 있거든요.
남자는 경기권에서 사업하고 있구요. 친구는 거의 무직에다 연애 경험도 없고 세상물정도 백지인
또래보다 정신이나 얼굴이나 어려보이는 스탈이구요.
남자가 재력도 있고 친구에게도 무지 적극적이라 친구가 맘이 많이 남자에게 기울어져 보여요.
문제는 그렇게 만나오면서도 계속 만나야할지 그만두어야할지 매일 갈팡질팡이라는거죠.
우선 나이가 넘 많고, 재력이 있다고 하는데,그게 거의 남자입에서 나온 자기 자랑질이라는거죠.
친구 입장에선 남자가 40만 되었어도 재력이 큰 문제는 아닌데, 우선 낼 모레 50이다 보니
문제가 다른다는거죠.
그런데, 이남자가 호적등본,등기부등본 갖다 주겠다고 자기가 먼저 말해 놓고
호적등본은 갖다 줬는데, 등기부등본은 계속 미루고 안갖다준다네요.
남자말로 수도권에 큰평수 아파트 4개가 있대요.
친구말로는 그 남자가 재력이 얼마만큼인지 확실히 알고도 싶지만
이남자가 정말 진실인지, 혹시 그남자가 한말에 속이는건 없는지,정말 진실된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거죠.
그렇다고 대놓고 등기부등본 갖고 오라고 할수도 없는거고
사람속을 알수가 없으니 답답한 상황.
친구들 모임에서 여러친구들이 이러구 저러구 말이 많이 오갔지만
뽀족한 방법이 없으니요..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11살 많은(머리숱도 없대요) 돈은 좀 있다는(본인왈) 남자.
그런데 좀 자기과시가 심해요. 만약 진짜 돈이 많아서 과시하는거라면 그래도 좀 낫겠지만
그걸 알수가 없는 상황. 성격은 낙천적이고 자수성가했고, 생활력도 강한 편이고..
뭐 이런 남자와의 결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203.254.xxx.8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5 2:29 PM (59.26.xxx.62)

    주소만 알면 등기부등본은 법원에 무인 발급기 있어요.
    아무나 땔수도 있죠...

    돈많고 나이많은 남자라......
    글쎄요. 요즘 돈도 중요하다지만..
    좀 더 만나보고 알아보는게 좋을듯하네요

    그럼 남자분이 말한대로 집이 여러채있다면 결혼하신다는거죠??

  • 2. 딜레마
    '07.6.15 2:33 PM (203.254.xxx.80)

    문제는 그사람 소유의 아파트 주소지를 모른다는 거구요. 그 남자 말이 다 사실이라면 결혼할 생각이 있대요.

  • 3. 본인한테
    '07.6.15 2:39 PM (211.53.xxx.253)

    터놓고 얘기해서 확인하세요.
    나는 어느정도는 마음에 있다. 하지만 내나이도 적지않고 나와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
    말로만으로 믿었다가 결혼후에 아니면 나야말로 어떻게 하겠느냐.
    나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이제까지 말했던 부분의 서류를 보여달라..
    어차피 서로 나이 들어 만나 사랑 하나로 해결되는 시작은 아니지 않느냐..

    사실은 재산 많다고 해도 말리고 싶습니다.
    원글님 친구분 나이가 어리다면 나이차이가 좀 많아도 그렇겠지만
    이제 49 결혼하면 50인데 아이도 그렇고 아무리 평균수명 길어졌다고 해도
    50넘으면 노년에 가까워 지는 나이인데...
    경제력이라도 확실해야지요..

  • 4. .
    '07.6.15 2:40 PM (203.255.xxx.180)

    맞선이라면 소개해 주신 분께서 대충이라도 모르시나요?
    근데 이상한게 남자 입으로 등기부등본까지 떼다 주겠다 말하고서 안떼온다는 점이에요.
    그거 인터넷으로 정말 쉽게 뗄수 있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왠지 의심이가요.
    그남자의 집에만 관심을 두지말고 다른부분도 눈여겨 살펴보세요.

  • 5. 재산
    '07.6.15 2:41 PM (58.75.xxx.88)

    많다고 자랑하시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안들어요
    설령 많다 하더라도...

  • 6. ..
    '07.6.15 2:42 PM (211.229.xxx.65)

    단지 돈이 많을것 같아..(확실하지 않으니..) 결혼한다면 반대..만약 알고보니 빚이 더 많더라는 경우도 많고..(사업하는경우 거의 빚은 깔고 한다고 봐야하니..)
    어느정도 안정된 직장에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거라면 괜찮지만 사업이란건 언제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하는거고..
    그러나 사람이 좋다면 나이 많아도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해요.

  • 7. .
    '07.6.15 2:43 PM (218.239.xxx.211)

    신중하게 잘 알아보고 해야될듯싶어요...
    만약에 속아서 결혼하게 되면 어떡합니까
    남자쪽에서 본인이 등기부등본 갖다주겠다고했으면 가져와보라고 당연히 해도 되는거아닌가요?
    내세울게 재력인가본데...
    재력믿고 결혼했다가 사기당했네 어쨌네 해봐야 소용없잖아요
    전 돈많은거 자랑하는사람은 별로던데...

  • 8. -_-
    '07.6.15 2:43 PM (210.94.xxx.51)

    냄새가 안좋습니다 좀.

  • 9. ....
    '07.6.15 2:57 PM (58.233.xxx.85)

    그나이에 초혼에 재력가?
    그럼 비범이거나 골통이란 얘기인데 ....무모한 여자분 ㅡ,ㅡ;;

  • 10. 너무
    '07.6.15 3:02 PM (61.249.xxx.187)

    여자분이 너무마음에들어 꼭 결혼하고싶단의미로 돈도 좀 있다라고 미리 먼저 말한걸수도 있겠네요..일단 나이많고 머리숱도 좀 없으시다면 본인스스로가 자신감이 없으셨을테니까요...남 49 여38 건강관리만 잘하면 그렇게 많은 나이란 생각은 안들어요..어느정도의 안정된경제력못지않게...왜 아직 결혼을 안했는지...그리고 기본습관은 좋으신지..등등 공통된관심사나 취미..식성..이 중요할것같아요

  • 11. ...
    '07.6.15 3:11 PM (222.98.xxx.198)

    남자가 그 나이에 초혼이라는게..좀 많이 걸립니다.
    여자분들이야 결혼 안하신분들도 많지만 돈 많은 남자가 그 나이까지 결혼 안하고 있었다는게 웬지....냄새가 납니다.

  • 12. --;
    '07.6.15 3:19 PM (125.60.xxx.203)

    다 사실이라고 해도...자기 잘났다 계속 말하는 사람과는 괴로워서 살 수가 없습니다.
    점점 더 은근히 같이 사는 사람을 무시하기까지 할걸요.

  • 13. 사기꾼
    '07.6.15 3:23 PM (210.95.xxx.230)

    등기부등본을 왜 안갖다 줄까...그 남자 사는 아파트 어느동인지 이름도 모르나요...그거알면 주소 알아내기는 쉬울텐데,,,근데 확실히 사기꾼 같긴 하네요...등기부등본 얘기하면서 믿게 만들려고 하고,,,실제로는 얼렁뚱땅 넘어갈려고 하고...조심하세요...사기결혼당할수도...그 나이까지 장가안가고 있는 사람...별로 멀쩡한 사람 없을듯...

  • 14. 수상..
    '07.6.15 3:40 PM (124.243.xxx.11)

    딱 글만 봐도 냄새가 심~합니다...

  • 15.
    '07.6.15 3:48 PM (218.149.xxx.6)

    그럼 여자분은 38살인건가요?
    아무리 그 나이 남자라도
    돈많으면 38살 여자 안만나요-_-;;
    자기가 이혼남이라서 재혼하려고해도 초혼인 처녀를 찾는데....

  • 16. ..
    '07.6.15 4:18 PM (218.237.xxx.222)

    더 어린 초혼 처자가 50이 코앞인 머리숱도 없는 남자를 만날까요?
    특수한 경우 아닌다음에야 그 역시 쉽지 않죠.

    돈많으면 그 나이에도 38살에 여자를 안만난다는 단정적인 말을 들으니 비위가 살짝 상하네요.

    원글님 친구 역시 38살이니까... 이 남자분을 그 나마 결혼대상으로 고려해볼까 하는 입장일텐데...

    아무리 여자 나이가 30대 후반이라도 11살 연상에 머리숱없는 남자분.. 경제적 안정 빼고는 별 매력이
    없는 분께는 좀 아깝지 않나요? 그 남자분에겐 과분하죠.
    여자분이 동안이시라는데... 능력만 있으면 연하와 짝을 이루시면 좋겠어요.

  • 17. 여행좋아
    '07.6.15 4:33 PM (210.105.xxx.253)

    남자분 뭔가 냄새가 납니다.
    설령 실제 재력있는 미혼이라 하더라도 교제시간은 좀 길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친구분이라니까 말씀드리는대요.
    세상물정 모른다고 하시는 걸로 봐서 사회경험 거의 없는 분 같은데, 그럼 학교 졸업 이후 주로 집에만 계셨나요?

    솔직히 38살에 무직이고, 연애경험 거의 없다고 하면 아마 남자 입장에서도 "그 여자 뭐 이상하지 않어?" 이런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와요.

  • 18.
    '07.6.15 5:37 PM (218.149.xxx.6)

    비위 상하라고 말한게 아니구요.

    제가 말한건...
    나이가 많더라도 돈많은 남자가
    38살 여자를 안만날텐데...
    그러는걸 보면 그남자가 수상쩍다는 소립니다--;
    그것도 무직이나 다름 없다는 여자분을요...

    저도 남자들이 지 주제는 생각안하고
    젊은여자, 이쁜여자만 밝히는거 싫어합니다.

  • 19. 딜레마
    '07.6.15 5:49 PM (203.254.xxx.80)

    많은 답글들 감사드려요. 친구는 솔직히 능력은 없어요. 집안은 괜찮은데(형제중 의사2명) 정작 본인은 이렇다할 직장생활 한적 없고, 막내로 줄곧 부모님밑에서 온실의 화초처럼 살아왔죠.
    본인이 나이도 많고 능력도 없으니 가능하면 빨리 결혼하고 싶어해요.
    그 남자, 제가 볼때 처음부터 돈이 많았던게 아니고, 젊어서 산전수전 겪고 오랜 영업직 시절도 있었고, 좀 나이들어서 기반을 잡은거 같아요.
    그러니 돈 없던 젊은 시절엔 맘에 드는 여자만나기 어려웠을거고
    어느정도 돈이 모인 다음은 너무 나이가 많아 또 맘에 드는 여자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거 같아요..

  • 20. 쩝?
    '07.6.15 8:13 PM (220.88.xxx.164)

    쩝님! 이해 안갑니다.
    49세에 돈이 많으면 11살 연하인 38세 여자는 안 만나다구요?
    그거 어느나라 공식이예요?

  • 21. 엘리
    '07.6.16 10:39 AM (125.179.xxx.228)

    나이가 많다며 너무 성급하게 결혼하신 분을 봤습니다. 후회를 하시더군요.
    조금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주위의 시선따윈 무시했어야 하는데...라며.

  • 22. 그게
    '07.6.16 1:47 PM (121.131.xxx.127)

    어느나라 공식이 아니고,
    우리 나라 현실인가봅니다^^

    저희 회사에도
    대머리에
    얼굴은 매우 괴롭고
    성격은 괴팍한
    사십대 후반 아자씨가

    결혼 정보 회사에 걸은 조건이
    서른 다섯 미만이라는 말에
    우리 모두 질겁을 했습니다

    자기는
    물려받을 거 많고
    모아놓은 것도 꽤 되며
    좋은 학벌에
    그 나이까지 초혼이라서 그렇대요

    미쳐요

  • 23. 등기부
    '07.6.16 8:18 PM (125.143.xxx.143)

    등기부 등본 인터넷에서도 볼수 있어요 주소만 알면.
    대법원등기소 접속해서 열람해 봤는데
    500 원 결제하면 원본 볼수 있어요
    발급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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