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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유감

마술신발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7-06-11 19:51:53
천사같은 우리 딸 낳은지 35일지났습니다.

한 달 된 우리 딸 밤에 4시간 혹은 5시간까지 내리 자주는 순한 아기라서

첫 육아라 무척 힘들지만 힘든 줄 모르고 사네요.
초반에는 제가 아기를 볼 줄 몰라서 그런지 4시까지 안자고 1시간 마다 일어나고

모유수유한다고 유두가 다 까지고 딱지에 피에..

그러다 이제 한 달 정도 지나니
요령도 생기고 젖 물리는 것도 좀 낫고,,,,

하다보니

폭탄맞은 제 몰골이 보입니다.
임신 후 15키로가 불었다가 아기낳고 5키로 빠지고 지금 10킬로 남았습니다.
결혼 전 멋진 모습으로 연애하고 결혼하려고

살인배드민턴과 한약으로 뺀 10킬로가 다시 돌아온게지요.

모유수유 전문가 왈, 기아선상에 허덕이지만 않으면 모유는 나온다지만 왜 저는 밥양 줄이고
젖이 주는 느낌이 들어서리,, 또 수유하면 배도 고프고,, 빵 생각도 나고,,, 애때문에 좋아하는 운동 하나도 못하다보니.. 몸이 말이 아닙니다.

들어가는 옷이 트레이닝 복 뿐... 물론 나갈곳도 없지만... 6개월만 모유주고 이 젖소부인(가슴이 무지 커지더만요.. 쩝)생활 접으려는데...

모유수유 하면서 다이어트 해도 되려는지.. 원,,, 그러다 애 잡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6개월만 대충  살다가 빡세게 뺄까도 생각하고..

뽈록 나온 배에
왕팔뚝에
질질 새는 젖에

참.... 우울하네요.
혹시 저랑 동병상련 없으신가요?
IP : 211.187.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미
    '07.6.11 8:36 PM (203.255.xxx.178)

    제 예전생각이나서 로그인합니다.
    모유수유를하는 동안은 다이어트 하기가 아무래도 힘이들지요. 허기도 많이지고..
    정말ㅈ는 트레이닝복까지 실밥이 튿어질뻔 했다지요.

    한달만 모유수유하고 직장에 복귀해야했기때문에 필사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답니다. 정확히 출산 35일 후
    잡곡밥 반공기, 생야채, 두부, 도토리묵, 다시마, 양배추 데친것만 먹었어요. 과일도 당분이라 아주조금만 먹구요. 헬스장에 등록해서 트레이너에세 출산후 얼마 안되었다면서 적절한 운동법을 알려달라했지요.
    살...
    살. 정말 빼기 힘들었었답니다.

    3개월 후 회사 복귀할 적에는 출산전보다 5킬로그램 남았더라구요.
    회사다니면서 음식조절하고 일하면서 스트레스받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빠졌어요.
    하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었는데...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노력하면
    할 수 있을거에요. ^^

  • 2. 저두
    '07.6.11 8:39 PM (125.128.xxx.152)

    그 우울함 알아요. 근데 저는 한국 산모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운동량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아기 6주때부터 유모차 밀고 나가 1시간 반, 2시간씩 걸었어요, 매일. 그랬더니 식사량 안줄였는데도 살이 빠져서 아기가 7개월쯤되니까 처녀때보다 더 날씬해졌어요.

    젖 주는 느낌이 드신다면 다이어트 심하게 하지 말고 (근데 빵같은 간식은 가급적 끊으세요) 운동하세요, 조금씩이라도.

  • 3. 여유
    '07.6.12 10:47 AM (124.54.xxx.152)

    갖고 빼세요. 왜 러브핸들이라는 부분 있잖아요. 전 워낙에 그부분이 발달(?)했었는데, 임신 하자마자 마구마구 불어나더라구요. 근데 출산하고 6개월 지난 어느날 그냥 사라졌어요. 출산하고 1년 지나니 다들 말랐다고 한소리. 어떻게 생각해보면 모유수유하는데 살이 안빠지는것도 이상한 것 같아요. 아이가 모유 먹을 수 있게 미리미리 저장된것이니 시간이 걸리는거죠. 그러니 여유를 갖고 지내세요. 그렇다고 백일도 안되서 운동하시거나 그럼 절대 안되구요. 가벼운 체조 정도?

    산부인과에서 수유부의 식사량은 필요한 칼로리의 30%정도 늘려주는게 이상적이래요. 그러니 배고프면 빵대신 미역국에 밥 말아서 간식처럼 한번 더 드시는게 몸에는 더 좋겠죠? 다시 돌아는데 시간 걸려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 아기 많이 예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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