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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스들,,,왜이리 감정기복이 심할까요?
저역시 남들이 노처녀라고 부르는 나이에 결혼을 한 사람이라, 싱글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보면,,,,독신인 여성분들 유난히 감정기복이 심해요. 조울증이라 부를 정도로, 어떤 날은 기분좋아서 룰루랄라 했다가 어떤날은 팀원들을 쥐잡듯 잡구...회사일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감정선 자체가 마구 널을 뜁니다.
여대를 나왔는데 대학에선 50대 독신 여교수님이 그러셨구요(그분 개인조교를 해봐서 잘 압니다),회사에서는 결혼 안하구 나이가 30대 중반 넘어간 여자선배들은 대부분 그랬습니다. 특히 그중에 한명은,개인적으로 말도 잘통하고 남자들보다 훨씬 일도 잘하시구 해서 참 좋아했던 선배인데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울증일때 말을 걸었다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애기낳구 퇴사했다가 다시 회사를 다니게 됐는데......저희 팀장님이 40 바라보는 싱글입니다. 첨엔 너무 좋으신 분인줄 알았어요..
근데.....정말......조울증의 전형이에요. 기분좋을땐 괜히 농담하구 룰루랄라 날아갔다가...어떤날은 아침 출근할때부터 인상 팍 구겨져서 들어와서는 팀원들을 정말 잡습니다. 인간적으로 모욕감 느낄 정도로 잡습니다.
전 연차가 꽤 돼구해서 저한텐 함부로 안하지만...팀장한테 계속 당해왔던 다른 팀원은 결국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답니다..
휴,,,솔직히 같은 여자로서 저런 모습 사회에서 보이는 걸 보면 창피해요. 제가 편견을 갖고 있는건지...왜 제 주위엔 쿨한 싱글들은 없는건지....앞으로 저런 분과 회사생활 할 일이 갑갑해서 하소연해봤습니다.
1. ..
'07.6.11 11:31 AM (218.52.xxx.16)네. 편견이세요. 그게 그 사람의 인성 문제지 골드미스라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 친구들 중 45세~47세 정도의 골드미스들 너무 성격 좋아요.
전 우스개로 [너 같이 성격 좋은 사람하고 못 살아보는 남자들이 너무 불쌍해~] 하는데요.2. 제
'07.6.11 11:32 AM (211.221.xxx.73)생각엔 올드미스의 경우도 사실 그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보통 한 회사에 오래 있었던 경력들이 또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신입들처럼 눈치보이거나 어려워 하지 않다보니
상대방을 좀 만만(?)하게 보는 경향들이 있는 거 같아요.
제 주변엔 그런 사람들이 많던데..ㅎㅎ3. 편견아니라고 생각
'07.6.11 11:33 AM (211.221.xxx.108)전 편견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위의 히스테리한 여자 있습니다. 아..이제 시집갔군여. 41때 갔는데 아직도 그러더군요. 저도 미칠뻔하다가 이제 제정신 차렸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4. ..
'07.6.11 11:40 AM (210.108.xxx.5)편견이세요.
5. 편견이라생각해요
'07.6.11 11:41 AM (211.193.xxx.20)그건 그사람이 그런거지 골드미스라고 모두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결혼하신 남자분들, 그리고 여자분들.. 결혼했지만 그런 히스테릭한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골드미스라는거에 촛점을 맞추십니까?? 편견이죠..6. 동감
'07.6.11 11:47 AM (210.126.xxx.196)저도 좀 그런거 느껴요. 노처녀히스테리 뭐 이런말 아주 싫어하는데
제친구들도 있고 여자가 많은 직종이라 30대 중후반부터 독신인여자분들 많거든요.
대부분 감정기복변화가 좀 심하게 있긴 한것같습니다.-_-
힘든일이 있어서나 그런게 아니라 윗분말씀대로 그냥 자기기분이 기분이 좋았다나빳다니깐요~
친구하나도 유독 작년부터 저 감정널뛰기가 심해져서 왜그러냐했는데
정말 옆에서보면 히스테리 자체에요.7. 다른걸
'07.6.11 11:55 AM (122.47.xxx.86)떠나서 결혼을해도 감정기복은 있는거 같아요.
전 29에 결혼하고 남동생은 지금 32인데..이녀석이 20대랑 30대가 틀려요. 생각하는거나 행동이나 많이 어떻게 보면 나이값 하는것 같으면서 어떨때 보면 감정기복이 엄청나더군요..음.
저두 생각해 보면 20대랑 30대랑 생각이나 하는행동이 많이 변했어요. 그와 함께 감정기복이 엄청나구요.
다만 혼자일땐 자기애가 더 강했지만 결혼후에는 자기애를 가질 시간이 없어져서 그리고 상대적으로 챙길게 더 많아져서 감정표출을 잘 안하는거같아요..
그러니 골드미스라서 그런다 생각하시지 말고 아 자기애가 강하구나 하구 넘어가주세요.
저 챙기고 신경쓸일 없으면 신랑한테 아마도 엄청나게 폭발하겠죠.8. 편견이라고하기엔..
'07.6.11 11:56 AM (210.116.xxx.138)너무나 많은 올드미스들의 조울증을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성격탓도 있지만.. 나이들수록 무섭게 변하는 언니들을 바라보며 너무 무서웠습니다.. ^^;;
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언니한명은 별명이 꿀꿀공주였다죠.
매일같이 팀원들한테 메신저로 나 꿀꿀해~ 그러면서 기분전환시켜달라고 난리치던..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9. 편견
'07.6.11 12:02 PM (207.46.xxx.28)편견이죠, 저희 부서 매니저 40 다 된 싱글인데(성격도 별로지만) 같이 일하는 성격 정말 이상하고 자기 중심적인 유부녀가 말끝마다 저 매니저는 결혼 안해서 저렇다고. 그것도 결혼 안한 내앞에서(그땐 결혼을 안했을때) 본인 감정 조절 못하는 것부터 챙길것이지. 결혼하신분이 히스테릭하면 성격이 저런가 보다 하지만, 결혼 안 한 사람이 히스테릭하면 결혼 못해서 저렇다고 하는 것 정말 편견이죠.
10. ...
'07.6.11 12:04 PM (122.32.xxx.22)저는 솔직히 초등빼고는 전부 여자들 만 있는 학교에 여자들만 있는 직장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솔직히 그런거 정말 많이 봤는데요...
윗분들은 편견이라고 말씀 하시는 분 많지만...
저는 솔직히 사람나름도 있겠지만 조울에 가까운 히스테릭 정말 많이 봤습니다..
지금은 저는 일을 그만 둔 상태지만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 보아도 이런경우 거의 다였구요...
저만 그런가...
저는 솔직히 편견일수도 있지만..
이외로 그런분 정말 많다에 솔직히 한표 던집니다...11. ..
'07.6.11 12:08 PM (211.230.xxx.17)저도 여자무지많고 40대 이쪽저쪽 미혼들이 꽤 많은 직장을 다녔었어요
업무자체도 복잡한데다 책임소재가 민감한 분야라 그런지
정말 너무 하다 싶게 히스테릭한 사람들 잇었어요
늘 그런것도아니고 갑자기 푸릇한 후배가 결혼 날잡고 그러면 갑자기 사람이 싯퍼렇게 날이서는
사람도 있었구
그때 아!1 저게 말로만 듣던 노쳐녀 히스테리라는건가 보다 했지요
근데 여자가 40넘어가면 누구나 히스테릭해지는것 같아요
저도 30대 중반인데 쓸데없는 일에 사로잡히고 감정이 널을 뛸때가 많아요
하지만 결혼 하면서 여러일들이 시달리고 깨지다 보니
내 감정 표현 하는것에도 둔해지더라구요
그냥 혼자 꾹꾹 눌러가며 혼자 삭이는방법도 동시에 익히는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아이 키우고 시댁 친정 양가 조율해가며 늘 내맘같지는 않은 남편과
더불어 살아가기 힘드니까요..
구체적인 가정 잡사에 시달리는라 그날 그날 기분을 느낄 겨를이 적은게 아닌가싶어요
전업맘이라면 그런 변덕스런 마음을 들킬 기회가 별로없고
직장맘이라면 내기분 보다는 오늘의 과제 해결이 늘상 바빠서 ;;;
그러다 보니 작장에서는 둥글 둥글 지내고 싶죠12. ....
'07.6.11 12:09 PM (211.201.xxx.158)그러니까.. 지금 하시고 싶은 말씀은
결혼한 사람이 감정기복이 심하면 그건 그 사람 원래 성격이고,
결혼 안한 사람이 그러면 그건 결혼 못한 스트레스로 인한 히스테리란 말씀인거죠?
편견입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여자고 남자고 그런 사람들이 널렸는데
남자는 남자니까 그냥 넘어가고, 여자들 중에서도 특히 결혼 안 한 사람에게만
그런 식으로 편견을 들이대면... 정말 곤란하죠.13. 컥...
'07.6.11 12:16 PM (58.228.xxx.150)이런 편견 가진 사람들 때문에
순하던 제 성격도 갈수록 치여서 까칠해지는 듯요;;;;;14. 오호~
'07.6.11 12:19 PM (210.94.xxx.51)위에위에 글쓰신 ".. (211.230.80.xxx)" 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이에요..
15. 호르몬
'07.6.11 12:20 PM (211.178.xxx.153)의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
생리 전 증후군이며 산후 우울증이며 모두 호르몬의 영향이라잖아요.
꼭 올드미스여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기보다는
여자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갱년기 증세 비슷한 것도 오고 그렇잖아요.
마흔살 애 둘 엄만데요 전...
제가 참 많이 변했다는 거 느끼거든요.
주부우울증 이란 말도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
여자가 나이들면서 겪어야 되는 여러가지 현상들
만만치 않아요.
결혼을 했든 안했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환경적으로 모든 게 팍팍해요.16. 호르몬
'07.6.11 12:28 PM (211.178.xxx.153)그러니까 가끔은
그냥 내가 온전히 나인 채로 있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전업주부라 그나마 월요일 오전이면 숨을 좀 돌리는데
반복되는 이 시간이 지겹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니 육체적으로는 쪼끔 편해지는 듯한데
정신적인 압박감은 더 커지죠.
애들 성적이나 진로 문제도 언제나 걸려있구요.
종종대며 사는 하루하루가 나를 팍팍하게 만드는데
나이들수록 조금은 억세지지 않으면 베겨날 수가 없어요.
애들한테나 남편한테도 거친 모습이 더 어필할 때가 있어요.
제가 결혼을 안했다면
그렇다고 마음 편하기만 했을까요?
결혼 안하고 좋아하는 일 하고 산다해도
사회생활 하면서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
거기다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독신에 대한 편견이 있으니
지금보다 더 힘들겠지요.
원글과는 좀 다른 쪽으로 의견이 샜네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17. 여자건 남자건
'07.6.11 12:33 PM (219.253.xxx.189)원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싱글인 경우 더 심해진다고 해요.
결혼하면 좀 가셔지구요.
이건 여자건 남자건 마찬가지에요.18. 결혼하고
'07.6.11 12:34 PM (218.238.xxx.77)애 키우면서 제 성격도 많이 변한듯 합니다. 당연히 환경이 성품에 영향을 주는것 아닐까요?
절대적이라고는 못해도 어느정도는... 저도 그 고통 겪어봤어요. 원글님 화이링~19. 여자건 남자건2
'07.6.11 12:36 PM (61.66.xxx.98)통계적으로 독신인 경우가 배우자가 있는 경우보다
조울증이 심하다고 하네요.
행복지수도 낮고요.
무조건 편견이라고만 할 것은 아닌듯 해요.20. 저두 느껴요
'07.6.11 12:47 PM (203.248.xxx.223)편견이다...우연의 일치다....의견이 분분한데...
제가 평소에 겪으면서 느낀 바로는....
단지 제가 느낀 생각일 뿐입니다.
여자들..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면서...성격이 많이 변하는 듯 싶어요.
너그러워지고, 참을 줄 알게 되고, 여유로워지고....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래요. 젊었을 때...혼자이고 자유로웠을 때 보다...
특히 아이 키우는 일이....한 두달, 일이년에 끝나는 일도 아니기에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사건이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을 경험해보지 않은 데에서 오는 차이....가 있을거라고...전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21. 동감
'07.6.11 12:51 PM (219.240.xxx.111)원글님.정말 편견 아니십니다..
당해본 사람만? 그마음 알지요...그래서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보는것도 인정하지만요..
전 올드미스한테 시달리다가... 퇴사했고...
이직한 직장에서도 올드미스한테 시달리고있네요
무슨 전생의... ㅡ,,ㅡ
한예로..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드리니 이러더군요.
조심스레..선배님 시간되심 오셔서 식사하시면 좋겠어요
답.. 거기가 밥먹으러 가는곳이야? 바로 청첩장 던지듯이 보지도 않더군요
물론 안왔죠
다 이렇다는 이야긴 아니지만..조울증인 경우가 참 많아요
이런분들..증상은 이렇쳐 젊은 남자에겐..친절하다. ㅎㅎㅎ
차라리 남자들이 더 치열하게 업무적으로 일하고..
남자가 업무하는게 편해요...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22. ^^
'07.6.11 12:52 PM (211.221.xxx.102)자식을 낳아야만 어른이되고
자식을 낳아봐야만 자기 자식생각에 다른 사람에게 나쁜짓 못하고
노처녀는 히스테릭한게 정상인것 처럼 생각하시는 분 들..
이런 편견들은 어디에서 나온것들인지...
다 개인의 인성의 문제인것을..23. ..
'07.6.11 1:08 PM (203.247.xxx.215)전 남자만 잔뜩 있는 직장 생활합니다. 아니, 여자도 좀 있긴 하네요.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자기 기분에 따라 사람 휘두르는 사람들, 있어요.
제가 조교한 교수, 가족 다 있고 독실한 신앙생활하시는 분인데 자기 기분에 따라 학생들 휘두르는 게 낙이었죠 ㅡㅡ;
회사 와서 만난 사이코 상사. 멀쩡히 부인 아이들 있는 사람이 자기 기분 저조하면 직원에게 주말에 전화해서 폭언하고, 빈정거리고, 기분 꿀꿀하다 술자리 끌고 다니고... (그러다 심심하면 팔뚝 한 번 손으로 주물거리는 센스까지)
결혼 안한 여자분 중에서 자기 기분 안좋아면 일 제대로 안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 슬슬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도 봤고요.
결혼 안한 남자분(40이 넘죠) 중에서 자기 업무도 아닌데 슬슬 곁에 와서 툭툭 기분 상하는 말 하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결혼한 분들(남,녀 통틀어) 중에 좋은 분들도 많고.
결혼 안한 분 중에서도 성격 진짜 좋은 분들도 있습니다. (결혼 안한 분 중 성격 좋은 분이 드물다는 의미는 아녜요. 제가 결혼 안하고 40 가까이 된, 혹은 넘은 분들을 많이 만나진 않았거든요)
저도 늦게 결혼했지만, 결혼과 관계없이 약간 까칠한 성격인데. (나이에 관계없이 계속 그랬으니)
계속 결혼 안했으면 회사에서 이런 반응을 들었겠군요. 노처녀 히스테리..
참,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한 게 이런 점에서 다행인건지.24. -.,-
'07.6.11 1:13 PM (220.118.xxx.105)^^님의 의견에 적극찬성입니다.
사람 인성 나름이고, 스타일 나름이지요.
저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스타일의 남자상사들밑에서 일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종교를 가져보니 성직자들 중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분들이...
결국은 사람이기에 나타나는 모습이라 봅니다. 게다가 사회생활 얼마나 빡빡합니까.
위에 불려가서 깨지고 와서 팀원들한테 내색않고 혼자 감수하는 상사는 본적이 없습니다.^^;25. 편견같으세요
'07.6.11 1:48 PM (121.136.xxx.108)사람나름이죠.
저 올드미스 독신녀 아닌데도
감정기복 심한편이랍니다.
제가 잘 알아요... 제 천성이 그렇거든요.26. 맞는말
'07.6.11 2:00 PM (58.75.xxx.88)제가 한 달에 한 번씩 꼭 대형사고를 쳤는데
그게 지금보니 생이 바로전이었구요
아이낳고 많이 유순해지고 요령도 생겼어요..
그게 남자 여자 차이도 있고 기혼 미혼 차이도 있더군요..27. 편견 맞음
'07.6.11 2:09 PM (219.248.xxx.114)저기요;;;;
시어머니들은 전부 결혼하신 분들 아니더나요-_-;;;
아이를 낳으면 너그러워지고 여유있어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이 모순은 어떻게 설명하실런지요.28. 물론
'07.6.11 2:11 PM (219.248.xxx.114)아마 직장에서 나이든 여성성이 보통 승진 등에서 남자보다 불이익을 받으니
그런 면에서 까칠해질 수는 있겠지요.
어지간해서는 살아남지 못하고,
버틴다고 해도 미래가 별로 밝지 못하고
같이 벌어주는 남편도 없느니까요.29. 편견
'07.6.11 2:48 PM (222.100.xxx.225)편견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오래 살다보니 주위와 가족문제로 부딪힐 일이 없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격도 까칠하고 까다로워 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안 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그리고 본인 친구는 올드미스인데도 성격이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친구로 지낼때와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확연히 다르다고 봅니다.30. 성격
'07.6.11 3:04 PM (222.117.xxx.88)전 친구들이 많아서 결혼한애,안한애 다수 있죠..
결혼 안한애들이 점점 예민해지는게 맞는것 같아요..은근 상처도 많이 받구요..자존심이 더 세지고..
안그런척해서 더 대하기 어렵더군요..(말만..)
원래 그렇지 않던 아이들이 그리 조금씩 변하는거 보니까 노처녀 히스테리라는말이 아주 근거 없는 말은 아니라는..10대때부터 알고 지내던 아이들이라 20대 후반이면 꼭 호르몬 때문이라고도 할수 없지요..
40대쯤 부터는 미혼 기혼 상관없이 조금씩은 조울증기가 나타나는 것 같지만..
물론 사람에 따라 케이스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다른 카테고리일런지 모르겠는데 결혼한 아이들은 자식문제로 히스테릭해지더라구요..31. 올드미스라서기
'07.6.11 3:49 PM (211.53.xxx.253)보다는 성격이지요. 그 성격때문에 올드미스되는 경향이 많은거구요..
저는 결혼은 했지만 원래 성격은 기복이 심합니다. 단 직장에서는 늘 일관된 모습으로 근무합니다.
오랜 직장생활로 가면을 쓰고 살지요^^
집에서 들쑥날쑥 합니다.32. 저도
'07.6.11 3:59 PM (58.102.xxx.12)느낍니다.
올드미스의 경우
자기만의 성이 굉장히 높아서 아예 자기 감정을 노출안하거나,
아님 자기 감정을 통제 못해서 자칫하면 넘치고,
스스로 기분이 추락해서 딴 사람까지 축축한 기분으로 적시는.......
그런 사람과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저까지 조울증 전염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분 올해 43되네요.33. 사람나름
'07.6.11 4:11 PM (124.54.xxx.30)저희 회사도 여직원 무지 많았는데,
오히려 감정 기복 심해서 팀 내 분위기 싸하게 하는건 애기 엄마였어요.
제가 이런 경우 가지고서 애엄마들이 성격 별나더라 하면 말도 안된다 하시겠죠?
저도 30대 중반 늦은 나이에 결혼했고, 제 친구들 태반이 싱글이지만
100% 사람 나름이지, 올드미스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자끼리라도 이런 편견 없애나가야 하지 않겠어요?34. 흠
'07.6.11 6:15 PM (59.5.xxx.131)몇 살이던 일단 결혼을 했으면 그 여자는 아줌마다 =
아줌마는 예의없고 소리 잘 지르고, 시끄럽게 웃고,
남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기 아이만 예쁜 줄 알고 귀한 줄 안다
싱글 입장에서 결혼한 사람은 위와 같이 보입니다.
물론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맞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거두절미하고, 소위 쪽수의 문제 아닐까요?
아무래도 결혼한 아줌마들이 워낙에 많으니,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에 대한 편견은 편견이라고 인정되는 경향이 많고,
아줌마들에 대한 편견은 인정되지 않는 경향이 많죠.
암튼지간에,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이나, 그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이나,
100%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35. 제생각도
'07.6.11 6:19 PM (211.176.xxx.51)편견은 아닌거 같아요.
아닌분들 무척 많았지만 솔로 생활을 오래 하면서 그 생활에 무한한 만족감을 느끼는 분 몇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의도하지 않은 솔로 생활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남자분같은경우도 조울증처럼 기분이 왔다갔다 하고 화가 나면 정말 너무나 주변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보았구요.. 여자분의 경우는 말하고 싶지 않을정도에요. 화가나면 주변 사람들 눈물 뚝뚝 흘리게 만드는 사람 많았어요.
저는 올드미스에 대한 편견이 아니라.. 누구나 의도하지 않은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그렇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올드미스건 아니건.. 아줌마건 아줌마가 아니건.. 아저씨건 총각이든간에..
불만스러운 생활을 오래 가지다보면 자기가 가진 성격과 많이 달라지는걸 보았답니다.
아줌마들중에서도 자기 생활이 힘들고 부부생활이 원만하지 않은경우..
이상하게 뾰족하고 뭔가가 이상해보인답니다.
자기 생활에 완벽하지는 않아도 행복감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고 있으신 분들은 올드미스건 아줌마건 다 제외인거 같아요..
노처녀 히스테리가 아니라.. 이경우엔 자기 생활이 힘든 모든 사람에겐 히스테리가 생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36. 저도
'07.6.11 6:38 PM (122.35.xxx.66)편견 아닌거 같은데요...
결혼을 하면 회사에서 쌓였던 일도 집에 가서 다른곳으로 신경이 분산되면서 잠시라도 중단되거나 중화되거나.. 암튼 적어도 누적은 안되어오는데 혼자인 경우는 회사일이 집에가서 새끼에 새끼를 낳고 꼬이고 꼬여서 오는 경우가 많죠.
꼭 성깔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그런 환경적 특징이 있는거 같아요.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유부녀라도 결혼 초기나 아이들 어렸을때면 아직 그 티가 좀 있겠지만 아이들 좀 크면서 시댁이니 친정이니 쌓인 내공도 만만치 않고 웬만하면 승산없고 쓸데 없는데 감정낭비 안하려 하지요.
집에선 모르겠어요... 하지만 적어도 사회생활할땐 그 관리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글구... 시어머님 이야기가 나왔는데...
직장이나 사회에서랑 식구들에겐 좀 틀리겠지요?37. m
'07.6.11 7:25 PM (59.8.xxx.248)나도 결혼했지만..
"아줌마는 예의없고 소리 잘 지르고, 시끄럽게 웃고,
남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기 아이만 예쁜 줄 알고 귀한 줄 안다" 이거 동감 백만표...
노처녀 티 내지 않으려고 하는 노처녀가 있고,
아줌마 티 내지 않으려고 하는 아줌마가 있을뿐...
성향은;;38. .
'07.6.11 8:28 PM (122.32.xxx.149)결혼했건 미혼이건 사는게 팍팍하다보면 성격이 까칠해 지는것 같더군요.
올드미스들의 소위 '히스테리'라는건 많은 부분 주변에서 만드는거 같아요.
왜 결혼 안하는지.. 등등의 문제가지고 성가시게 구는 사람들 많구요.
조금만 화 내고 그러면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수군거리죠.
그러니 멀쩡하던 사람도 기분 나빠지고 화 내게되지 않겠어요?
진짜 저도 서른 후반에 결혼을 한지라 올드미스로 한 십년 지냈는데요.
노처녀 히스테리란 소리 안들으려고 하다보니 정말 밸 내놓고 살게 되더군요.39. .........
'07.6.12 1:35 AM (69.114.xxx.27)행복지수 얘기하신 분이 있는데, 행복지수는
기혼남자>미혼여자>기혼여자>미혼남자 순이라는 통계가 일반적이지 않나요?
그러니까 미혼여자가 기혼여자보다 덜 행복하지 않아요. ^^
저도 서른 중방에 결혼 안한 여자니까 흔히 올드미쓰라는 그룹에 속하지만 성격반, 환경반인 것 같아요.
일단 최근몇년 새 감정의 기복이 예전보다 심해졌는데 이건 정말 호르몬의 영향이 극심한 것 같아요. 생리때와 전후에 유난하거든요.
그리고 내 감정을 누르고 남의 감정을 더 존중해야할 필요가 없는 생활을 오래 했고, 집안에서 가장노릇 비스무레 하고, 사회생활 경력도 제법 되니까 누구한테 고개 숙일 일도 없고, 그래서 안하무인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해요. ^^
그런데요. 저는 제 나이또래 전업주부 아이엄마 중에서도 깜짝 놀라게 감정적인 사람들 제법 봤어요.
직업 특성상 가정 주부들 만날 기회가 제법 있는데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서인가 싶기도 하고 남들에게는 자신없고 아니들에게는 윽박지르고 하여튼 제가 생각하는 안정된 기혼자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뜨아한 경험이 몇번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게 전업주부의 특징이라고 생각 안해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조금 다른 형태로 대게 비슷한 모습이거든요.40. 저는
'07.6.12 8:35 PM (210.123.xxx.75)여자들 많은 직장에서 일했는데, 확실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결혼하면 세상이 맘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되죠. 시댁에 굽혀야 하고 남편 비위 맞춰야 하고. 그러니 사람들이 둥글어지구요. 미혼으로 남게 되면 그다지 누구 비위 맞출 일이 없죠. 회사에서의 지위 상승과 비례해서 자존감은 계속 강해지구요. 그리고 부하 직원이 남자라면 그래도 좀 어려워하는데 여자라면 정말 마음 내키는대로 굴기도 하구요.
편견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직 안 겪어보셨겠죠.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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