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할머니가 요양원에 가셨대요.

ㅠ.ㅠ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7-06-08 15:48:03
오늘알았어요.
큰집에서 아무한테 얘기도 안하고
요양원으로 보내셨네요.
물론 이해돼요.
저희가 모시지도않는데.....
아무리 아줌마두고계신다지만
치매도 많이 심해지셔서
힘드신거..
근데 마음이 참 안좋아요.
괜히말이에요.
옆에서 거기 들어가신게 큰엄마나 울엄마탓인냥하는
고모얘기도 듣기싫고...

다음주쯤 할머니께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알아보니 시설도 좋고 깨끗하고 그렇다는데
그래도 마음은 참 허전하네요.
IP : 211.213.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 아프네요.
    '07.6.8 3:53 PM (61.38.xxx.69)

    하지만 저도 맏며늘, 맏딸로 결심한 바 있어요.
    양가 어르신 모두 불상사 생겨서 내가 감당 못할 때는
    시동생이나, 친정 동생에게 말 안하고 시설로 모실 겁니다.

    내가 못하는 일,
    그들도 못합니다.
    오히려 시설로 보낸 저를 욕하면서
    자신들의 짐을 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삶이고, 현실이지요.

  • 2. ..
    '07.6.8 3:57 PM (154.5.xxx.38)

    치매환자는 형제간에 돌아가며 모셔봐야,
    전적으로 모시는 사람의 힘듬을 압니다.

    님 마음도 이해가고,
    고모님 마음도 이해가요.
    님이나 고모가 몇달 모셔 보면,
    형제간에 얼굴 붉힐일도 없고,싫은 소리도 하지 않고,
    요양시설로 가게 된것도 욕 안하게 됩니다.

  • 3. 딸은
    '07.6.8 4:06 PM (59.15.xxx.141)

    싫은 소리해도 못 모셔요^^ 며느리니까 잘 모시던 못 모시던 모신거지..
    치매노인이랑 같이 사는거 넘 힘든 일이에요^^
    요양원 가신거..자식 된 도리로 맘이 좋을리 없지만,
    잘하신 선택 같아요.

  • 4. 맘 아프시겠지만
    '07.6.8 4:14 PM (61.103.xxx.212)

    좋은 시설이라면 집에 계신 거보다 괜칞을수도 있답니다.
    병이 진행되셔도 조금 더디게...
    조금 더 예전 할머니 모습 그대로 계실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집에선 모 시 기 만 하는거구,온기는 부족해도 전문가들이 24시간
    돌보니까 희망적으로 침착히 생각하세요.
    오쪼록 지금 고운 마음 바래지 마시고 열~~씸히 문병가시구요.화팅!!!!!

  • 5. ^^
    '07.6.8 4:24 PM (121.144.xxx.235)

    요양원 가셨다고 안좋은 건 아닙니다...
    정말 어르신 모시는 게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이건 감당안해보신분~~ 정말 모르는 사실...이구요.
    우리 부부도 나이들면 자식들한테 신세지고픈 생각없는걸요.

  • 6. ...
    '07.6.8 7:16 PM (125.177.xxx.21)

    모두를 위해 잘한겁니다 전 그런결심한 분들이 대단해 보이네요
    보통은 안됐단 마음에 끄러안고 같이 살다 이혼하고 가정 다 깨지거든요

    우리도 뇌출혈로 식물인간된 시어머니 때문에 온 형제가 다 의 상하고 ..

    그곳에 모시고 자주 가보세요 요즘은 시설에 모시는분들 많아요

  • 7. .
    '07.6.8 11:39 PM (211.217.xxx.205)

    큰집에서 잘하신거에요.
    의사샘도 그러시더라고요. 치매 증세 보이면 바로 요양원 모시라고요.
    모시고 살면 부모님과 좋던 추억도 다 남아나질 않는다는군요.
    요양원은 감옥이 아니에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더 적절한 생활환경일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73 한우 등급 황소 A2라면 어느정도 인가요? 2 궁금 2007/06/08 561
347172 다른직장에서는 신행다녀온후 어떻게 하시나요? 16 ? 2007/06/08 4,000
347171 벽에 액자 많이 거는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 2 dmaao 2007/06/08 591
347170 원문삭제 10 고민 2007/06/08 2,099
347169 울산에서부산오기 가까운아파트(부산쪽)를 구해요.~ 3 궁금증 2007/06/08 425
347168 청도 문의드렸던 좋은 친구분 찾습니다... 3 진우맘 2007/06/08 371
347167 집수리에 대해 질문합니다. 5 인테리어 2007/06/08 585
347166 7월초 제주도 항공 시간 봐주세요! 1 제주도여행 2007/06/08 403
347165 혼자근무하는 직장아시는분? 1 직장 2007/06/08 725
347164 못 보게 되었네요? 인간극장 2007/06/08 996
347163 월풀 냉장고 코스트코 에서 얼만지 혹시 아세요? 냉장고 2007/06/08 342
347162 하루에 한번씩 아래층에서 신고/전화가 옵니다.. 18 도와주세요... 2007/06/08 2,172
347161 아우디 A6콰도르하고 벤츠 E200K중 어느것이 나을까요? 5 수입차 2007/06/08 1,399
347160 시누와 올케(언니) 사이... 5 시누 2007/06/08 1,670
347159 가스렌지 설치 2 궁금 2007/06/08 277
347158 돼지고기나 닭고기 인터넷으로 구입하신분 있나요? 4 육류 2007/06/08 574
347157 옥션에서 핸드폰 사보시분, 괜찮나요? 8 .. 2007/06/08 971
347156 집에 불교달력있으신분 계신가요? 3 오픈일 2007/06/08 602
347155 할머니가 요양원에 가셨대요. 7 ㅠ.ㅠ 2007/06/08 1,318
347154 회사 야유회 선물로 뭐가 좋을까여~~ 2 문의^^ 2007/06/08 452
347153 근처에...3층짜리 복층 아파트 혹은 연립이 있다던데요^^ 5 송내역 2007/06/08 1,094
347152 신나는 어린이집 5 공동육아 2007/06/08 782
347151 세일은 언제?? 3 스칸디아 가.. 2007/06/08 401
347150 38개월 남자아이... 이게 비정상인가요? 6 *** 2007/06/08 1,063
347149 친정엄마에게 좋은 음식을.... 3 조언을 부탁.. 2007/06/08 454
347148 디스크 환자....줄넘기 괜찮을까요? 5 궁금해 2007/06/08 1,414
347147 시댁,우리집 두집살림하시는 분들 17 답답 2007/06/08 2,486
347146 제가 너무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걸까요?? 13 익명하고싶어.. 2007/06/08 2,979
347145 휘슬러 압력솥을 샀어요 ~~~(설명서가 없어요 ㅠㅠ) 3 해피맘 2007/06/08 582
347144 어떤직장을 구할까요? 4 2007/06/08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