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입니다.
4학년 정도면 자기일을 어느정도 알아서 하나요?
학교에서 있는 글짓기행사도 까먹었다며 얘기 안해줘서 준비도 못한채..
가방쌀때도 맨날 엄마에게 야댠맞으면서도 까먹기 일수.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빼먹고 다니는지 답답해서요.
타이르다가 소리도 질렀다가 이제는 애 앞에서 망가져가는 엄마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아이가 야단치면 듣고만 있고 울거나..뭐 이러니..제분이 풀릴때까지 큰소리로 마구마구 아이에게 해댑니다.
이것도 습관이 되어가는것 같아 요즘엔 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나 싶어지기도 하고..
제 일을 야무지게 못챙기는 아이에게 화가 치밀어 울화병이 생겼다면 오버겠죠?
아무래도 제가 문젠가요?
밖에서는 아이 잘키웠다 하는데 엄마 욕심에 안차는것인지,..
언제쯤 아이가 엄마에게 독립해서 스스로 잘 할 수 있나요?
제가 심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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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어떻게 야단치시는지..
자녀를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7-06-07 01:48:30
IP : 58.149.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코
'07.6.7 1:54 AM (222.106.xxx.83)아이 나름이겠지만
4학년이면 아직도 엄마가 많이챙겨주셔야지 된다고 봐요
저의 아이도 잘 까먹어요... -_-;;
큰소리로 마구마구 해대지 마시고
목소리깔고 조용히 말로하세요
야단야단하는 엄마보다는 정색을하고 신중하게 말하는 엄마를 더 무서워(?) 할꺼에요
밖에서 아이 잘 키웠다고들 한다면 아이가 이쁘게 착하게 잘하길래 그런소리를 들을텐데
좀더 나이먹을때까지 챙겨주세요
요즘 아이들이 우리 자랄때라 또 틀려서 훨씬 많이 산만한거 같아요2. ...
'07.6.7 8:52 AM (125.241.xxx.3)저도 정신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야단을 치는 편입니다.
가끔 우리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데 절제가 안되니 원....
앞으로 조금만 더 노력해 볼 생각이예요..
마인드 콘트롤^^3. 저도
'07.6.7 10:07 AM (220.118.xxx.105)가끔 고함질러요. 그런데 어떤 아동심리학자가 쓴 글을 보니까 그런 경우에 엄마가 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아이에게 전혀 전달되지않고 오로지 엄마의 분노만 각인된다더군요. 결국 교육의 효과는 하나도 없이 아이는 상처받게 된다는거죠.
그래서 요즘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중인데, 무조건 화만 내던 때보다 훨씬 좋아지는 게 느껴지지만 가끔 또 몇번 이야기를 해도 건성으로 대답만 하고 움직이지않는 모습을 보이면 저도 모르게 화가 나요.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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