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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너무 안먹어요

걱정 조회수 : 762
작성일 : 2007-06-02 09:57:23
초딩5학년짜리 딸래미가 너무 안먹어서 걱정이네요.
삐쩍마르고 키도 큰키도 아니고 코피도 잘 나고 편식도 심해요.
한약도 먹여봤는데 효과가 없어요.
영양제는 죽어라 싫어하고...
밥 먹을때마다 전쟁입니다.
어제저녁에 딸이랑아빠가 문방구 가다가 딸 친구를 만났는데 키가 우리딸 두배는
된다고 하면서 남편이 충격을 먹었데요.
그래서 오늘 당장 어린이 한의원 가자는데 ...
어떤걸 먹여야 잘 먹고 키도 클까요?
그리고 어린이 영양제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220.119.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 10:28 AM (58.233.xxx.85)

    아이가 좋아하는게 없나요?
    지난번 모 프로 보니 엄마기준으로만 (본인이 육,어류 안즐긴단 이유)몸에 좋단거 야채위주로 잔득 차려 두니 애가 깨작 깨작
    전문가한테 식단 처방 받아 육류며 고루 식단을 차리니 아이가 하루 아침에확달라져
    밥 한공기 비우고 더 찾던데요

  • 2. candy
    '07.6.2 11:45 AM (67.170.xxx.23)

    안먹는 걸로 우리애들 이길자가 없었어요.
    첫애(남자아이)는 다섯살되면서 우유병 뗐어요. 모든 씹는 음식을 거부했거든요.
    밥뿐아니라 모든 씹는 음식다요. 지금 한국으로치면 고2? 여기서 9학년인데 지금 키 180예요.
    요즘 큰애들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모두들 그래요. 그 안먹던 애가 이렇게 컸냐고....
    둘째(여자아이)도 안먹는 걸로 첫째 능가했습니다. 근데 얘는 지금도 양이 많지는 않아요.
    지금 7학년인데 키163이예요. 역시 큰 키는 아니지만 만족해요.
    참고로 저는 157, 신랑170
    우리애들 둘다 말랐어요.
    키울 때는 좀 먹여볼려고 별 짓 다했습니다.
    그래서 먹이다 혼내다 애 울면 같이 울다....
    지금 생각으론 그냥 냅둘걸..이예요.
    자기 몸이 필요하면 먹더라고요.
    평소보다 많이 먹는다 싶으면 키가 커있어요.
    그리고 다시 평소대로 조금먹고.... 성장기가 되니까 그렇게 반복하더라고요.
    아이들 괴롭게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아참 그리고 저는 아이들 둘다 입이 짧았기때문에 큰후에도 절대 식사전 군것질 금지예요.
    사실 우리집엔 과자라곤 찾아봐도 없습니다.
    과자 먹고싶다하면 밥먹어야 준다했죠. 밥먹고 나면 배부르다고 안먹어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과자 찾지도 않네요.
    조금 먹으니까 질은 좋은 걸 먹이자 싶어서 모든 음식을 유기농화했어요.
    워낙 애들이 적게 먹고 군것질을 않하니까 돈 많이 더 들지도 않아요.
    유기농음식이랑 아닌거랑 영양소차이 상당한 거 아시죠?
    하여간 지금 둘다 주변아이들 열번 감기걸릴 때 한번 걸릴까 말까해요.
    많이 먹는 거 부러워하지 마시고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마시고 군것질 시키지 마시고 유기농식단하시면 아이들 건강까지 덤이예요.
    어릴때 씹는 음식을 먹어야 두뇌 발달이 된다고 해서 은근 걱정도 했었지만 그 것도 괞한 걱정이구요.
    하여간 아이들 안먹어서 고생하는 엄마들 보면 제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영양제는 제 아이들 경우 스피루리나 먹어요.
    부디 도움이 되셨길.......

  • 3. ...
    '07.6.2 1:57 PM (116.33.xxx.102)

    제가 너무 안 먹어서 엄마를 고생시켰었는데요 한약도 많이 먹었고 너무 안 먹으니 몸에서 거부반응도 있었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보니 자꾸 식구들이 먹어라 먹어라 하니 더 먹기 싫었던것 같아요 그냥 딱 한번만 먹어라 하고 마셨음 네 하고 갔을텐데 식구들 모두가.. 어린 동생들까지도 먹어라 하니 참 먹기 싫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정성스럽게 늘 간식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 간식들 칼로리가 만만치 않았어요 엄마께서는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주셨지만 간식을 많이 먹다보니 더 그랬던것 같아요 너무 안 먹어서 엄마를 많이 힘들게 했는데 요즘 우리 딸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면 이렇게 속이 터지는걸 보면 우리엄마 참 고생하셨다 생각이 들면서 너무 죄송해요

  • 4. 캔디님
    '07.6.2 4:33 PM (218.39.xxx.186)

    말씀에 귀가 번쩍 우리 부부하고 키 구성이 비슷한데 안먹는걸로 속썩이는 걱정님 딸래미하고 증세가 똑 같은 초딩5학년 있거든요. 정말 163까지만 커주면 소원이 없겠네요. 아니 160까지만 ...참고로 저희 시누이 딸이 중 2인데 안먹고 속썩이더니 150 에서 성장판 거의 닫혔답니다.. 울 딸은 새콤달콤한 과일만 찾아서 먹어데요.. 포도 체리 오렌지 자몽 이런거만.. 이거래도 먹어야하니까 안줄수도 없고 밥을 젤로 싫어해서 차라리 국수나 빵은 먹는데 . 키가 자라 줄까 고민이네요.

  • 5. 별 도움은
    '07.6.2 10:15 PM (124.54.xxx.152)

    안되는 댓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밥 정말 안먹고, 키도 작도 삐쩍 마른... 엄마가 환절기마다 보약이다 뭐다 많이 챙겨주셨는데도 살은 안찌고 계속 밥맛은 없고...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잘 먹고, 키도 많이 커서 지금 거의 170이에요. 요새 저희 엄마가 저보고 그렇게 잘 먹을것을 어릴땐 왜 안먹고 엄마 속 썩였냐고 물으신답니다. 여전히 좀 마르긴 했지만 그래도 어릴때보단 살 많이 쪘어요.

    입맛이 없는 아이인것 같은데 뭐라도 잘 먹는것이 있다면 먹이세요. 저희 엄마는 바빠서 일일히 따라다니면서 챙기지 못하셨다고 하시던데 그래도 뭐 한창 클때 잘 자라서 이만한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영양제, 한약 이런것 정말 싫어했구요. 엄마가 걱정하시는것은 더 싫었어요.그러니 약간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바라봐주세요. 아이가 그런것땜에 스트레스 더 받을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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