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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임용고시 시작 하지 말까요?

36살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07-06-01 16:41:04
36세 6살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일을 할 수록 더더욱 학생 시절부터 갈망해 왔던 선생님에 대한 미련이 버려지질 않습니다
.
솔직히 선생님이란 직업.. 먹고 살기 위한 하나의 직장인지라

주부로서 참 부러운 직장입니다.

학생때 잠시 공부하다 그냥 다른 직업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그때는 그나마 지금보다는

합격하기도 많이 수월했는데 지금에서야 더더욱 열망합니다.

남편은 시간낭비라고 시작도 하지말라고 하는데

그쵸!! 괜한 시간 낭비겠죠?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명석한 젊은 학생들과 경쟁도 그렇고

아이들이 많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선생님이 수요가 많이 줄것 같구요.

전망 없겠죠?
IP : 218.147.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주부
    '07.6.1 4:43 PM (125.186.xxx.80)

    아니요.
    그게 왜 시간낭비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전망이 없다니요.

    임용고시는 아무리 말이 많아도, 채용인원만큼만 뽑으니, 국가에서 임용을 보장하잖아요.
    (요즘 말 많기는 해도, 어쨌든간에...)

    저 같으면 합니다.
    저는 교직자격증이 없어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인데...

    대신 늦게 시작하는만큼, 가족들의 희생이 더 요구되니
    정말 빡세게 자존심 걸고 하셔야겠죠.


    대~강 하다가 '안 되네? ㅋㅋㅋ' 하시면 사람 우스워지겠죠.

  • 2. ..
    '07.6.1 4:50 PM (203.229.xxx.225)

    남편분 말도 이해는 가네요.
    제 동생이 교사이고, 시댁에도 몇년째 임용고시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데....
    1년 내도록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딱 한번 시험치고 꼭 커트라인보다 소숫점 점수 모자라서 떨어지거나
    커트라인 높은 지역에 응시해서 운나쁘게 떨어지는 바람에 아까워서 딴거 할 줄 아는 건 없고 관두기엔 실력이 너무 아까워 그 공부에만 매달리길 몇 년째에요.
    결혼도 미루고 오직 거기만 매달리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올해는 새 마음으로 막판 정리차원에서 학원도 다니고 고시원에서 살 거라고 하던데....
    정말 정말 어려운 가봐요.

  • 3. ,,
    '07.6.1 5:17 PM (210.94.xxx.51)

    (원글님께서 시험을 보실 수 있는 자격이 되신다는 전제 하에.. 사범대 교대를 나오셨거나 교육대학원을 나오셔야만 시험자격이 있을거에요)

    저는 졸업한 지 8년 되는 사범대 졸업생입니다. 교사직이 싫어서 선생님은 안했고요,
    친구들 중에 선생님이 많아요. 제일 친한 친구도 선생님이고요.
    시험 명칭은 임용고시가 아니라 임용고사 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쨌든간에 고시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윗분 말마따나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첫댓글님 말씀처럼 하다가 "안되네? ㅋㅋ" 하고 그만두면 사람 우스워지는건 맞죠.
    (저도 이짓은 많이 해봐서..)
    근데 시작을 하시려면, 그것이 원글님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각오 하시고 시작하시고요..

    시험 붙은 친구들 왈, 공부 하는만큼은 나오는 시험이라 하더군요. 붙은 사람들은 다 하는 얘기지만..
    몇개월 공부해서 붙은 좀 똑똑한 친구 말로는
    길고 지루하게 공부는 해도 실력은 별로 없는 지원자나
    그냥 설렁설렁 공부하는 허수지원자가 꽤 있더라고 합니다. 실질 경쟁률은 그렇게 높진 않다고 느낀거죠.

    그렇다면 결론은, 엄청나게 집중해서 공부해야 된다는 얘기인데요, 아주 고시수준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하시고 시작하셔야 할거에요.
    그렇게 집중해서 공부하는 기간에는, 사람이 좀 뭐랄까, 정신세계가 약간 4차원이 되는거같더라구요. -_-;;;;
    묘사하기가 어렵네요. 아주 몰두해서 힘들다는걸 느낄틈도 없이 공부를 하더라구요.

    시험을 시작 하시건 아니건 만족하는 인생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 4. 과목이
    '07.6.1 5:31 PM (61.32.xxx.37)

    좀 티오가 있는 과목이라면 한 2년 맘잡고 빡세게 해보셔도 될거 같아요.

    하지만 요즘 말씀하신대로 학생들 수가 줄어가고 있어서 티오가 엄청나게 줄은 과목들이 많거든요.
    그런 과목이라면 본인이 열심히 해도 유공자 가산점..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면 어렵다고 들었어요.

  • 5. 윗글에 이어)
    '07.6.1 5:36 PM (61.32.xxx.37)

    만약 2년 빡세게 했는데도 안되면 미련 버리세요. 그렇게 될듯 말듯 하다가 시간 엄청 가거든요 --

    그리고 보통 서울은 티오가 엄청 없는 편이라, 경기 지역으로 많이들 보는데,
    요즘 붙는 사람들 보면 상위권으로 붙지 않으면, 포천, 연천 등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집얻어서) 3년-4년 정도 있을 각오 하셔야 하구요.

  • 6. 근데요
    '07.6.1 5:42 PM (58.75.xxx.88)

    이게 가르치는 문제만 있는게 아니고 아이들과 많이 부대껴요
    거기다 40코앞이면 아이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현실적인 답변 드립니다..

  • 7. ..
    '07.6.1 5:53 PM (121.136.xxx.36)

    제 사촌 여동생 정말 열심히 (제가 봐도 질리게) 공부를 하더이다(제가 델구 잇었거든요)
    1년을 학원다니고 정말 엉덩이에 종기나고 할 정도로
    근데 1차 필기에서 떨어지고 나니 완전 접던데요
    자기는 정말 최선에 최선을 다했는데 떨어지니 안돼는 건가 보다.. 하면서요

    정말 열심히 하셔서 좋은성과 있으세요
    근데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해요~
    그 각오 아니시면 어중 떠중 공부하는 허수가 되십니다

  • 8. 전력투구
    '07.6.1 7:49 PM (194.80.xxx.10)

    '일을 할 수록 더더욱 학생 시절부터 갈망해 왔던 선생님에 대한 미련이 버려지질 않습니다'

    ---> 교직에 대한 갈망이 있으셨다니 도전해 볼만 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 따지면 아무것도 안 되요.
    .
    솔직히 선생님이란 직업.. 먹고 살기 위한 하나의 직장인지라 주부로서 참 부러운 직장입니다.'

    ---> 현직교사로서 동의합니다만, 안정적이라는 가장 큰 장점을 제외하고는 힘든 직업입니다.
    옛말에 '선생*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인생에서 뭔가에 자신을 걸고 전력투구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공부던, 연애던, 일이건 간에요.
    최선을 다하고 실패한다 해도, 그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에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9. ...
    '07.6.1 8:29 PM (211.210.xxx.30)

    열심히 하면 오히려 삶이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저라도 용기만 있으면 할것 같아요.
    그런데 중2때 한문 선생님께서 30대 중반에 신입 선생님 이셨거든요.
    학생들과 많이 부딛히셨어요.
    그런점은 각오하셔야할것 같아요.
    그래도 일이년 겪어보면 긴긴 인생에 아주 짧은 기간일 뿐이겠죠.
    할 맘 있으시면 당장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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