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하는 여행

[short term]

오늘 이것 저것 준비 하는 모드라 아래 방 구하는 글에 이어 또 올립니다.

주중에는 할 일이 있고, 주말에는 친정어머니와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운전을 할 엄두가 안 나고, 또 동생에게 운전 부탁을 하기도 어려우니, 아무래도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동해 쪽으로 한 번 가고 싶고, 보성 차 밭도 좋을 것 같은데, 기차/버스로 가능 할 까요? 동해 쪽에는 아마 강릉이 기차 종착지일 것 같은데, 거기서 근교를  자가용 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많이 불편 할 까요?  택시를 하루 대절하는 것이 나을 까요? 예전에 경주에서 그렇게 한번 했었는데, 그땐 아이들이 어려 택시 대절 한 값을 했던 것 같네요.  

자가용 없이 여행 하시는 분들, 추천하시는 코스가 있으신가요?

[담양]

얼마전에 차없이 다녀왔습니다. 광주까지 기차로 이동 후 광주에서 담양까지 직행버스를 탔는데 30분 걸립니다. 담양에 도착한 날은 숙소인 담양리조트에서 놀다가 온천하고 잤습니다. 다음날은 택시 관광을 이용했어요. 빨간색 대나무 택시, 기사분과 상의해서 대나무 공원인 죽림원-대나무박물관-명옥헌원림-소쇄원-가사박물관의 코스를 정해서 돌아봤습니다. 무척 친절하시고, 관광지나 유적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주셔서 좋았습니다. 비용은 시간 당 15,000원이구요, 돌아오는 길에는 광주역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안히 기차 타고 올라왔어요. 1박 2일 여행 코스로 괜찮다 싶었습니다. 차없어서 불편한 점도 없었구요.

[담양에 가면 ...]

위에 담양님
담양에 가면 대나무 바구니 같은 대나무 제품 살수 있나요?
팔고 있다면 주로 어디에서 살수 있는지요

[보성차밭]

센트럴시티에서 벌교 거쳐서 보성까지 가는 고속버스 있어요.
예전에는 오전에 한대, 오후에 한대 있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오후 3시 10분만 검색되네요.
기차타고 가신다면 용산역에서 출발해서 광주거쳐서 보성으로 가는 무궁화호 오전에 한대 있습니다.
기차 이용시에는 순천으로 가셔서 기차 갈아타고 보성으로 가시는 게 더 편하겠네요.
보성가서는 택시 이용하시면 될 것 같구요.

[^^]

'담양에 가면 님' 소쇄원 안에 죽제품 파는 곳이 있어요.
소쇄원 맞은편에도 파는 곳 있는데 거의 중국산 이구요.
소쇄원 안에 사진전시도 하고 기념품 파는 곳에 있는 것은 국산 같았어요.

[원글]

감사합니다. 담양도 좋은 일정일 것 같네요. 제가 "바구니" 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 더 재미있을 것 같구요. 보성가는 차편도 알려 주셔서 감사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