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원도서 좀 외진곳입니다..
농가가 다 밭농사를 짖는데..
요즘 정말 농사 짖기 힘드네요..
일꾼들도 없는데 힘들게 심어놓은 농작물을 야생동물들이 뽑아대고
먹어대고 하는데 정말 당해낼 제간이 없네요..
여러분들은 농사꾼들의 이런맘을 아실랑가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나고 눈물이 납니다..
이제 막 싹을 틔워서 예쁘게 나온 것들을 하루밤에
만평에서 거의 이천평정도를 먹어치웠네요..
지금은 몇일째 밤에 잠도 못자면서 밭지키러 다닙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밭을 순찰하러 다니면서 매일 폭죽놀이를 하죠..
이일이 언제 끝날지는 저도모르겠지만 야생동물이 뽑지 못할정도로 크면
안가도 된다네요..
근데 이렇게 농가들이 힘든데 나라에서는 야생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잡지도 못하게 하고 옥로며 아무것도 못하게 합니다.
할수 있는것은 밭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은것 뿐인데 그 큰밭을
무엇으로 막겠어요..
야생동물이 우리 농사꾼들보다 더 대접받는 시대네요..
여기 농가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아마 시골이라면 다들 그럴겁니다..
이곳은 주로 멧돼지나 노루 그외에 너구리 오소리등등
정말 많은 야생동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농가들이 이런 피해를 보면 금전적으로 손해보는것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환경단체도 어떤 해결책도 없이 무조건 안된다고 할것이 아니라
빠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하는데
책상에 앉아서 펜대만 굴리면서 무슨일을 하는건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나라에서도 이렇게 농부들을 무시하는데
어느나라서 우리농부를 대접해 주겠습니까?
정말 답답해서 주저리 글 올려봅니다..
어제는 더덕밭 개울에서 너구리 새끼 5마리를 구했네요..
어미는 죽은것 같아요..
새씨들이 이제 막 눈을 뜬지 얼마 안되보이던데...
울 신랑 그렇게 피해주는 동물이라도 생명이라 어쩌지 못하고
먹을것 주고 대려왔답니다..
저는 아이들이 많아서 광견병 우려가 있어
다른집으로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그놈들이 울 신랑은 안 물고 다른사람들은 물려고 해서
잘 꺼내서 전해주고 왔답니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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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의 습격....
딸만셋 조회수 : 782
작성일 : 2007-05-28 11:00:58
IP : 210.223.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런
'07.5.28 11:12 AM (222.112.xxx.54)참 안돼셨어요
정말 아무 대책없는 야생동물들
당하는 입장에선 막막하실듯 합니다.2. 찐
'07.5.28 11:23 AM (124.62.xxx.44)얼마전에 케이블에 재방송으로 야생동물과의 공존인가를 방영하는데 거기서보니까 강원도쪽에 수렵협회같은곳에서 피해접수되면 밤에 노루사냥하는게 나오던데, 좀 잔인스럽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런곳에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노루가 밭을 한군데만 피해를 주는게아니라 밭이넓으면 여기저기 헤집어 먹고가서 피해규모가 크다고하더라구요. 걱정많으시겠어요.
3. 맞아요
'07.5.28 12:01 PM (211.224.xxx.76)저는 도시에 살지만 시댁 친정 다 시골에 농사짓고 사시는데
들판에 있는 토지는 괜찮지만
산에 인접한 밭은 정말 힘듭니다
콩도 심으면 꿩이 다 파 먹고 옥수수도 그렇고
채소는 노루 토끼가 다 갉아 먹고
사실 야생동물과의 전쟁이지요4. 지나가다.
'07.5.28 11:53 PM (211.229.xxx.21)어느 싸이트에서 읽었는데
어느 사찰의 주지스님의 말씀은
밭근처에 더덕을 심으니 멧돼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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