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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 부르는 것...

이상해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07-05-27 13:56:09
친한 후배가 있어요. 회사친군데..(여자에용)

어느날 전화하면서 "아버지..아버지.. 그럴께요....예.."
뭐 그렇게 통화를 하더군요..
그러고 있다가 한참 뒤에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아버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기 (친)아버지가 아니래요.. 아 그런가 했는데

계속 하는 말이 학교 선배래여.(여자선배요)
그러면서 자기가 딸이고, 그 선배는 아버지고, 자기 친구(여자)는 어머니고, 뭐 그렇게 부른데요.
그럼 자긴 딸이고, 친구는 어머니고, (그럼 자기 친구랑 선배는 부분가???)
뭐 그렇다고 하네요. 친한 사이라고 그렇게 부른다고.
종교적으로 대모나 그런 사이도 아니에요.(그 친구는 종교가 없어요)

듣는데 허걱하더라고요. 전 결혼했지만 시부모님도 어머님 아버님 하는게 어색한데
그 후배는 그냥 남한테 (아무리 친해도) 어머니 아버지 소리가 그렇게 나오는지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호칭을 그렇게 쉽게 쓰는지..

제 생각이 이상한지 몰라도 참 이상해보여요.
그렇다고 자기 친부모님하고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래고, 참 화목한 가정이라고 하는데.
그냥 딱 한마디.. 니가 밖에서 그러는거 니 어머니도 아시냐? 라고 묻고싶더라구요.
참 이쁜 후밴데 그 담부터 영 이상해보여요...

제가 이상한거죠?
사실 후배가 남을 아버지로 부르건 어머니로 부르건 제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IP : 58.76.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5.27 2:01 PM (122.32.xxx.149)

    예전에 통신시절에 동호회에서 그렇게 가족관계로 서로 호칭하는 사람들 있었어요. 반쯤 장난인거죠 뭐..
    그런 사람들 가끔 본것 같은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영 이상할수도 있죠. 그치만 그 후배가 이상한 사람은 아닐거예요~

  • 2. 얼마 전에도
    '07.5.27 2:11 PM (212.198.xxx.13)

    봤어요... ㅎㅎ 제 후배들이 그러고 놀던데...
    저도 첨엔 어색하고, 참 듣기 싫었는데,,
    뭐,,젊은 애들 장난이겠지 하고 말았어요...

  • 3. .....
    '07.5.27 2:36 PM (124.57.xxx.37)

    앗! 저도 봤어요 ㅎㅎ
    과모임이나 동아리, 아니면 종교모임 등등 모임 성격에 따라서
    그런 곳이 있나봐요
    그게 나이랑도 상관없이 소속된 동아리나 모임 분위기때문에 그런거에요 ^^
    제가 가르치던 애들중 이제 대학1학년인 어떤 아이가 학교 풍물패에 가입했는데
    그 동아리는 삼촌, 엄마, 아빠, 딸 이런식으로 가족 소그룹이 생기나보더라구요
    말하자면 선배와 후배를 일대일로 멘토 엮어 주는 것처럼요
    작은 소그룹끼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사이좋게 지내는거죠
    그런 동아리들이 좀 가족적인 분위기는 있잖아요 서로 챙겨주는....

    그런가하면 나이 많이든 (^^) 제 친구는 교회에서 "셀"이라는 작은 단위로 성경공부도
    하고 교회활동 하는데 아빠, 엄마, 딸, 이렇게 작은 셀 조원끼리 부르구요

    그러니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 4. ..
    '07.5.27 4:56 PM (125.179.xxx.197)

    어릴때 많이 그러고 놀지 않나요? ;; 저도 애완동물; 하나 갖고 있어요. ㅋ 사실 저와 똑같이 생겨서 남매 소리 듣는 사람이 후배를 하나 키우고 있었거든요. 밥사주고 같이 놀아주고;; 그 후배한테 딸(1살어린후배)이 생기는 바람에; 저한테도 애완동물이 생긴거죠;; 그들은 저를 주인님; 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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