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째 들어가요.

[9개월 임산부]

지난 화요일을 기점으로 9개월째 들어가는 임산부예요.
1주일씩 늘어가면서 힘든(?) 점이 한가지씩 늘어가는데요,

9개월째 들어가기때문에 그런것인지,
아니면 지난 1주일동안 살이 많이 늘어서 인지
요즘은 움직이기도 너무 힘들구요..
뱃속의 아가도 너무 크게 움직여서 배가 땡기도록 아프기도 합니다.

오늘은 시장에 나갔다 왔는데,
걸음이 느리기때문에 왕복 1시간정도...
갈때는 별로 힘든줄도 모르고 나갔다가
들어올땐 정말 쓰러지는줄 알았답니다.

배쪽 어디라고 콕 찝어 말하기 어려운 부위들이 땡기고, 아프고
걷기 힘들정도로요..
그래서 들어오는 길에 여러번 쉬어야만 했어요.

막달엔 많이 걷고 움직여야지 아가 낳기가 쉽다는데,
다른 임신하신 분들도 이렇게 아픈데도 참고 걸어다니시는건가요?
아님 제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움직이기가 힘든걸까요?

[..]

막달에 너무 무리하면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집주위 가볍게 산책 정도만 하시구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평생 후회할일이 생길수도 있으니깐요.. 안정하세요..

[..]

전 10일 정도남았는데
전 그때쯤에 길에서 여러번 쉬어야 될 정도는 아니구요.
뛰지도 못하는 바보가 되더이당.

[아마도]

다들 참고 걷는 걸껄요?
저도 참고 걸었어요. 고관절이 무지 아프고 배도 땡겼었지만
38주 지나면서는 애기가 이제 나와도 된다 싶어서 많이 걸었어요.
예정일 3일 전에 나오더군요
애기 낳고 나니 싹~ 그 부위의 고통은 사라졌어요.
대신 다른 고통들이 찾아왔지만..ㅎㅎ

[저도]

막달까지 20키로 쪄서 정말 앉아있기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막달에 아이 잘나오게 할려고 운동장 돌고 그랬죠..
물론 허리랑 배가 땡기고 다리도 아프고 그랬지만
죽을만큼 아픈건 아니어서 참고 걸었어요..

[한시간]

전 6개월이지만 발이 아프고 배가 아플때까지 걸으면 피곤하잖아요
장은 남편시키시고 너무 멀리 나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