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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주소 좀 하루 빼달라네요 --;;;

세입자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07-05-24 21:48:04
올 1월에 계약하고 들어온 전세집입니다.

며칠전 갑자기 주인이 전화오더니, 며칠만 전출해서 주소 빼달라고 하더군요.
첨엔 별거 아니다, 며칠도 아니고 딱 하루면 된다.. 그랬습니다.
그래도 좀 이상하자나요, 저희는 주소빼면 어디로 주소 옮겨놓나요.. 허참

그래서 주변 은행다니는 친구들하고, 처음에 계약했던 부동산에 물어보니
결국은 은행대출때문이더군요.
저희가 들어온 아파트가 들어올 1월에 입주시작한 새 아파트구요,
주인집은 잔금 치르면서 대출은 한 상태구요

그런데 대출을 더 받으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사실은 저희가 은행대출보다 확정일자를 먼저 받아놓아서
저희가 1순위, 은행대출이 2순위입니다.
아마 며칠전에 은행에서 대출서류 사후에 실사하다가 자기네가 2순위인거 알고
1순위로 바꿔놓지 않으면 대출금 상환하라고 했나바요
(확정일자 받은 일자에 대해서는 주인아저씨와 그 당시 합의된 사항이었습니다.
아저씨가 은행에 확인했더니, 우리가 먼저 확정일자 받아도 된다고 했다고 --;;;
결론적으로는 제대로 확인 안한 셈이 되었지요)

부동산에 물어보니 안해줘도 된다고.. 하지만
또 친정집에서는 2순위 된다고 해도 큰 지장없으니까 그냥 좋게좋게 하라고 하시고도 하고
정 그러면 주소빼야 하고 그러는 절차때문에 시간적 손해가 있으니까 정신적(?) 보상을
요구하라고 하는데..

당최 꼼꼼하지 못한 주인아저씨때문에 왜 우리가 동사무소 들락날락 하면서
고생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답답하네요


도대체 뭘 요구하면 좋을까요..
전세만기가 얼마 안남았으면, 재계약시 전세금 인하나 뭐 그런걸 요구해보겠습니다만,
전세들어온지 4개월밖에 안되었어요 --;;;;

어차피 전출입신고를 다시 해줘야 한다고 하면..
좀 심술같습니다만, 그냥 좋게 해주기는 싫거든요.. 뭐 이런 귀찮음+약간의 불안감에 대한
보상을 뭘로 받으면 좋을까요?


IP : 211.187.xxx.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4 9:53 PM (211.176.xxx.139)

    해주지 마셔요.. 그러다 사는 내내.. 두다리 못뻗고 살 공산이 커요.. 머.. 바라지도 마시구여.. 절대 해주지 마셔요.. 좋은게 좋다구.. 이건.. 주인집좋구 세든사람은 좋지 않은 경우이지요.. 만약.. 대출많이 있는 집에 2순위면 전세 들어가지 않아요.. 편하게 살고싶으시면 해주지 마셔요.. 별일이 없어도 불안하쟌하요.. 아마도. .해주시고나면 주기적으로 등기 띠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 2. ..
    '07.5.24 10:04 PM (218.50.xxx.3)

    일단은 은행 대출금액이 얼마 설정될것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대출금액과 전세금을 합해서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어른들 말씀처럼, 서로 편의를 봐주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대출금액이 너무 크면 전세금 보장이 안될수도 있으니까, 확실하게 대출금부터 확인해보세요.

  • 3. ..
    '07.5.24 10:05 PM (58.121.xxx.239)

    일부러 로긴 햇네여 저두 전세살때 그리 해줬다가 사는 내내 너무나 불안하고 힘들었답니다
    잘 알아보고 (특히 은행) 해주세여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세요

  • 4. ...
    '07.5.24 10:09 PM (211.108.xxx.29)

    저도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절대로 해주지 마세요.
    은행측에서 그렇게 나올 때에는 대출금액이 적은 경우가 아니에요.
    그리고 은행측에서 근저당 설정할 때는 120% 이상 설정하는 거 아시죠 ?
    만약 1억을 대출받았어도, 1억 2천이나 1억 3천이 근저당 잡히고 나서
    그 다음에 원글님네 전세 순위가 들어가는 거에요.

    집값이 어디로 뛸지 알 수 없는 요새 같은 세상에 너무 위험한 일이구요,
    그러니 그 은행측에서도 그렇게 집주인을 달달 볶는 거랍니다.
    절대로 해주지 마시구요, 만약 집주인이 그렇게 끝까지 우기면
    복비, 이사비용 대달라고 해서 이사하세요.
    쉽게 보지 마세요. 대출금 상환이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은행측에서
    그렇게 우기면 이유가 있는 거에요. 걔네들이 어떤 애들인데...

  • 5. --;
    '07.5.24 10:18 PM (125.186.xxx.131)

    절대로 해주지 마세요.
    하루 주소뺀것때문에 평생 후회할일 생길지 모릅니다.

  • 6. 큰일날일..
    '07.5.24 10:43 PM (218.51.xxx.48)

    절대 해주면 안됩니다.
    은행에서 전세금 제하고도 2순위 대출금 회수가 가능한 상황이면 딴지 안 걸어요.
    우리 시댁도 대출받게 주소 이전해 달란말 순순히 들어주셨다가 길바닥에 나앉게 되실뻔 한 적 있어요.

  • 7. 근데요
    '07.5.24 11:12 PM (61.105.xxx.137)

    저도 신규입주 아파트에 사는데요 (전 전세가 아니구 제집이구요)
    우선 대출규모를 은행이나 주인에게 확실이 알아놓으세요..
    어쨋든 이미 대출이 되어계신거잖아요.
    저희 입주할때 등기문제도 있고 해서 대부분 전세들어오신분들 대출 서류넣기전까지는 전입신고 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다 그렇게들 처리하셨거든요.
    이번에 이웃 아파트로 이사온 친한언니네도 마찬가지였구요.

    전세 놓으시면서 대출받으셨다면 대출규모가 크지 않으실듯한데 대출금액이 적으면 크게 문제가 안될거구요.대출금액이 너무 많으면 해주시면 안되시거든요.
    해주시든 안해주시든 가장 먼저 대출금액을 확인해보시고 금액이 크면 해주지 마세요.

  • 8. 팜므파탈
    '07.5.24 11:21 PM (125.188.xxx.31)

    절대 해주지마세요.
    윗님들 말씀대로
    채권 관계에서 은행이 1순위가 되게 하기 위해 그러는 겁니다.
    법적으로 님은 그렇게 해줄 의무가 없습니다.

  • 9. 세입자
    '07.5.24 11:27 PM (211.187.xxx.73)

    아 조언 감사합니다.
    현재 대출금액은 등기부 등본 열람해봐서 알아놨어요. 한도까지 다 대출받으신 건 아니었고
    (현대 대출금액에서 대략 1억 정도 추가대출이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음)
    그래도 혹시나 이번에 저희몰래 대출을 더 받을 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 해서 좀 불안한 것도 있어요..
    주인집이 자영업자거든요.

    가능하면 눈 딱감고 못해주겠다고 해야겠네요. 못해주겠다고 해서 저희가 잘못한 건 아니지요?

  • 10. 정말..
    '07.5.25 1:02 AM (222.107.xxx.99)

    반대로 대출이 그렇게 들어있었다면 님이 그집에..전세를 들으셨겠어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저같으면 못해줄꺼 같아요.
    막무가내로 못해주겠다고 하기기가 정 그러시다면,,2순위라도..
    주인한테 전세 등기를 해주는 조건으로 각서를 받아서 실행하시던가요..
    전세등기비용을 주인이 해주는 조건으로요..그럼 생각해 볼수도 있을꺼 같네요..

  • 11. .
    '07.5.25 6:50 AM (121.140.xxx.40)

    절대불가! 정말 별별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하루 비어 있는 사이에 다른 세입자랑 계약을 할 수도 있구요. 대출은 1억만 받겠다고 해놓고 2억 쯤 할 수 도 있구요. 너무 무리한 부탁이예요. 그 위험과 불편을 다 감당하실 필요 없습니다

  • 12. .
    '07.5.25 7:08 AM (121.140.xxx.40)

    더 이상한 거는요. 은행 대출 심사 그리 허술하지 않아요. 1월에 입주하고 1월에 대출받았고, 1월에 확정일자 받았는데, 그게 이제서 문제시되지 않아요. 이미 대출 시점에서 님이 확정일자 받은 거 다 확인 했을 거예요. 추가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거겠지요.

  • 13. ...
    '07.5.25 11:27 AM (211.208.xxx.135)

    대출금 확인하시구요
    해 주지 마세요
    은행이 어떤곳인데요
    저희도 재 계약할때 다 알아 보고 했는데요
    일이 터지니까 아니더라구요
    절대 해 주지 마세요

  • 14. 좋은게 좋다구요?
    '07.5.25 12:07 PM (61.102.xxx.22)

    이말 누가 만들었는지 이 말때문에 거지된 사람 많아요
    이렇게 물러터진 .세상물정 어두운 사람이 있기때문에
    사기치는 사람도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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