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결혼식인데요

[누나의 고민]

남동생 결혼식이 곧 있는데, 남동생 결혼 때 누나는 어떻게 해야하지요?

신부의 경우 가전 제품 등 사야할 것이 많이 있으니깐 그 중에 한 두가지를 언니가 사주는 것으로 해서 대신 할 수 있는데, 신랑의 경우는 보통 집을 장만해야 하잖아요. 근데 저희 동생의 경우 집은 저희 아버지께서 조그만 아파트 전세로 해주셨어요.
그러고 나니 신랑은 달리 준비해야 할 사항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예전에 시동생 결혼 할 때는 형제들이 돈을 모아 집을 얻어 주긴 했는데....

부조를 해야 하나요? 하게 되면 그럼 얼마를 해야 되나요?
부조 말고 다른 방법도 있나요?
보통 어떻게 하세요?

[....]

전 언니랑은 가전 해 줬구요 (서로)
동생은 그냥 돈으로 주려구요. 내년봄쯤 한다고 하는데...
집은 친정 부모님이 해 주신다고 하시면 그냥 비상금 정도로 가지고 있으라고 동생줄까해요.
동생이 준 돈보다는 더 주려고 동생이 준돈은 안 건드리고 통장에 넣어 두었네요.

[전]

신혼여행비 내 줬어요. 호주간다해서 500만원 통장으로 보냈어요
부조는 따로 안했어요.

[보통]

남동생이면 전세자금 좀 보태주거나 신혼여행비 보태주시던데요.

[그냥]

형편껏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다 큰 성인이 결혼하는데 왜 돈을 주고 받고 해야 하는지 전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도 형제라 뭐라도 해주고 싶고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러시는 거라면
부담없이 할 수 있을 정도만 하세요.
애도 아니고 자기 앞가림 할 나이에 결혼하는데 전제집도 마련해 줘야 하고
몇백씩 줘야하고... 휴 정말 전 돈주는 문화가 왜케 싫은 걸까요. ㅠ.ㅠ

[..]

형편대로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시댁 동생 결혼이 먼저라 그 때 했던 것 만큼 맞춰주었어요.

그런데 다 큰 성인이더라도 결혼이나 상 같은 것은 목돈이 많이 드니 품앗이 개념으로 가족들이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아니시면]

절값을 여유있게 넣어주시던가요.
전 절값 많이 준 시누가 기억에 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