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젯밤, **천국에 갔다가...

소금꽃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07-05-22 15:37:09
발표회 하는 동생일 도와준다고 밤늦게까지 몸을 움직이고 나니
집에 오는 길에 배가 출출한 거에요.

이사온 다음에 맘이 편했는지 3개월에 3키로나 불어서
예전처럼 밤참을 마음껏 먹는게 슬슬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니...
게다가 지나는 길에 24시간 김밥집이 보이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느거에요....ㅋㅋ

그래서 정말 간단하게 떡볶이랑 김밥이랑 만두랑 포장해 달랬지요...
손님도 없는 집, 아줌마 둘이서 열심히 이야기 나누시길래,
국물도 포장해 달란 말을 차마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김밥 써실 때 얘기해야지, 하고 말이예요.
그런데 김밥은 잊으셨는지 떡볶이랑 만두만 포장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김밥도 두 줄 주세요, 국물도 같이요.
하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줌마,
미리미리 이야기 하세요. 갑자기 손님 오면 바쁘잖아요
하면서 정말 쌀쌀맞기 그지없는, 게다가 기분나쁜 목소리로 말씀하시네요.

저는 손님 아닌가요?
속으로 발끈했지만 밤새 장사하실텐데 싶어서
꾹꾹 참고 나왔어요.....

야식 땜에 뱃살 불을 거만 생각해도 속상한데 말이예요...ㅋㅋ

어쨌든 다시는 그 집에 김밥 사러 안 갈 거예요!!!!!

IP : 203.175.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07.5.22 3:39 PM (218.144.xxx.61)

    안갈꺼예욧~!! 그집에~ *^^*

  • 2. 어머머..
    '07.5.22 3:40 PM (124.243.xxx.11)

    말도 안돼~ 기본이 안되어 있는 아줌마들이네요.
    저 같음..포장 하다 말고 그냥 나왔을꺼에요.
    요즘 그런 김밥집이 뭐 한두군덴가!? 어우 ~ 화나요 증말

  • 3. 꼼꼬미
    '07.5.22 3:41 PM (125.128.xxx.191)

    나도 나도

  • 4. 나 같으면
    '07.5.22 3:42 PM (211.54.xxx.199)

    김밥 말고 있는 거 보면서 따지겠어요.
    "아니, 왜 그렇게 기분 나쁘게 말하시죠? 다다다다다" 하다가
    김밥 막 썰고 있을 때, "도저히 기분 나뻐서 못 사겠어요. 이런 거 먹다가 신경질나서 다 체하겠는걸요"
    하고는 떡볶이, 만두까지도 다 그냥 놔 두고 나오겠어요.
    어휴~ 내가 당한게 아닌데도 기분이 확 나빠지네요.

  • 5. 지영
    '07.5.22 4:14 PM (124.80.xxx.28)

    ㅎㅎㅎ 그러게 나도 화나는데 모두 한맘으로 화내니 난좀 참아야겠네요...

  • 6. ㅋㅋ
    '07.5.22 7:47 PM (222.101.xxx.88)

    그집 장사하기싫은가보네요.
    저같아도 떡볶이랑 만두까지 그냥 놔두고 나올텐데요 ㅎㅎ
    머 이딴집이 다있어? 라고 말해주고..

  • 7. 소금꽃
    '07.5.23 12:46 PM (203.175.xxx.15)

    ㅎㅎ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런 맛에 여기다가 주절주절 하소연 할 수 있는 거군요~~
    무조건 편들어주신 여러분!! 무조건 고맙습니데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247 원주에 까르보나라 맛있게 하는곳 없나요? 3 까르보나라 2007/05/22 316
122246 플라스틱이~ 아기서랍장 2007/05/22 256
122245 네이버 블로그에만 가면 (카페도) 바로 스톱되요 1 네이버 2007/05/22 240
122244 반영구화장(아이라인) 1회 시술(리터치 안하고)만 해도 괜찮을까요? 4 ........ 2007/05/22 1,426
122243 유명한곳 작명소 2007/05/22 176
122242 튼튼영어 " 리딩 마스터" 괜챦은가요? 봄봄 2007/05/22 465
122241 임플란트 5 ... 2007/05/22 621
122240 일원동 대치 아파트주변 학교에 대하여... 4 2007/05/22 960
122239 뉴스추적에 나온 장병두 할아버님 연락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궁금이 2007/05/22 1,193
122238 친하기 힘든 시댁 6 며느리 2007/05/22 1,684
122237 어젯밤, **천국에 갔다가... 7 소금꽃 2007/05/22 2,323
122236 아이 맡기는 문제...울고 싶어요. 3 2007/05/22 1,138
122235 저도 이름 봐 주실래요?? 7 엄마.. 2007/05/22 789
122234 애를 가끔씩 꺼내볼 수 있음... 5 애엄마 2007/05/22 1,260
122233 원래 동사무소 이렇게 불친절하나요? 10 .. 2007/05/22 1,570
122232 딸아이의 진로.. 3 딸 맘 2007/05/22 913
122231 예정일은 다가오고 있는데요 6 무서워 ㅠ 2007/05/22 454
122230 베란다벽 곰팡이 어떻게 제거하나요? 5 베란다 2007/05/22 825
122229 대전도 창원만큼 살기 좋을까요? 9 엑스포 2007/05/22 1,889
122228 하루 너댓시간 아기 돌봐 주실분~^^(중랑구) 1 해피문 2007/05/22 507
122227 예금으로 전환할까요?청약저축 1 , 2007/05/22 416
122226 저도 아기 이름요. ^^ 6 ... 2007/05/22 692
122225 클라리넷을 배우려고하는데 5 악기 2007/05/22 521
122224 수입화장품 중 아베다... 5 아베다 2007/05/22 1,659
122223 양도세를 내라는데...이상해서요..도와주세요. 2 잘몰라서요 2007/05/22 913
122222 영어 잘 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3 영어영어 2007/05/22 627
122221 [급질] 외국계 명품회사 연봉요. 4 ! 2007/05/22 1,149
122220 주택청약예금을 해지하고 청약저축으로 다시 드는 게 나을까요? 4 고민중 2007/05/22 743
122219 프로벨 가베샘 추천 동이맘 2007/05/22 215
122218 주걱턱 교정 or 수술해보신분 7 꼼꼬미 2007/05/2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