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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나간지 열흘된 남편 어케해야하냐고 글쓴 사람인데요...

가출..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07-05-21 21:00:30
이런저런 여러 님들의 따뜻한 충고를 잘 새겨듣고 나름대로 결론내린것이..전화를 함 해보자였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여섯시경에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안받네요...그후로 지금까지 전화도 없구요...당연히 제전화인줄은 알겠지요..

제 예상으로는 겸연쩍어하면서 전화받을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구 저희 아기가 실제로 지금 아파요..

저번주부터 계속 감기때문에 소아과를 다녔는데 오늘은 큰병원을 가보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감기가 더 진행이 되어서 기관지염까지 왔다구요..

그래서 내일 오전엔 큰병원엘 함 가볼까 생각중이라..

이런 얘기도 해야할것같고 겸사겸사 전화햇다고 말을 하려고 했어요..

근데 전화를 받지도 않고 다시 하지도 않는게..아무래도 이상하네요

마음을 다잡고 있어야 할것같아요..

지금 차분히 이혼준비중일지도 모르겠어요..제 동생이 며칠전엔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정

말 그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최악의 경우엔 정말 이혼을 할것같은데요..

이럴땐 아기를 제가 키울수 있나요?전 키우고 싶어요..당연히

글구 집은 어케 되는지...

참고적으로 전 전업주부에요..

그전에도 몇번 싸우면서 이혼얘기 나오면 신랑이 그랬었거든요..

아기랑 집은 너 준다고요..그건 신랑 생각이었구요..

근데 지금도 그런 생각인지..시어머니가 집이랑 아기는 절대 안된다고 하면 전 받을수 없는건가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저도 준비하고 있어야할것같은데요..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겸연쩍어하면서 전화를 받을거란 예상을 했는데..완전히 빗나갔네요.........

마음이 많이 우울합니다.
IP : 59.187.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극적인 대처
    '07.5.21 10:10 PM (59.7.xxx.230)

    혼자 속앓이만 하심 안될듯 싶구요. 시댁에라도 찾아가서 직접 만나서 해결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혹시라도 이혼이 결론이 된다면 이래저래 변호사를 만나보는것도 좋겠구요.

  • 2. ...
    '07.5.21 10:37 PM (211.178.xxx.161)

    평상시엔 잘 지내시는데 싸움날때만 심각하다고 이전글에서 그러셨던거 같은데,
    원만히 해결보세요.
    왜 이혼까지 자꾸 생각하십니까.
    아이가 많이 아파 큰병원에 가보라고 한다고,
    문자 한번 보내시고
    몇시간 지나신후 한번 전화 다시 넣어보세요.

  • 3. 저라면
    '07.5.21 11:16 PM (222.234.xxx.57)

    저도 문자를 보낼것 같아요
    남자들이 전화는 안받아도 문자는 보게 되거든요
    아이가 아파서 종합병원으로 가보라했다고 적어서 보내시고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병원갔다와서 결과를 적어서 보내세요 ..전화도 해보시구요
    끝낼 의사가 없다면...아이가 아프다면 연락이 올겁니다
    그래도...씹는다면 정말...갈때까지 가보겠다는것 같네요

  • 4. ..
    '07.5.22 10:32 AM (220.76.xxx.115)

    글게 일이 이렇게 커졌을 땐 자존심 내서워 전화로 풀려하면 안 된다니까요
    애가 아파서 원글님은 팔짝 뛰겠지만 며칠이나 떨어져있는 남편이 그걸 알겠어요
    머리 쓴다 그러지..

    직접 데리구 와야 원글님이 맘 넓게 보여 앞으로도 부부생활에서 기선을 잡을 수 있는 거예요
    지금 당장은 원글님이 진 거 같지만요
    부부싸움으로 집 나온 남편, 부인이 가자하니까 마지못해 온 모양으로 참 보기 안 좋거든요

    그때 댓글 다신 분들 반성 좀 하세요
    같이 걱정해주는 건 좋지만 남의 일이라구 넘 쉽게 이혼 운운하더군요
    그렇게 끝까지 존심 내세우고 극단적인 대립 구도로 몰아가면 결혼 생활이 행복하답니까

    이렇게 되었으니 방향 수정해서..
    윗님들 말씀대로 문자 넣구 일단 아이 아픈 것부터 처리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면 대화를 하십시요
    상대방 공격하지 말고
    조용조용 내 맘이 이러했다구요..
    당신 땜에 내가 상처 받았다는 건 서로 알고 있으니 빼고..
    담부턴 부부 일로 양가 어른에게까지 힘들게하지 말자는 말도 하구요
    짧게 끝내세요

    잘 되었으면 합니다

  • 5. 달래세요
    '07.5.22 3:21 PM (58.238.xxx.52)

    그때도 제가 달래라고 말씀을 드리기는했지만..
    이혼..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쁜 아가를 위해..
    아마 지금쯤은 병원에 가셨겠지만...
    문자를 보냈는데도 안되면... 시어머니께 전화를 하셔야지요...
    가장 소중한건 아이이고.. 아이가 먼저니까....
    님~~
    힘내세요~~!!
    좋은일들만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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