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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전까지 절대 간하면 안되나요?
아기 이유식 먹이는게 넘 힘드네요.
벌써 9개월인데, 엄마 젖만 먹으려고 하고 이유식은 얼마 안 먹어요.
개월수보다 크고, 튼실하고, 잔병치레도 안하구, 빈혈도 없고...그런데도 넘 안 먹으니까 걱정되요.
넘 안 먹어서
오늘 된장국(이유식하려고 소고기 삶은 물에 양배추, 두부, 된장만 넣고 끓였어요. 저 먹으려구)을
조금 줬더니 쩝쩝거리더니만
이유식에 된장국 좀 찍어서 주니까 잘 받아먹더라구요.
갑자기, 그 동안 이유식이 맛이 없어서 안 먹었나? 하는 생각이 퍼뜩 ^^
이유식책에 보면 돌까지는 간하지 말라고 하는데,
된장국물 약간식 주는건 괜찮을 거 같기도 하구.
주변에 경험담을 들을 만한 곳이 없어서 여기에서 여쭤봅니다.
아기키우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1. 이론은
'07.5.21 8:03 PM (203.223.xxx.8)그런데요.
잘 안먹고 그러면 어쩔수 없이 간을 하더라구요.
저를 포함 제 주변 엄마들은 조금씩 간했어요.
저는 애가 엄청 안먹는애라 갈수록 간이 세져서 걱정스러워요.
근데요.
가능하면 돌이후라도 간하지 말고 먹일수 있으면
간하지 마세요.^^2. ..
'07.5.21 9:03 PM (211.59.xxx.92)저도 돌 전에 간 해서 먹였어요.
간이 전혀 안 된 음식을 먹이니 어머님이
"네가 먹어봐라. 애도 입이 있는데 이리 맛없는거 먹으라는거 너무 하지 않니?" 하시더라고요
틀린말도 아니다 싶어 약하게 간해서 먹였는데요. 우리 아이들 지금 스물 가까이 다 자랐는데
절대로 짜게 먹거나 신장이 나쁘다거나 하지 않아요.3. 이유는..
'07.5.21 9:24 PM (220.118.xxx.243)아이들의 입맛을 어른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된대요
어른이나 간이 싱겁고 짜다고 생각하는거지 아기들은 각종음식들의 고유의 맛을 느끼는게 좋다네요
그리고 또하나의 이유는 이유기때 간간한 음식을 먹으면 조금더 커서는 더 강한맛을 찾게된대요
저희 아기도 6개월부터 돌무렵까지 거의 간을 하지 않고 먹였는데요(소금, 간장, 설탕등 전혀 쓰지 않았어요) 잘먹지 않다고 젖끊은후로는 오히려 너무 간한 음식은 싫어하더라구요
지금은 아주 잘먹어요..아주 싱겁다싶게 먹여도요
그에 반해 저희 아가씨 애기는 어렸을때 일제 이유식을 많이 먹였는데(엄청 간간하더라구요) 두세돌된 지금은 밥안먹어 엄청 고생하네요 불고기등 간한 고기류만 좋아하고 야채, 밥등 싱거운 음식은 입도 안댄대요.. 아마 간을 안해서 안먹는건 아닐꺼에요 적응이 안되어 그렇지 가능하면 간하지 말고 먹이세요4. 가능
'07.5.21 9:25 PM (210.181.xxx.249)절대 라는 말은 없지요
입맛이 간사해서 한번 짭잘한걸 먹으면 다시 싱거울걸 먹을때 맛없다고 느껴져서 그런거예요
가능하면 안하는게 좋지만 간을 조금 해서 아기가 안먹던걸 잘먹는다면 문제 없어요
제경우 소금보다는 된장으로 간을 많이 해서 주었어요5. 전요즘..
'07.5.21 9:47 PM (219.249.xxx.6)이제 10개월에 들어서는데 얼마전에 티브에서 애호박죽을 하는 것을 보고...
참기름에 쌀 볶다가 애호박넣고..해주니 잘 받아먹어요. 이유식은 잘 먹었는데...
참기름이래도 넣으니 고소해서 그런지..더 잘 먹네요. 한번 해보세요.
전 애호박이랑 양파랑 넣었어요..6. 되도록이면..
'07.5.21 10:08 PM (222.234.xxx.57)안하면 안할수록 좋은데...그게 여의치 않으면 할수도 있지 않나싶어요
전 첫째는 제가 다 만들어서 먹였는데...그땐 하루에 두번 이유식을 만들기도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성이 뻗쳤죠 ^^;;;
잘 안먹는 날은 애가 타서 두세번씩 다른 메뉴로 만들었었던...
10개월 11개월쯤엔 된장이라던지...간장약간....이런식으로 아주 싱겁게 간을 해서 먹였어요
소금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두부를 넣으면 또 좀 간간해져서 잘 먹기도 해요
설탕같은것은 전혀 사용안하구요
그래도...큰애는 나중에도 제가 심심하게 만든 반찬이나 지금 49개월인데도 싱겁게...안맵게 먹는 습관이 되어있어요
둘째는...시판하는 이유식중에서 홈메이드식으로 13개월까지 먹였는데...이건 뭐...완전 맹탕이었어요
그래도 둘째는 장난아니게 좋은 식성을 타고 나서 그런지 몇숟가락 남기는 날이 이상하다 싶을정도 ^^;;;
지금은...제 누나가 먹는 수준으로 같이 먹어요... 엄마가 나중에도 계속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 식습관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것 같아요7. 음
'07.5.21 11:07 PM (222.101.xxx.213)우리아이는 8개월무렵 밍밍한걸 절대 안먹더군요
간을 해서 주니 그렇게 잘먹을수가 없어요
돌 조금 지나선 김치도 먹었어요
지금도 김치없으면 절대 밥 못먹고
밥을 얼마나 잘먹는지 몰라요.
우리애는 8개월인가 9개월때 보행기타고 살붙은 돼지갈비 구워놓은거 한손에 들고 다니면서
쪽쪽 빨아먹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그리 잘먹으면 된장국에 진밥을 말아서 한번 줘보세요
그래서 잘먹으면 미역국 끓여 국물이나 소고기 넣은 떡국 국물에 밥말아서 그런식으로
점점 주면 돌지나서는 밥 잘 먹게 될거에요8. 통큰여우
'07.5.22 12:41 AM (122.46.xxx.95)저두 그냥 간 해서 먹였어요.
싱거우니까 잘 안먹는거 같기도 하고 우리가 먹는거 하나씩 집어주다 보니...
지금은 그냥 대충 먹이게 되네요.
정말 형편없는 엄마죠.. ^^9. 저역시
'07.5.22 12:47 AM (218.235.xxx.97)돌 때까지는 간 전혀 안 한 것만 먹였습니다.
돌 지나면서는 영아전문에서 완전 유아식으로 먹여서 간이 아주 싱거웠고요.
지금 7살인데, 짠 거, 단 거, 특히 매운 거 절대로 안 먹으려 듭니다. 싱거운 반찬들을 중심으로 먹어요. 소화불량이나 알러지는 없었으니 잘 키운 건지... 사실 이제 7살인데 어찌 알겠습니까?
우리 딸과 동갑인 친구 딸은
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른과 똑같은 음식을 먹여서 키웠습니다.
5살 무렵 한의원에서 무척 혼났습니다.
아이 소화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조카는 이제 2돌인데,
돌 전부터 이것저것 마구 먹었고, 지금도 아주 먹성이 좋습니다.
짠 거, 매운 거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맨 단무지를 먹고요, 심지어 쌈장까지 퍼 먹습니다.)
이 아이 역시 소화불량이나 이런 거 없이 아주 잘 큽니다.
(약간 문제가 있다면 아주 약한 아토피가 볼 주변에 있네요. 먹는 것과는 무관하게 접촉성으로 보이는...)
결국 간을 약간이라도 해서 먹일 것인지 아닌지는 전적으로 엄마에게 달렸지요.
어떤 육아서든 그것이 절대적일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간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니, 노력을 좀더 해보심이 어떠하실지요.
굳이 간이 필요하다면, 다시마 육수나 집된장 등으로 아주 약하게 맛의 변화를 줘 보심이...
어찌되었던 간에 어른 간을 주는 것은 절대로 반대입니다.
친구 딸이 너무 고생했거든요...10. ~~
'07.5.22 1:21 AM (121.146.xxx.238)저 시부모님이 된장국에 조기 주라고 노래를 부르셔도 버티다가
돌잔치 준비한다고 피곤하다는 핑계대고...
따로 안 만들고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에, 조기 구워서 먹였어요.
그 뒤로 조기만큼 간이 되어야 잘 먹어요.
따라서 보통 음식 잘 안 먹고, 작은 편이예요.
지금 6세인데, 가끔 소금만 집어먹을 때도 있어요.
과자 사탕은 돌까지 한 번만 먹었고, 두 돌 반까지 거의 안 줬더니, 지금도 단 건 별로 안 좋아하고요.
제 남동생도 남들 다 괜찮은데다 소금 한 숟가락 더 넣어서 먹는 입맛인데,
자랄 때 안 먹어서 엄마가 무지 고생하셨고요~
윗글님처럼 저도 어찌되었던 조기같은 걸 그냥 먹이는 것은 절대 반대예요.11. 9개월때
'07.5.22 12:21 PM (222.98.xxx.191)9개월 무렵에 한번 아팠어요. 그전엔 정말 이유식 잘먹었지요. 딱 한입도 안먹고 며칠을 버티더군요.
좋은 새우젓 구해다가 간해서 줬어요. 조금 심심하게...
애가 며칠 굶은것 까지 먹어치우더군요.
한번이라도 간을 보면 그 뒤론 절대 간 안한거 안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