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가 학교에서 맞고 왔다는 글쓴이예요...

...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07-05-19 02:53:55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이 늦은 시간까지...잠이 오지 않습니다...낼 아침에 일찍 그쪽 부모 만나기로 했는데..

차라리 어디가 부러진거면..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할텐데..온몸에 든 멍자국을 보면서..
한두대 맞은게 아니구나 싶으면서도..
한 일주일 지나면 서서히 사라질 멍(물론 피멍자국은 좀더 가겠죠)
그쪽에서 사과하면 딱히 치료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기에..
비용청구한다는 것도 이상한 사람 될듯하여..맘만 심란합니다....

만지면 부서질세라~키운 아이는 아니지만,,그래도 저렇게 멍이 들도록은 때려본적 없건만..

낼 가서..그냥 죄송해요~~할 그 부모의 사과 한마디로 쉽게 풀릴만큼 착하지도 않습니다..
애들 자라면서 이런일 종종있죠~~하고 넘길만큼..그렇게 아량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밀어서 넘어지고 그래서 팔이라도 부러졌다면..애들 크면서 그럴수 있지..하겠는데..
이건...제가 보기엔..그냥 몇십대 때린겁니다...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멍이 들수가 없습니다..ㅠㅠ

왜 소리 안질렀냐는 말에.."그냥 속으로 울었어..엄마!!" 하는 아이를 보면서..
저는 천번만번..가슴이 찢어집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가..그냥 속으로 울었다는데....
저는 눈물 펑펑흘리며...아이마냥 속상합니다....



IP : 219.251.xxx.1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9 3:00 AM (211.207.xxx.151)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 ,,
    '07.5.19 3:04 AM (219.254.xxx.45)

    아랫글에서 댓글에 좋은조언이 몇몇 보이더라구요.
    참고하시구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지말고 상대방에게 선뜻 대답하시지마세요.

    일단 애랑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시종의 전말은 대충 아시고 있어야겠구요.
    어제 집에 오자마자 입원시켰어야 했다고 봅니다.(멍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내일 학교가지말고 바로 병원가서 입원해야겠다고 하시고 치료받으세요.

    그쪽서 병문안온다고 하면
    암말도 하지말고 쳐다보기 싫다고 안오셔도 된다고 하시구요.
    교장선생님과 담인선생님 직접확인을 위해 와달라고 학교에 전화하세요.

    다른 별난 엄마같으면 신문사에다 전화하고 방송내니 어쩌니 했을껍니다.=>이런일도 아무나 하는것 아니죠.

    일단 진단상 몇주진단및 어느정도 맞아야 이정도가 되는지 알아보세요.
    나중에 아이의 자존심을 위해 조용히..크게 확대시키니는 말되 가만히는 넘어가지마세요

  • 3. 아이고.
    '07.5.19 3:04 AM (211.187.xxx.244)

    쭈욱..글을 읽다..님 글도 읽었어요..그러다 다시 앞으로 와보니..글을 쓰셨네여..

    손해 배상청구 하기..정말 쉽지 않겠어여..변변하게 청구할 내역도 아닌거 같고
    또 그런거 청구 하면 좀 그래 보이기도 하고 가만있자니 속 터지고..

    일단 그쪽에서 어찌 나오는지 함 보세여..만나기로 하셨다니까..
    좀 아니다 싶게 나오시면..
    그 쪽 아이 불러다가..님도 똑같이..님 아이 처럼 꼬집고 떄려서 멍들게 한다고 해 보세여..
    그럼 내맘 그쪽 부모님도 알꺼 아니냐고........

    애가 그모양으로 굴었다면..부모님도 대충 그럴분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여..
    한두 군데도 아니고..좀 그러네여..너무하고..그 부모님들..참 나쁘단 생각도 드네여..
    전화좀 해주지..중간에 샘 끼어서..샘 한테만.......나빴다 정말..

  • 4. 아..
    '07.5.19 3:08 AM (219.254.xxx.45)

    내일 학교서 만나지말구요.
    병원에서 만나세요.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끙끙 앓더라고...링겔이라도 곱고 누워있는 애에게 사과하라고 하세요.

  • 5. 만약
    '07.5.19 3:50 AM (68.102.xxx.207)

    제 아이가 당했다면....
    때린아이 찾아가서 아주 무섭게(내가 너무 화가나서 널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다-이런게 표정에 묻어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한번만 더 이런일이 일어나면 절대로 널 가만두지 않겠다.
    그리고 만일 내 아이몸에서 멍이나 상처가 하나라도 보일시에는 니가 한건줄 알고 있을테니 그때는 각오해라. 최대한 무섭고 침착하게 다시는 우리아이 못 건드리게 하겠습니다.
    애가 몇살인지 몰라도 그 모양인걸 봐서 그 부모도 매한가지 인거 같습니다.
    보고 자란게 그거라서 그럽니다.

  • 6. 일단
    '07.5.19 4:44 AM (218.209.xxx.159)

    병원가서 진단부터 받고 진다서 받을수 있다면 받아놓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7. 저같으면..
    '07.5.19 6:04 AM (222.234.xxx.109)

    초등학생인데 다른아이를 그렇게 두들겨팬 아이.. 혹시 예전에는 그런일이 없었을까요?
    폭력은 아니더라도 아이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받은건 아닌지 확인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왜그랬는지 앞으론 어떻게 할건지 묻고 사과하도록 하고
    그아이나 부모에게 재발방지를 다짐받아야 하는건 당연하겠구요.
    저같으면 기관에서 심리검사.치료받게 하는 조건으로 무마하겠어요.
    만약 그쪽에서 우리애 멀쩡하다 무슨 치료냐 이렇게 나오면 일단 학교폭력신고부터 하고 배상절차를 밟겠다 해야겠죠.
    님 말씀대로 온몸에 멍이 그렇게 들 정도면 몇십대 때린건데 그건 그냥 단순한 싸움수준이 아닌거 같아요.

    자기아이에게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쪽에선 잘못했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건데
    억울하게 님 아이만 얻어맞고 정신적 충격까지.. 그 아픈마음을 어쩌나요.
    자존심 회복할수 있도록 확실히 해결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똑같이 폭력적인 방법이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으로요.

    힘내세요.
    맘같아선 반 친구들 앞에서 가해자아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걸 보고싶네요. 가능할지 모르지만.

  • 8. 윗님
    '07.5.19 7:06 AM (210.210.xxx.27)

    ...힘내세요
    이런얘기들을 접할때마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지만
    얼마후의 일들이기에 걱정이 마니 걱정됩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아무리 잘가른친다 해도 달안되더라구요
    그리구 가면 갈수록 어른들의 수준보다 더무서워지는
    학원폭력은 사라져야합니다,,
    님 힘내시구여 .....

  • 9. 그런데
    '07.5.19 9:40 AM (125.246.xxx.62)

    어제 맞아서 멍들었다는 아이는 고1아니었나요? 초등생 얘기가 또 있었나요? 어제 댓글 달고 궁금해서 왔는데 오늘은 초등생이라니 어리둥절하네요.

  • 10. ...
    '07.5.19 9:56 AM (61.253.xxx.40)

    나도 고등학생이라고 봤어요.
    초딩들이 주먹이 아무리 세도 여기저기 멍이 들정도로 그리 되었다면
    그게,,,울 애는 네 놈의 덩치 좋은 넘들이 각목을 들고 덤비더라네요.
    우리 애 6학년 계속 태권도를 시켰고, 걔들은 5학년인데 집단으로
    덤비길래 각목 뺐어 한 대 치고 얼른 뛰어 도망했다하여
    이를 어째 학교에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런 글 읽으면 더 걱정이 앞서...

  • 11. 000
    '07.5.19 10:53 AM (59.12.xxx.193)

    근데요..
    요즘 엄마가 아이한테 혼내지도 않고 아에 꼼짝못하는 엄마들 있거든요..

    저희 반에도 초1인데 남자아이가 여자애 아이스께끼하면 서 거길 쓰윽~만지고(항의하는 여자아이가 한둘아님) 친구들 때리고...밀어 넘어뜨리고하는 애가 있는데

    그 아이 엄마왈.....더 어렸을때 부터 포기했다고하네요...혼내다 지쳐 이젠 혼내지도 못한다고,,,아이 아빠말도 안들어 이젠 부모 모두 아무도 혼내지 않는다구요...
    그게 말이나 됩니까
    혹시 부모가 그런사람들이면 부모랑 얘기할거 전혀 없구요 ..바로 아이를 찾아서 위에분 말씀처럼
    무섭게 한번만 더건들면 내가 널 가만안두겠다 하셔야할거같아요..

    혹 그아이 부모가 그런사람아니기를 바랍니다.

  • 12. 고등학생이
    '07.5.19 11:26 AM (61.102.xxx.28)

    맞았는집은 닉네임이 걱정입니다 님이고
    초등학생집은 ... 님이네요
    어휴 요새 학생들 왜이런답니까

  • 13. 아효..
    '07.5.19 2:18 PM (211.225.xxx.163)

    속상하신거 어찌말로 다하겠어요.어쩌면 모든가해자들은 문제의탓을 상대방에게 돌리기도할거예요.
    맞은이유가 있을거라는둥, 하지만 초등학생인데 무슨큰이유가 있겠어요.일단 아드님 자존심도 회복시켜주실겸.맘상처남지않도록 문제해결을잘하셔야겠어요. 병원입원시키시고 그쪽에도 냉정한입장을 보이세요.말함부로 못하게끔요.감정이앞서다보면 본론은 덮일수도 있으니까요.잘해결해내시리라 믿어요..

  • 14. 정신적인 손해배상
    '07.5.19 10:34 PM (220.75.xxx.186)

    저도 댓글 달았죠.
    정신적인 손해배상을 받으셔야합니다.
    몸에 난 멍은 사라지지만 정신적인 상처는 없어지지 않아요.
    꼭 청구하세요.

  • 15. 그아이
    '07.5.21 12:02 PM (222.107.xxx.36)

    그 아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합의 조건에 넣었으면 좋겠네요
    학교에서 처벌도 해야하구요.
    학교가 폭력에 너무 무감각한듯하네요.
    제가 학교교장이면
    그런 아이는 정신과 치료 받게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93 집들이를 해야하는데...메뉴 및 준비를 어찌해야할까요.. 4 집들이가두렵.. 2007/05/19 734
121692 혹시 시력강화센터라는데 다녀보신분 계세요? 8 걱정많은맘 2007/05/19 1,024
121691 애가 학교에서 맞고 왔다는 글쓴이예요... 15 ... 2007/05/19 1,868
121690 친정엄마한테 혼났습니다. 5 .. 2007/05/19 2,009
121689 닉네임이 부른 참사 28 자전거 2007/05/19 4,336
121688 옛여자 싸이를 뒤지는 나. 7 남편의 2007/05/19 1,935
121687 생일이었는데 챙겨주는 사람이 남편밖에 없다니... 4 ㅠㅠ 2007/05/19 1,197
121686 대출받을때 만든 카드..8만원 주유권준다는 카드.. 1 질문이어요 2007/05/19 371
121685 건강검진을 했는데요, 결과가 1 . 2007/05/19 801
121684 아직도 혼수로- 3 ㅎㅎ 2007/05/19 1,397
121683 컴퓨터로 디카사진 전송하려는데..오류 2 디카 2007/05/19 333
121682 아기 백일문제에 저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9 아기엄마 2007/05/19 1,009
121681 빕스나 아웃백에서 괜찮은 메뉴 추천 해 주세요~~^^ 3 고민.. 2007/05/19 1,137
121680 내남편과 문자하는 내친구 15 만약에 2007/05/18 4,099
121679 월수 800이라는 분의 글을 읽고 14 부러워서 2007/05/18 4,638
121678 피곤하거나 힘들때 목옆에 만져지는 이놈, 이거 뭐죠? 9 궁금이 2007/05/18 1,572
121677 신기한 스쿨버스 책 저렴하게 파는 곳 2 준맘 2007/05/18 573
121676 그레이아나토미 궁금한거요.. 5 궁금해요. 2007/05/18 892
121675 혀에 말랑한 덩어리가 있어요ㅠ.ㅠ 2 걱정.. 2007/05/18 701
121674 제 말좀 들어보세요. 4 열받아요. 2007/05/18 1,212
121673 좋은 책이란 꼭 비싼 책이어야 하나요? 12 현명한엄마 2007/05/18 931
121672 이런경우 이혼사유될까요 3 뽀나 2007/05/18 1,641
121671 크림으로 바르는 생리통 약??? 3 그럴까?? 2007/05/18 507
121670 아들이 저녁에 갑자기.. 기침을 많이 합니다. 8 천식 2007/05/18 610
121669 대학생입니다 얼마를 주나요(많은 글들 부탁해요 답답해서요) 11 생활비 2007/05/18 1,687
121668 부산역에서 반여동까지 ... 3 ... 2007/05/18 438
121667 급질) 17개월 아이..수두는 어디로(소아과 or 피부과) 가야 좋은가요? 4 .. 2007/05/18 454
121666 커튼 구입 문의 2 ^^ 2007/05/18 1,387
121665 동부이촌동에서 과일야채사려면? 2 이촌동 2007/05/18 795
121664 요즘 서울 날씨 어떤가요? 반팔 입나요? ^^;;; 꼭 좀.. 8 부탁드려요... 2007/05/18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