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차라리 고통없는곳으로

통증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07-05-18 18:31:57
안녕아빠를 보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또 많은 생각을하게 되지요

언니친구 딸이9살이지요. 세상떠난지 얼마 안지났어요 희귀한백혈병으로

한참고생하다 마지막에 중환자실에서 열흘정도있다 보냈는데 언니가 면회갔을때는 의식은 좀있었는데

통증에 지쳐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나봐요. 그래도 언니는 안다고 고개는 끄덕이고...

언니친구 그엄마는 너무 고통스러워 하는거 보고 있느니 차라리 빨리 고통없는 저세상으로 보내고싶다고

울면서 그러는대 그엄마도 너무지쳐서 제정신도아닌거 같다고 맘이 너무 찢어져 죽는줄았데요

얼마나 어린딸이 고통스러워하니 차라리 빨리 가라고 울부짖어겠어요

그리고 이틀후인가 저세상으로 보내고 거의 넋나간 사람처럼 있었는데 언니가 전화했나봐요

좀 어떠냐고 무슨말이 위로가 되겠어요.

근데 그엄마가 꿈을 꿨는데 아이가 " 엄마나 이제 안아파" 하면서 깔깔 웃더래요

언니친구 그엄마는 빨리 가라고 그말이 참 죄짓는 말이었다고 힘들어했었는데 꿈에 자기딸아이가

자기엄마힘들거 알아서 그런거 같다고 다시 또 막울더래요

저도 이얘기 듣고 눈물이 너무나더라구요.   그엄마가 이제는 맘이 편해졌다고 그랬데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거보다 사랑하는사람이 고통스러워하는게 더힘들었다고 그래서 지금은

맘이 더편하데요.  정말그런거 같아요. 고통스러워하는거 옆에 보고있는거 정말 젤 가슴아프지요

날씨가 이러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IP : 211.187.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솔
    '07.5.18 10:00 PM (59.22.xxx.82)

    정말입니다
    오빠를 옆에서 지켜보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나을것 같으면 괜찬은데
    마지막 가는길.............
    고통없는곳으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41 머리가 띵띵아픈 고민입니다 4 직장 2007/05/18 783
121640 분당에서 서울숲 4 2007/05/18 649
121639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싫타고하는데 2 어린이집 2007/05/18 389
121638 라코스테 운동화 어떤가요? 편한가요? .... 2007/05/18 549
121637 방금 저녁 주고 왔는데요... 7 연년생맘 2007/05/18 1,346
121636 모유랑분유 차이가 많나요?? 10 산모 2007/05/18 716
121635 내일 분당 중앙공원 사생대회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속터져요 2007/05/18 397
121634 차라리 고통없는곳으로 1 통증 2007/05/18 1,188
121633 자꾸 술에 의지하는 남동생 어찌해야 할까요? 3 답답한 누나.. 2007/05/18 826
121632 애가 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었는데.. 16 ,.. 2007/05/18 2,249
121631 미아역쪽에 조운수산인가? 거기 혹시 가보신분 계세요?? 2 조운수산? 2007/05/18 645
121630 새벽에 몇군데에서 300정도 쓰면 어디를 간걸까요? 2 궁금 2007/05/18 1,509
121629 임신 6개월때 체중 어느정도 느셨었나용? 11 볼록 2007/05/18 904
121628 딸이 몇 살까지 엄마를 최고로 아나요? 10 `` 2007/05/18 1,742
121627 듣기 좋은 소리하면 입에 가시가 돋치나? 5 정말싫어 2007/05/18 1,031
121626 아주 큰 택배 어떻게 보내나요? 4 택배 2007/05/18 742
121625 클로렐라와 변비 건강 2007/05/18 481
121624 홍이장군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6 .. 2007/05/18 1,065
121623 옥으로 만든 작은 잔이 깨졌는데 활용할 방법 없나요? 보석tone.. 2007/05/18 171
121622 영어 주말반 학원?? 영어학원 2007/05/18 471
121621 오십평생 사노라면... 10 오십년 사노.. 2007/05/18 2,300
121620 약점을 들추는 딸친구...어찌해야 하나요? 1 웃기는 딸친.. 2007/05/18 955
121619 49평 아파트 거실에 티비 몇인치가 적당한가요? 21 무플민망 2007/05/18 2,594
121618 휴 정말 대한민국 초딩은 힘든가보네요... 아래층 2007/05/18 815
121617 학교 축제 때 민속주점-선물할만한것 2 주점 2007/05/18 235
121616 출산 후 자궁암검사 꼭 받아야하나요? 7 궁금 2007/05/18 788
121615 옴마야~ 갑자기 비가 떠내려가겠네요 2 ^^ 2007/05/18 768
121614 공기청정기 벤타랑 비슷한데 보다 더 저렴한게 있는데요 1 공기청정기 2007/05/18 430
121613 심플한 걸님 (폐전문병원) 1 상1206 2007/05/18 1,432
121612 혹시 집에 친구나 후배가 놀러왔을때 12 2007/05/18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