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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들추는 딸친구...어찌해야 하나요?

웃기는 딸친구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7-05-18 17:41:21

얼마전에 아이 머리에 서캐가 있어서 놀래서 피부과를 갔더니
살아있는 건 없고 찌꺼기만 남았으니 옮지는 않을거구 치료만
하면 된다고 해서....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치료하고 약먹었어요.
그리고는 매일 머리감고 머리 말리면서 남은 찌꺼기 뒤져서 빼고...매일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애완동물을 키우냐고 하는 겁니다.
며칠전에 버려진 강아지를 아이가 만지고 안고 그랬거든요...
아이는 치료를 했으니 다음날 그때 같이 만진 아이 친구의 머리를
슬쩍보니(눈치못채게...머리에 손도 안대고 봤어요) 서캐가 있어서
그애 엄마에게 이야기해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말았어요.
저희 아이는 조용히 치료했고 옮을 염려도 없으니 학교에 가서
애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며칠 후에 딸아이 친구가 교실에서 딸아이 머리를 이잡듯
뒤지더니 "야, 너 머리에 이 있다!!!"하면서 큰소리로 외치더래요.
치료했는데 한두군데 남았나봐요...딸이 화가 나서 나 없어!하고는
너는 없냐? 그랬더니 자기는 절대 없다고 딱 잡아떼더래요.

그집 엄마나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고민하다가 말도 못했는데....
사람들 많은데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더더구나 자기는 없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평소에도 얌체같은 짓을 많이 하는 애라서 좀 신경이 쓰였구요.
아쉬울 때만 같이 하자고 하고 아쉬운 거 없으면 자기는 빠지겠다고 하고...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만 좋게 말하고...
좋게 말하면 깔끔한데 나쁘게 말하면 좀 이기적인 것 같아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줘야할거 같은데...어쩌면 좋죠?



IP : 122.36.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07.5.18 8:50 PM (220.71.xxx.26)

    직접 그 아이에게 한마디 하시는 것보다 딸 친구 일은 딸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아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라 기분은 이해가 가지만요.
    저는 아이가 친구 때문에 화나서 오면 먼저 '제 아이 상한 마음을 달래주고' '그 아이가 한 행동이나 말'이 듣는 사람에게 왜 상처를 주는 지 이야기하고 '너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과 심하게 구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 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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