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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젠 좀 당황스럽던데요. ㅎㅎ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07-05-16 15:54:24
결혼 2년이 아직 안돼었습니다. 만으로요.
시댁에서 한푼 도와주지도 않으셨고.  무슨 날이나 때마다 드리는 돈은
잘 받으시던군요.
그런거 상관 없습니다.  바라지도 않으니까요.
결혼할때 절값도 안주시던 분들이니 뭐 바랄까요.

단지 바람이라면 제발 못먹는 거 만들어서 시험삼아
먹이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시아버님도,  시누도, 시동생도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안먹는 국적 불명의 뭔 약이라는..(시어머님이 괜히 심심해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나중에 저희한테 주시거나 하면 정말 곤욕입니다.
여튼..그런저런 처지이니.

없이 시작한 살림..없는 형편에 내 집은 언제 마련하게 될지도 모르고
남편 월급은 정말 작고.  그래서 아이까지 미루면서 저도 얼마 안돼지만
늘 일하면서 집안일 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누군 남편이 잘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만 하고 살고싶지 않을까요.
누가 일하고 싶어서 일하나요..

어제 어머니랑 통화하는데 아이는 언제 갖을거냐고 말씀하시더군요.
글쎄요..갖을까 말까 생각중이에요. ㅎㅎ 하다가 올해 차차 준비 해야죠..했더니
그냥 하나만 낳아라. 둘도 안바래.  아들 하나만 낳아....
참내..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들, 아들..
저 바로 그랬습니다.

물론 웃어가면서~  어머니~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들이에요.  아들이나
딸이나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면 되죠...하고 말았지만...
IP : 211.226.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6 4:01 PM (211.193.xxx.135)

    어머니입장에선 말대답똑부러지게하는 야멸찬 며느리였겠는데요..
    자식한테 해준것없으면 자식한테 용돈받을때 며느리가 "해준것도 없이 받기는 잘받는다"라고 생각하는걸 시부모님들이 아셔야하는데 그렇죠?

  • 2. 원글녀
    '07.5.16 4:10 PM (211.226.xxx.174)

    에이..그런 맘은 아니구요. 그냥 평소 시어머님도 말씀 참 그렇게 하세요.
    저도 그전에 애교도 떨면서 말씀드려보고 했는데 좋게 말하면 정말 다 좋아서 그런줄만 아시고
    당신 자식만 무지 고생하는 줄 아시고..평소에도 차 가지고 일다니는 남편..그러니까 아들이
    운전하느라 힘들겠다. 소리만 하시지 새벽부터 밥 해먹이고 집안일 하면서 일까지 다니는 저는
    그게 기본인 줄 아시고...좀 그러세요.
    애교란 거..정이란 것도 제가 돌부처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받아줘야 저도 계속 할 수가 있죠..ㅠ.ㅠ
    그냥 저는 해야 할 도리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만
    갑자기 애 하나 아들로 낳아야 한다..뭐 저런식의 생각이 좀 황당했어요.

    제가 부모님께 뭘 바라는게 아니에요. 보통 이런 글 올리면 전후 사정을 잘 모르셔서
    답글 올리시기 뭐하다는 분들 계시길래 저희가 결혼할때 어땠는지 분위기나 그런 걸
    적으려고 쓴 것 뿐이지.
    부모님께 뭐 바라거나 뭐 못받았다고 원망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전 그런거 싫어해요. 부모님, 형제 들에게 뭐 부담주는 거나 받거나 하는거
    싫어하거든요. 우리나라 돈 문화를 싫어해서..ㅎㅎ

    제 글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래요.^^

  • 3. 남편 왈
    '07.5.16 4:11 PM (141.223.xxx.125)

    아들이 있어야지 않겠냐는 시부모님 말씀에 남편이 말하길..
    있는 집에서나 재산 물려주려고 대이을 아들 타령하는거라고 우리 같이 물려줄것도 없는 집에서 아들 딸 뭔상관이냐고.. 속으로 좀 통쾌했어요 ㅋㅋ

  • 4. 또....
    '07.5.16 4:30 PM (211.196.xxx.253)

    나타나셨군요..까칠 댓글녀....거 좀 들어주심 안되나???
    시부모님이 아셔야하는데 그렇죠???날도 꾸무리~한데 누구 부아지를 일 있으신지.....참~
    원글님 성격 좋으십니다.^^^^^

  • 5. 정말
    '07.5.16 4:38 PM (218.232.xxx.179)

    엄청난 까칠 댓글녀네요...
    원글님, 상처받지마세요...
    괜히 저까지 기분이 좀 그러네요..

  • 6. 차라리
    '07.5.16 4:40 PM (211.207.xxx.49)

    이런 답변은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야멸찬 며느리라.. 본문 내용을 다 읽지도 않고 쓰시는 건지
    그런 답변을 쓰신 님이 더 야멸찬 사람인 것 같네요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시지 않나요?
    이런 까칠한 답변은 원글님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다른 사람의 마음도 상하게 한다는 걸 알아 주세요
    부탁드릴께요^^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자구요^^*

  • 7. 원글녀
    '07.5.16 4:40 PM (211.226.xxx.174)

    아뇨..괜찮아요.^^:
    전 맨 처음 리플 주신분이 제 글에서 그런 오해의 소지 부분이 있어서 그러신가 보다..생각했어요.
    괜히 받은게 있네 없네..이런 소리 쓴 제 잘못도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그런거 정말 안바라는데 쓰다보니 상황이 그랬었다..라는 걸 쓴 것 뿐이거든요.
    어쩜 다른 분들도 괜히 제 글에서 뭐 바랬는데 암것도 안해줘서 불만있나...하는 느낌
    받으셨나 싶어서 조심스럽네요.. 그게 아닌데..^^;

  • 8. '남편왈'
    '07.5.17 12:36 AM (58.226.xxx.68)

    님의 남편 넘 좋으시네요~~
    울 남편은 아직 그 경지까진 아닌데..
    저한테 자기 부모님 서운한 티내고 끝~
    내가 자기 부모님 낳았나 왜 내한테 불똥이냐구!! 나도
    윽쑤로 억울한 피해자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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