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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할때 남편이 옆에 없으셨던분이요..
출산 20여일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의미심장한 말을 하대요.. 어쩌면 출장일정이 잡힐지도 모른다고..
물론 다른 사람 보내면 되겠지만 일이 일인만큼 본인이 갈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거리도 무지 멉니다.. 남미로.. 일정도 대략2주에서 3주정도 될것 같다네요..
갑자기 멍해지긴 했는데.. 울 남편 "이참에 회사 그만둘까???" 라고 하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요즘 회사가 힘들어서 주말에도 매일 출근하고 그러거든요..
직급도 있는지라 함부로 행동하기도 힘들것 같고.. 저두 직장생활해서 어떨지 알거 같은데..
남편없이 아기 낳으신분 계신가요???
1. 에구구
'07.5.16 10:14 AM (203.255.xxx.253)저... 예정일보다 좀 일찍 낳는바람에... 르봐이에 분만하는데... 남편없이 결국 엄마가
탯줄 자르고 다했습니다.
사정이 있다면 할수없죠...
근데... 넘 멀리 가시네요. 전 낳고나서 그날 왔는데...
그리고 둘째라 그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그정도면 회사에서... 눈치 안주고 배려 안되나요???2. 저희
'07.5.16 10:36 AM (219.254.xxx.22)동서도 얼마전에 출산을 했는데요.
예정일에 남편 출장이 잡혀 있어 어떻하나 했는데
다행히 일주일 앞당겨 출산을 해서 남편과 같이 있을수 있었어요.
원글님, 출산할때 남편분이 옆에 계시면 좋겠지만
회사일로 가는 출장일을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어떻게 회사를 그만 두라고 하시겠어요. 그것도 안 되겠죠.
또, 출장이 앞당겨 졌는데 애기도 앞당겨 나오면 어떻하나요.
지금 실정에 아기만 앞당겨 나오면 참 좋겠네요.
사정에따라 출산일에 남편 옆에 없이 출산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거 염려한다고 바뀌는 것도 없으니 그냥 순리에 따르세요.
원글님도 건강하시고, 아기도 건강하게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 출장 가시기 전에 예정일 앞당겨 놓기도 바라구요.3. ...
'07.5.16 10:49 AM (59.4.xxx.164)그러게요~남편분도 아무래도 걱정되고 서운하시겠네요.님도 그렇구요...
4. 저는
'07.5.16 10:53 AM (211.33.xxx.247)둘다 남편 없이 낳았어요. 하지만 남편이 너무 미안해하고 아이들 막 태어나는 걸 못본것이 미안한지 아이들에게 더욱더 잘하더라구요. 사정이 있으면 할수 없죠.걱정하지 마시고 순산하세요
5. 순풍하세요.
'07.5.16 11:04 AM (121.144.xxx.235)남편없으면 ...조금은 서운하겠지만,,
너무 그런점에..신경쓰지마시고 씩씩하게 잘 낳으실거에요.
전 애들 ~둘이나 사정상,.남편,,친정식구없이 낳았답니다..
탈 없이 잘 낳고 잘 크고 하면 더할나위 없지요.
그 때 사정상 옆에없다고 ..꼭 잘 낳을 실거예요.6. ??
'07.5.16 11:44 AM (59.22.xxx.182)결혼 6년만에 시험관으로 출산했는데 친정엄마랑 둘이서 낳았어요..가족분만실 예약했는데 신랑이 멀리 발령나는 바람에 당일 올수도 없어서 어쩔수 없었답니다... 자연분만한다는 의지때문에 섭섭한건 좀 덜했구요 건강하게 출산하는게 중요하죠... 못오시는 신랑분 맘은 어떻겠어요?? 대신 아기 낳으면 앞으로 많이 도와달라고 하세요... 전 출산후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분만 혼자 했던거 섭섭한 생각 안나요~
7. 저도
'07.5.16 12:08 PM (211.41.xxx.205)예정일보다 일찍 낳는 바람에 남편이 곁에 없었어요.
비행기 스케쥴이 안맞아 두번이나 바꿔다고 다음날 나타났어요.
그로부터 1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끔 남편 잡을 때 쓸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되더군요.
함께 하지못하시는 분 심정은 오죽할까요.
씩씩한 모습으로 출장 맘 편하게 보내주시고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랍니다.8. 저요
'07.5.16 12:22 PM (221.138.xxx.49)둘째는 혼자 낳았어요. 탯줄은 물론 의사가...
첫애는 같이 낳았는데 저는 남편이 있다는게 크게 위안이 되거나 그러지 않았기에
둘째 혼자 낳는데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제 자신이 아무렇지도 않았어서 그런지 남편 잡을수 있는 무기도 못돼요.
혼자 낳는것도 괜찮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출장 편안히 보내주세요.9. 저도
'07.5.16 12:51 PM (121.131.xxx.127)둘다 남편 곁에 없을때 낳았어요
있으나 없으나
아픈 건 마찬가지일거고
탯줄 같은 건 의사가 잘할테고.
제 성격이 그래선지
별로 신경은 안 쓰이던데,
낳을때도 혼자 병원에 가버려서
시모와 남편이 좀 황당해는 했죠--;10. 생각하기
'07.5.16 1:50 PM (125.182.xxx.30)나름이에요,,,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있구요,,,애기가,,나,,이시간에 나올테니까,,대기하세요~~하는것도 아니구요~~^^ 맘 편이 갖고,,,진짜,,남편 있으나 없으나,,아픈건 마찬가지구요,,,
다만,,,,남편에게,,의지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서운한감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엄마는 강하잖아요~~힘내셔요~~참고로,,저도,,혼자 낳았구요,,,진통하면서,,,얼굴,,,찌푸려지는거,,몸 뒤트는거 보이기 싫어서,,,엄마도 못들어오게 했어요,,ㅎㅎ11. ..
'07.5.16 1:55 PM (219.255.xxx.118)첫째는 혼자 낳았는데... 안왔다고 구박했었어요..
둘째는 분만실에 들어왔는데 없었으면 좋겠더라구요..12. 저희
'07.5.16 1:56 PM (125.176.xxx.158)남편은 분만실에 들어와도 된다는데 못보겠다고 안들어오겠다더라구요.
그래서 말아라 했어요.
전 분만실에만 안들어왔던 경우고
저랑 같은 입원실 사용한 분은 남편이 출장가서 퇴원할때까지 안왔어요.
특별히 섭섭해하거나 머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밤마다 전화하는데 일 잘 보고 오라고 하데요.13. ㅎㅎㅎ
'07.5.16 2:01 PM (222.98.xxx.191)첫애 분만실에서 탯줄 자르다가 거의 기절 일보직전에 갔던가 봅니다.(덩치도 커다란게...)
둘째는 꾸무적대더니 애 낳고 10분인가 있다가 커다란 꽃바구니 들고 들어오더군요.
나중에 애 좀 크고나서 그 애를 안고 네 아빠가 너 낳을때 꾸물대다 낳은 다음에 왔다...들으라고 했더니
고백하기를 너무나 무서웠더랍니다.ㅎㅎㅎㅎㅎ14. 전요
'07.5.16 2:30 PM (220.75.xxx.143)아이가 예정일을 한참 넘겨서 의사가 유도분만을 하자했거든요.
병원에서 금식해가며 유도분만하는데도 아이는 나오지않고 결국 양수가 터져 수술해야할 상황이었답니다.
병원에서 보호자사인이 있어야 수술하니까 보호자를 찾았는데 보호자가 없어서 방송하고 난리 난리..
나는 나대로 배아프다고 난리 난리... 나중에 들으니까 그시간에 남편놈과 시엄니는 사무실에서 주무시고 계셨다는 .....전 그때 죽다살아났거든요. 지금도 이가 갈려요.15. @@
'07.5.16 5:03 PM (124.60.xxx.109)둘째낳러 갔는데 큰아이처럼 오래걸릴줄알고 신랑이 큰아이달래려 자리비운사이에
아기낳아서 휴대폰해서 불러 싸인시키고 입원실도 못올라가고 신랑기다리고 있었는데..
상황이 어쩔수 없는지라 저는 상관없던데요/ 울신랑이 오히려 아주 황당해 했었어요.
병원 도착한지 40분만에 낳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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