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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느려요
근데 걱정이 말이 느리다는거에요
얼마전엔 엄마아빠도 하고 싶을때 하곤 하던데 요즘엔 또 안하네요
저만 알아들을수 있는 말이 까꿍,응가,다했다,없다,까꿍 딴사람들은 전혀 알아들을수 없는 외계인 언어 ^^;;;
말귀는 알아 듣는것 같아요
얼마전부턴 혼자서 옹알이 하듯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옹알옹알 어떨땐 제 눈을 쳐다보고는 옹알옹알 하면 장단을 맞춰주거든요 그랬어,아이 잘했네,어떻게됬어 뭐 이런식으로요
곧 말을 시작할려고 하는 단계일까요?? 조금씩의 변화는 보이는것 같은데.... 좀더 기다려봐도 되는건지... 무지 걱정만 앞서네요
기저귀도 며칠전부턴 변기통에 기저귀 벗겨서 응가 하면서 앉히면 조금 앉아 있기도 하고 응가 라고 말을 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쉬가 내려우면 딴데가서 쉬 해버려서 아직까진 좀더 적응을 시켜야 할것도 같고...
휴~~ 육아는 정말 힘드네요
선배맘님들 우리아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초보맘이라 여러가지가 신경이 쓰이고 겁도 나고 그러네요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1. ^^
'07.5.14 8:49 PM (125.60.xxx.203)걱정하지마세요. 제친구 남자아가도 그쯤까지 그렇게 그랬었고 다른친구 여자아가는 또 보통이상으로 말을 빨리 시작하고 상황에 맞게 아기가 말하기엔 놀라운(쬐그만게) 말들을 해서 깜짝놀래고 ,, 남자아가 엄마가 많이 속상해 했는데... ... 거의 4살된 지금은 시끄러워 죽겠을 정도입니다...
2. ..
'07.5.14 8:52 PM (211.59.xxx.59)걱정마세요.
저희 딸은 여자 아이임에도 30개월 가까이 되어서 말을 제대로 했어요.
여자 아이들은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하는거 아시죠?
그 위에 아들 아이는 말을 빨리 했거든요.
지금 다 키웠는데 아들애가 딸아이에게 단 한마디도 이기질 못해요.
말을 얼마나 조리있게 잘하는지 같은 반 남자애들도 얘를 못이겨요3. ...
'07.5.14 9:50 PM (211.202.xxx.85)옹알이 하고 말을 시도하는자체가 이미 늦은게 아니예요.
저희아이가 언어치료를 받고 있어서 많이 알아봤는데, 두돌이면 괜찮아요.
책 많이 읽어주시고 역할놀이 같이 해주시고, 천천히 기다려보세요.4. 우리아들도
'07.5.14 9:56 PM (122.32.xxx.173)두돌 지나서야 사람됐어요^^
두돌 전까지는 미용실가면 입에 거품물고 울고 제 무릎에 앉아서 주는밥만 받아먹고 기저귀 못떼고
말 몇마디 겨우하고... 이 모든게 두돌지나면서 한번에 해결되더군요.
너무 걱정 마시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세요.5. ..
'07.5.14 10:42 PM (58.143.xxx.2)남자아이들은 좀 많이 늦어요.
걱정마셔요. 울 조카도 말이 늦었는데 지금 청산유수입니다.6. 초2맘
'07.5.14 10:59 PM (211.33.xxx.247)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들 딱 33개월때 말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아빠가 늘 이놈하고 대화한번 나눴으면 좋겠다 했는데 요즘은 가장 큰 벌이 10분간 말하지말고 조용히하기 입니다.ㅎㅎㅎ
말이 늦은대신 그 동안 못한 얘기를 한꺼번에 하는지 시끄러워요.
학교에서 발표 제일 잘하고 말하기 대회에서 상도 받고 해요.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7. 하하!
'07.5.14 11:17 PM (222.121.xxx.251)청산유수에 한표.....
8. plumtea
'07.5.15 12:22 AM (221.143.xxx.143)저희 애는 17일이 두돌 남자아이. 한 줄 아는 말은 정확하게 하는게 엄마. 필요할 때 하는 말은 물, 까(사탕류의 껍질을), 또 줘(먹을 것)...딱 저것 뿐이네요. 어쩌다 실수로 아빠도 했던 것 같은데 우리 부부가 통틀어 아빠란 말을 들어본 것은 합쳐도 한 손으로 꼽고도 손가락이 남을 지경이랍니다.
책 안 읽어줘서 그러는 것도 아니구요. 책은 무지하게 많이 읽어줍니다만 절대 말을 따라할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저 혼자 책장서 이책 저책 골라 책상에 앉아 책도 봅니다. 저더러 읽으라고도 하지요.(어린 녀석이 5시 40분에 일어납니다)
저 녀석 누나는 같은 시기에 이미 동생 자장가를 불러줬었지요(19개월차).
벌써 기저귀 떼시나봐요. 전 30개월 지나서 시도할까 하는데...첫애때 해보니 일찍해봐야 소용없고 월령 좀 차서 하면 바로 되더라구요. 기저귀는 엄마가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자기가 어느날 기저귀 안 한다고 하는 날이 와요^^
저도 청산유수가 되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9. ㅎㅎ
'07.5.15 12:25 AM (222.98.xxx.191)20개월 된 우리 아들 제대로 할줄 아는 말은 엄마 밖에 없습니다.ㅎㅎㅎ 그런데도 무지하게 시끄럽습니다.
별로 걱정안합니다. 제 누나도 27개월째에 갑자기 쏟아내더군요. ㅎㅎㅎ10. ㅋㅋ
'07.5.15 2:18 AM (222.101.xxx.215)울아들도 단한마디도 안하다가
30개월쯤 기미가 보이다 33개월에 말이 틔였어요.
지금 34개월인데
엊그제 저보고 창밖을 보고싶다며 안아달래서 창밖풍경을 보여줬어요
야호 하는 손모양을 입에 갖다대면서
"아빠~어딨니!!!!!"라고 외치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가 보고싶대요.;;;
제가 남편보고 자기야 라고 부르는데
울아들이 남편 자고 있을때 가서 흔들어깨우면서 "자기야 일어나 세시반 얼른 세시반이야"라고..;;;
세시반은 어디서 들었는지 시계만 보면 무조건 세시반이라는데
얼마나 엉뚱한 말들을 쏟아내는지 몰라요 ㅎㅎ
제가 조금만 화내도 '엄마 미안해'라고 말하고
30개월까지 한마디도 안한다고 뭔 언어발달병원에 데려가보라는둥 맘아픈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네요 ^^11. 우리 아들
'07.5.15 6:24 AM (59.13.xxx.23)말이 늦어 속 태우더니 어느날 갑자기 폭발^^하더이다.그런 아이들은 답답함을 느낄무렵 뭐든지 갑자기 하더라구요.좀 기다려 보세요.대신 계속 언어적인 자극이나 책읽어주기 계속 하시구요.
12. olive
'07.5.15 7:48 AM (84.145.xxx.252)제 아이는 7-8개월때 이미 벽집고 수십리 걷고 뛰고 다하구 기저기는 만 15개월됬을때 이미 때고 오줌 똥 다 가리던 녀석이 말은 너무도 늦어서 저도 속타 죽는줄 알았어요... 언어 클리닉도 예약까지 다 끝냈는데 남편반대로 못보내고.. (제가 하도 몇년간 아이 발달상황 정기적으로 체크하러 갈때마다 담당 소아과의사에에 언어 관련 걱정을 하소연 해서 의사가 추천해준 곳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이..그런곳은.. 선천적으로 소리 자체를 못내는 말을 못하는 장애자나 뇌손상 있는 사람들만 가는대라고 빡빡 우기는 바람에.. -.,-)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두 한국 갔었을때.. 어느 아이 옷집에서 겨우 만 한살반 된 여자아이가 엄마랑 토론을 하는거 듣고 기절했었거든요...당시 제 아이는 그 여자아이보다 6개월 더 나이 많았는대도 단어 몇개 겨우 표현하는 수준이었기에...
원래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훨씬 말이 늦다 하구요.. 걷기나 움직이는게 빠르면 말은 상대적으로 더 늦게한다고 여러분들께 귀따갑게 듣기도 했는데요...
오는 7월 말이면 만 5살이 되는데도 아직 말이 영.. 어정쩡 해요.. 외국 살아서.. 태어나서 1년 반될때까지는 한국말만 하다 너무 걱정되서 한국어 포기하고 영어랑 독어만 같이 쓰고 있는데요.. 3개국어 섞여서 그렇다 그러실수도 있지만... 네델란드나 벨기에 쪽 사는 아이들 보니 3개국어 동시에 해도 3-4살이면 보통 유창하게 말 잘하드라구요.. 딱딱 말 구분해서..
그래서..도움 받으실곳 있으시면.. 한 만 3살까지 기다려보셨다가 꼭 도움 받으시라고 충고해 드리고 싶네요.. 진심으로요.. 저는 요즘 1년 후면 학교 갈텐데.. 아이 어떻게 적응할건지.. 참.. 깜깜해요... 지금 수준으로는 남들보다 한 1-2년 늦게 학교보낼수 있을것 같아서.. -.,-13. ㅎㅎ
'07.5.15 11:05 AM (210.105.xxx.30)우리 큰아이때가 생각나서...
3돌 지나도 말못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나 어른들이 답답하니까
대충 알아듣고 원하는걸 해주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집가까이에 있는
미술학원에 오전시간만 보냈었는데 거기선 말을 하지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그랬는지
한달되니까 갑자기 말문이 터진거예요.
그뒤로 청산유수~
대충손짓발짓만해도 알아듣는 어른들이 아닌 또래집단에 섞어놓으니까 답답했나봐요.
지금은요 저랑 남편이 딸에게 이야기할때 숨좀쉬고 말하라고해요. ^^14. 걱정맘
'07.5.15 6:44 PM (203.243.xxx.89)선배맘님들의 많은 리플 감사해요 ^^
조금은 걱정이 가시네요 좀더 지켜보고 기다려 봐야 겠어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혼자서 옹알옹알~~ 하는거 보면 이제 곧 말문이 트이겠죠? ^^
기저귀는 녀석이 어떨때 한번씩 자꾸만 벗을려고 해서 시도했답니다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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