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남편아...
나 당신한테 잔소리꾼 되기 싫다....
결혼 하고 나서 당신이 샤워하고 걍...나와 밖에서 수건으로 물기닦는거 보고 쬠 놀랬다...
그래도 신혼이니 하고 봐 줬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내가 몇번 얘기했어..
그럼 당신 체*가 떨어져서 걸레질 하면서 그리 기분 좋지 않다고...그렇다고 당신이 걸레질 해 준건
6년동안 몇 번 안 되잖어..
집안에서 팬티만 입고 있는 건 좋은데 샤워하고 물기는 닦고 나옴 안 될까나?
샤워하고 훈훈한 욕실보단 나오는 것이 션하다는 것은 나도 알지만...팬티래도 입어줌 안 될까?
또.....
왜 꼭 식탁에 밥 차려놓고 먹을려고 그러면 화장실 가서 큰일 보는거야?
쬠만 일찎...아님 쬠만 늦게 가 줌 안 될까?
신호가 왔을 때 가는 것이 션 하겠지만....
나는 빨리 밥먹고 우리 둘째 찌찌도 물려야하는데...
꼭 그 타임이 그 타임이 되니...
한 번도 뭐라 안 했지만, 이건 진짜 뭐라고 하고 싶어도 참는다.
기본적인 욕구 해결하는데 내집에서 조차 맘이 불편할까봐..
그런 소리 안 하게 그럼 식탁이랑 화장실이 마주보지 않는 넓은 집으로 이사가던가....
정말 맛 있게 먹을려다가도...먹다가도 먹기 힘들어지고..기분 나쁘다.
난 밥 먹다가도 울 큰딸래미 응아하면 응아도 딱아주고 둘째도 냄새나면 기저기도 갈아야 하는데....
그냥 거기까지만 하게 두면 안 될까?
부탁해..
정말..
이 글을 제 남편이 봤음 좋겠어요.
이런 얘기 하고 싶은데 정말 정말 못 하고 있어요.
참고 있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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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남편아...
잔소리꾼..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7-05-14 11:45:03
IP : 58.120.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7.5.14 11:50 AM (121.128.xxx.1)저라면 하겠어요.. 못하겠음 이렇게 고대로 출력해서 편지로 보여주죠..
2. 저기
'07.5.14 2:59 PM (124.54.xxx.138)그럼 애기 하기 어려우심 다른 방법을 쓰시면 어떨까요? 화장실 바닥에 매트를 갈아주시고 거기서 닦고 나오라던지, 아님 샤워가운 사주시면서 애들도 있는데 좀 입으세요~ 라든지... 그러면서 진지하게 애기 하심 좀 더 쉬울 것 같아요. 두번째는.. ㅋㅋ 저희 신랑도 좀 그래요. 어머님말씀으로 아버님도... 유전이간봐요. 선천적으로 장이 약해서 그렇다나 뭐라나... 저도 첨에 그걸로 잔소리 좀 했는데... 그래도 조절이 안된다니 쩝~ 그래서 기냥 신경 꺼버렸어요. 그랬더니 맘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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