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하세요...82님들,,,,

[무료]

비는 오고 날은 춥고,,,
씻고 청소하고 그러고 쉬고..
다 귀찮네요,,
머하세요 지금,,,,

[커피한잔과]

함께 82 보고 있어요^^

[..]

비 오는 날엔 부침개 한 장 지져줘야 하는데
몸이 늘어지네요..

한 잠 자고 일어나 파리질합니다 ^^

[82해요]

애는 티비보고 저는 82보고..
에고 정말 심심하다...

[.]

저두 심심해요, 배는부르니, 뭐 먹고싶어두 재미두없고, 할일없이 82 들여다보고 , 이것저것
필요한거 괸시리 둘러보고, 티비도 켜져있어서 , 가끔씩 고개돌려쳐다보구,
남편은 옆에서 자고있으니, 갑갑하네요 ㅎ

[^^]

위기의 주부들 3 보면서 82해요 ^^

[저녁 먹고 82에]

저도 낮에 장봐서 저녁해먹고 세척기 돌리고 82에 왔습니다.
이렇게 토요일에 여유롭게 우리가족끼리 저녁먹는게 오랜만입니다.
신혼초엔 토요일 저녁이면 시댁가서 시어머니 식사준비하시는거 시중들고 남자들 밥먹으면 뒷상에서 여자들 먹고
그짓(?)을 꼬박 1년 넘게 해왔네요. 거의 매주요. 여행한번 가려면 어찌나 눈치보이던지요.
이젠 안갑니다. 진짜 살것 같아요.
울 식구끼리 먹고 싶을때 먹고, 먹고 싶은것으로 끼니 때우고요. 대충 치우고 편하게 널부러져 쉬고요.
어디 특별한데 여행가는것도 아니고 근사하게 외식하는것도 아니고, 걍 내집에서 편하게 보내는 주말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요.

[..]

저녁 먹고 회사 들어왔어요
월요일까지 할 일은 있고
낼 출근하기 싫어서 억지로 지금 들어 왔네요
형님네가 와서 같이 저녁 먹었는데
요즘 형님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불편하고, 먹은 게 체했나 봐요
속이 안 좋아요

[...]

식구들은 나름대로 바삐 나가버리고 설겆이거리 쌓아두고 소파에서 얼핏 자다가
고맙습니다 재방송과 꿈이 뒤섞여 흑흑대고 슬피 울다가 부시시 깼어요

고맙습니다 마저 보는데 뭔지 마음이 개운해지대요
직장생활하랴 긴장하고 부대끼던 몸과 맘이 흑흑 흐느끼면서 정화되었나 봐요

한결 가벼워진 맘으로 설겆이며 청소며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가...

술을 즐기진 않으나 맥주 남은 거 마시고
이만하면 행복한 거 아닌가 하고 나른하게 기대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