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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손이 아프지만 아빤 가슴이 아퍼~

남편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7-05-11 01:03:52
아이들에게 무서운 아빠로 남기 싫은데.....

하지만 결국.......또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1학년과 7살인데.....큰 아이가 울며 엉덩이를 맞겠다는걸

맞는것도 네 마음대로 하냐며...기어이 손바닥을 때렸습니다

저녁때까지 뛰어다니며 온 집안을 밝게해주는 아이들인데...

오늘도 또 후회를 합니다

한번더 참을껄....한번더....한번........





땀을 흘리며 자고있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5월의 어느날....아빠가....
IP : 124.53.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 한 편
    '07.5.11 1:36 AM (124.63.xxx.31)





    이성복(1952~ )





    밤늦게 돌아와 아이들 자는 방에 불을 켜면 머슴애 둘이서 팔을 치켜들고 무슨 벌받는 자세로, 험난한 고행하는 자세로 간혹 푸, 하고 깊은 숨을 내쉬고 들이쉰다. 들이쉬는 정도가 아니라 들이킨다 저 아이들이 대체 무거운 죄 있을 리 만무하지만 진땀 흘러 머리칼 축축하고 목이 뒤틀려 헐떡이는 것 오래 내려다보기 민망하다 온종일 웃다가 울다가 천방지축 잘 뛰놀던 아이들이 서로 엉켜 거친 잠에 시달리는 것 보노라면 사는 일이 저들에게도 거친 일인 줄 알게 된다.

  • 2. ㅎㅎ
    '07.5.11 1:55 AM (220.75.xxx.15)

    뭘...저도 폭력엄마중의 하나인데....애 둘....정말 때리지않음 도저히 감당이 안되니 그냥 패고 살기로...
    아빠는 좀 무서워하는데 엄마는 늘 같이 대하는 존재이고 다 챙겨주는 존재이니 들어 먹히질 않습니다.
    그나마 채직 들고 손바닥 때리고 엉덩이 때려야 좀 말을 들으니...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듭니다...녹초에 울화병 납니다.....천사,악마 두 얼굴을 다 가진게 애들이죠...
    지들은 그저 장난이고 어리광일지 모르지만 당하는 엄마는 정말 힘들다는거....모르겠죠...

  • 3. 체벌후엔..
    '07.5.11 9:12 AM (219.241.xxx.40)

    꼭 안아주세요

    저도 역시 아들둘 키우는데, 잘못에 대한 처벌은 어떤식이든 간에 하게 되더군요
    근데, 안때리기시작하면 매를 드는것말고 다른 방법으로 훈계하며 감정적인 폭발을 피할수있어요
    그리구, 잘때 꼭 가서 안아주고 등을 쓰다듬어 줍니다. 물론 잠에빠지기전에요

    아이들은 선물이고 축복이고 은총이죠..
    곧 원글님의 마음도 위안받으시갈 바래요.

  • 4. 감사합니다.
    '07.5.11 10:42 AM (210.221.xxx.16)

    매로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을 막아주는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거친 말 한마디로도 등교 시킨 후에 종일 후회하는 것이 엄마 마음이지만
    아버지라고 왜 다르겠습니까.
    바른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마음
    요즘 버릇없는 젊은이와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좌절감을 상쇄시켜 주시는군요.
    아름찬 나무로 자랄 것이 확실합니다.
    바른 가정교육이 절실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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